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기고] '인터넷 섬' 대한민국, 이제 북극 디지털 실크로드를 열 때 작성일 05-20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AE6Utvmw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077b3eba7bc859821614bd4f66bfffb76193840fa2c8716a67dae0c46a2d1b" dmcf-pid="VcDPuFTss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연구위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0/etimesi/20260520160245765fusr.png" data-org-width="234" dmcf-mid="9irxz0WIm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0/etimesi/20260520160245765fusr.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연구위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ca70661e8f2f10cb85ed98f6cbe94ac9a6c8feb239ebb6bea7b23b090d14b7d" dmcf-pid="fkwQ73yOEC" dmcf-ptype="general">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강국이라 자부한다. 하지만 그 근간인 국제 통신 인프라를 들여다보면 위태로운 '섬나라'의 형국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국제 인터넷 트래픽 대부분이 일본과 중국·대만을 경유하는 취약한 구조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p> <p contents-hash="edb19c3343df1e5f42665426064b4aafbc8e3a450745a30e98c15e85613f040e" dmcf-pid="4Erxz0WIsI" dmcf-ptype="general">지정학적 위기나 자연재해로 이 통신선이 끊긴다면 국가적 마비 사태를 피하기 어렵다. 그 이유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인터넷은 IP주소 라우팅, 도메인네임시스템(DNS),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서비스와 긴밀히 연결돼 있어 국제망에 문제가 생길 경우 한국의 인터넷은 대란 수준의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이제는 디지털 주권 확보와 미래 산업 경쟁력을 위해 우리만의 '독자적인 바닷길'을 열어야 할 때다.</p> <p contents-hash="3d7f2ed74f402f0aad4f4d8398868e98d2c9d81c17567f7fa1d6318d656b8e74" dmcf-pid="8DmMqpYCOO" dmcf-ptype="general">최근 국제 정세는 해저 광케이블의 안전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러-우 전쟁, 중동 분쟁, 그리고 일본과 대만 인근의 빈번한 지진은 해저 광케이블이 단순한 통신선이 아닌 국가 안보의 핵심임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d06edc9df2e507c6350056bf5523c29e5f3394d74c4ce402dc54889eb2d4f24a" dmcf-pid="6wsRBUGhss" dmcf-ptype="general">북유럽 발틱해 케이블 장애로 스웨덴, 핀란드 등은 심각한 인터넷 장애를 겪었고, 대만 인근 루손 해협 케이블 단선으로 마쭈섬 역시 수 주간 인터넷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한국은 비용 문제로 인해 미국·유럽 직결망의 비중이 낮은 현재의 구조는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고립시킬 수 있는 아킬레스건과 같다.</p> <p contents-hash="c5c31163930978cff76bf6c813ab5255a54ad259347071f6d395b1420c256707" dmcf-pid="PrOebuHlmm" dmcf-ptype="general">이런 상황에서 이웃 나라 일본의 행보는 눈여겨 봐야 한다. 일본은 발전 기금을 마련하고 APIDT(Asia Pacific Internet Development Trust) 등 재단을 설립해 아시아 광케이블 허브 국가로 자리잡고 있다. 광케이블 허브는 향후 AI 허브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p> <p contents-hash="ea335885f4f5fcae8c0092d746ea2fb50e9abaaac4c9d1da2c188f67e3bbe447" dmcf-pid="QmIdK7XSIr" dmcf-ptype="general">또 북유럽과 협력해 북극해를 관통하는 'Polar Connect' 'Far North Fiber'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로 알래스카와 북극해를 거쳐 북유럽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북극항로 광케이블 프로젝트다. 이 경로가 완성되면 도쿄에서 런던까지의 데이터 전송 시간이 기존 수에즈 운하 경로보다 약 50에서 100ms 단축된다.</p> <p contents-hash="f442d7d1efdf7fd6065b30005cebe94c818ca2c47fd3ae3f114581a61f01da14" dmcf-pid="xsCJ9zZvrw" dmcf-ptype="general">우리 역시 일본·중국에 의존하는 기존 망 구조에서 탈피해 다변화된 경로를 확보해야 한다. 그 핵심은 '아시아 AI 허브' 전략과 연계한 해저 광케이블 인프라 확충에 있다. 우리만의 독자적인 해저 광케이블을 보유하고 글로벌 컨소시엄을 주도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주권이 확립된다. 이는 단순히 통신망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AI, 클라우드, 핀테크 등 신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뛸 수 있는 '글로벌 디지털 고속도로'를 놓는 일이다.</p> <p contents-hash="1bdffeedfc654ae84aafd97fbc0fd7233bb4aea4f5169d459cd79d7e58fc6ff9" dmcf-pid="y9fXsEiPsD" dmcf-ptype="general">전 세계가 북극의 빙하 아래로 새로운 디지털 실크로드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우리가 주저하는 사이 디지털 영토 확장의 기회는 사라질지 모른다. 이제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AI 허브 게이트웨이'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그것이 AI 시대 미래를 담보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다.</p> <p contents-hash="e1cae4792b0935e0977a03c3c0433322e8c01a94684a01b1f6b1681fe8631bcc" dmcf-pid="W24ZODnQsE" dmcf-ptype="general">이재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연구위원 nextgr@gmai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LG CNS, 美 제조 현장에 AI 꽂는다…61억 달러 시장 정조준 05-20 다음 카카오도 파업 우려 현실화…5개 법인 파업투표 가결(종합) 05-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