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을 거부한 신예들의 패기…정공법 돋보인 '기리고' 작성일 05-20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HB2qpYC1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d905cf1258326f3e37c5678513fca67688748bb816b5e152337d29cddc77a8f" dmcf-pid="9XbVBUGhG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0/tvreport/20260520130910092paxl.jpg" data-org-width="1000" dmcf-mid="qk289zZv1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0/tvreport/20260520130910092pax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78d5a1c62bb1e300ce4b97e8d7bd0db3a9faa018b035fd1c8541eaf543eca65" dmcf-pid="2ZKfbuHl5u" dmcf-ptype="general">[TV리포트=강해인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가 YA 호러의 장점을 잘 담아내며 호러 신드롬을 일으켰다.</p> <p contents-hash="5114702d0318edefadb51ed3c39ae156bce71bb4281b6be11f990b7fce59d0e7" dmcf-pid="V594K7XSHU" dmcf-ptype="general">'기리고'는 넷플릭스 최초의 YA(영 어덜트) 호러로 홍보가 됐던 작품이다. 이 장르는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호러 장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최초엔 이 홍보 문구 탓에 의심부터 했었다. 알맹이보다는 최초라는 타이틀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기리고'는 YA 호러의 속성을 어떤 작품보다 잘 살린 작품이었다.</p> <p contents-hash="bc8b309eeb8653f6b70f0db0711bdce63e21d50cd87259d1f29dd29a10a75556" dmcf-pid="f1289zZvXp" dmcf-ptype="general">'기리고'는 스마트폰 앱을 중심으로 고등학생들에게 저주가 퍼지며 이야기와 긴장감이 확장된다. 코딩이 익숙해진 현재 고교생들의 문화를 바탕으로 학업 스트레스 및 친구들의 관계가 동력이 된다는 점은 YA 호러 장르의 정체성과 닿아있다. 사건의 주요 무대가 학교라는 점도 이 장르와 잘 어울린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들만의 사회를 구축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교실·체육관·양호실·화장실 등의 공간은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31d7a42a9baa3d25892c15be08f0e6126f4d2d37e8d227e6b250481aba3f3b6f" dmcf-pid="4tV62q5TZ0" dmcf-ptype="general">사건의 전개와 문제의 해결에 어른들의 개입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방울(노재원 분)과 햇살(전소니 분)이 성인 캐릭터로 앱의 저주를 푸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지만, 선생님을 비롯해 어른들이 주요 서사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들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사건에 접근한 덕분에 독특한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었다. 동시에 청소년들만의 고민과 갈등이 더 선명하게 보이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928d56eff44c35a8955f89fefe954f4f326ea2d6214c12886971824107ff2ee" dmcf-pid="8FfPVB1yX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0/tvreport/20260520130911480empd.jpg" data-org-width="1000" dmcf-mid="BiEmkax2t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0/tvreport/20260520130911480empd.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cd24f7a5c740542c902ccf748f716d7d5a2253c555bafc55138b8976510d37d" dmcf-pid="634QfbtWGF" dmcf-ptype="general">이 작품이 공포를 조성하는 방법 역시 YA 호러 장르답다. '기리고'는 전통 호러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점프 스퀘어를 비롯해 클리셰적인 장면을 지양하는 연출을 택했다. 대신, 친구들 간의 미묘한 균열에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작은 오해에서 출발해 우정에 금이 가고, 서로를 향한 시기와 질투가 쌓이면서 잔혹한 일들이 일어난다. 어른들이 보기에 사소할 수 있는 일들이 청소년들에겐 어떤 일보다 중하고, 또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기리고'는 이런 요소를 적극 끌어와 정체성을 더 확고히 했다.</p> <p contents-hash="7ba6098ee2396f2dbcf5c686b7a64715fb5e29f63ab0b91828de3285c83a0feb" dmcf-pid="P08x4KFYtt" dmcf-ptype="general">신예 배우들의 캐스팅은 '기리고' 흥행의 최고 원동력으로 꼽힌다. 전소영·강미나·백선호·현우석·이효제는 고교생의 섬세한 감성과 에너지를 잘 소화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베테랑, 혹은 대중에게 익숙한 배우들은 각인된 이미지 외에도 서사를 예측 가능하게 할 때가 있다. 특히, 이런 장르에서는 배우의 비중에 따라 캐릭터의 생존 여부와 기대되는 기능들이 있기 마련이다. '기리고'는 낯선 배우들로 새로운 판을 짠 덕분에 이런 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2a31b185fb34b844018ffd7cf203622f1035d1152deffbfe7e136a3a9a6211c2" dmcf-pid="Qp6M893G11" dmcf-ptype="general">박윤서 감독의 연출 지향점도 영(young)한 감성이었다. 이 작품으로 첫 단독 장편 연출을 맡은 그는 기존 호러 장르에서 레퍼런스를 찾지 않으려고 했다. 대신, 폐가 체험 콘텐츠, 공포 게임 등을 참고해 몰입도를 높이려 했다. 이런 노력 덕에 액션캠을 활용한 1인칭 시점, 게임적 구조를 가진 공간에서 귀신과의 대결 등 신선한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또한, 빠른 전개 하에 청소년 드라마, 호러, 오컬트 등 장르의 변주를 통해 속도감을 높이는 전략도 유효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f1ae10fcf392141c22fb04674eff26e6722c50ccc49cdcd34f7443197d6e2c" dmcf-pid="xUPR620HH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0/tvreport/20260520130912871qblv.jpg" data-org-width="1000" dmcf-mid="bJrIwAe4t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0/tvreport/20260520130912871qbl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26bcb7b033d97fe1d62fc4d35c8d54e203ace459c8c4ebc28f8c57711f9656f" dmcf-pid="y6Nkai4qtZ" dmcf-ptype="general">이처럼 '기리고'는 장르 자체에 충실한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띄웠고, 신예 감독 및 배우들의 패기가 빛난 덕분에 글로벌 차트까지 접수할 수 있었다. 이제는 다음을 고민할 때다. 좋은 분위기 속에 이 작품은 시즌 2를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신선함이라는 카드를 다수 소진한 시점에서 '기리고'는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를 즐겁게 할 수 있을까. '기리고'만의 색채가 뚜렷한 뒷 이야기를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p> <p contents-hash="454ee0db38d66b3f6e24f78d76773d62001d728d066bad09ad92bf5c918c5d45" dmcf-pid="WPjENn8BGX" dmcf-ptype="general">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눈치 봐라"…강형욱, 동거견 30번 문 '일진견'에 경고 (개늑시2) 05-20 다음 JYP엔터, 서울재활병원에 1억 기부 "장애 아동·청소년 의료비 지원 위해" 05-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