[핸드볼 H리그 결산] ‘월드스타’ 류은희 복귀로 기대 컸던 부산시설공단… 가능성과 숙제 함께 남겨 작성일 05-20 25 목록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가 지난 4일 SK슈가글라이더즈의 통합 3연패 달성과 함께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br><br>이번 시즌을 앞두고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팀은 단연 부산시설공단이었다. ‘월드 스타’ 류은희의 국내 복귀와 전국체전 우승 소식이 더해지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br><br>부산시설공단은 올 시즌 11승 3무 7패(승점 25점)로 3위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보다 한 계단 상승했지만, 시즌 전 기대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남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5/20/0001125453_001_20260520163909612.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3위를 차지한 부산시설공단</em></span>실제 리그에서는 기대했던 압도적인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류은희는 76골 75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 전개의 중심 역할에 비해 직접 해결하는 장면은 다소 아쉬웠다. 류은희 적극적으로 슛에 가담한 경기에서는 대부분 승리했기 때문이다.<br><br>부산은 부상 변수에 흔들렸다. 권한나가 시즌 중반 부상으로 6경기 뛰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원선필과 김다영도 부상으로 몇 경기 벤치를 지키면서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br><br>특히 전문 왼손잡이 라이트윙 자원의 부족은 시즌 내내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류은희나 이혜원이 라이트윙 위치까지 내려가 플레이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고, 공격 전개에도 부담이 커졌다. 결국 부산의 윙 득점은 리그 최저인 45골에 머물렀다.<br><br>그럼에도 부산의 공격력 자체는 향상됐다. 부산은 이번 시즌 총 580골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545골보다 공격 생산력이 좋아졌다. 특히 중거리 슛은 135골로 대구광역시청 다음으로 많았다. 류은희와 이혜원, 김다영의 중거리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며 부산 특유의 강한 외곽 공격이 살아났다.<br><br>하지만 실점 역시 늘었다. 부산은 올 시즌 544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526실점보다 수비 안정감이 떨어졌다. 골키퍼 세이브도 282개에서 240개로 감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에서는 스틸과 블록슛이 늘어나며 적극적인 압박 수비를 보여줬지만, 마지막 골문 방어에서 안정감이 다소 부족했다.<br><br>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부산은 실책을 지난 시즌 197개에서 이번 시즌 157개로 크게 줄였다. 권한나, 류은희, 원선필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전체적인 경기 운영은 한층 안정됐다. 다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실책은 여전히 아쉬운 대목이었다. 접전 상황에서의 턴오버와 패스 미스가 경기 흐름을 끊으며 우승 경쟁에서 발목을 잡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5/20/0001125453_002_20260520163909672.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부산시설공단과 삼척시청의 플레이오프 경기 모습</em></span>공격에서는 특정 선수 한 명이 압도적으로 팀을 끌고 가는 느낌은 약했다. 이혜원이 99골, 권한나가 82골, 정가희가 77골, 류은희가 76골, 연은영이 67골, 김다영이 54골을 기록하며 여러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참여했다.<br><br>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확실한 팀 컬러와 절대적인 해결사가 부족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부산은 305개로 리그 6위에 머물렀는데, 이는 조직적인 연계 플레이보다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공격 비중이 높았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br><br>그 가운데 이적생 연은영의 활약은 큰 수확이었다. 피벗 포지션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몸싸움 능력을 보여주며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해냈고, 팀 전술에도 안정감을 더했다.<br><br>결국 부산시설공단은 류은희 복귀 효과와 향상된 공격력, 줄어든 실책 등 긍정적인 요소를 보여줬지만, 부상 변수와 포지션 불균형, 결정력 부족 속에 우승 문턱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br><br>다만 시즌 후반 SK슈가글라이더즈와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준 만큼, 다음 시즌 충분히 우승 경쟁에 도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남긴 시즌이었다.<br><br><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이형우 마이다스그룹 회장 "개인·조직·사회 문제의 본질은 관계" 05-20 다음 "17초 만에 KO될 뻔!" 최두호·코좀, '아찔' 비하인드 공개 05-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