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의 마법… ‘특별한 하루’가 기억 속에서 유독 길게 느껴지는 이유 작성일 05-20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UCLA 연구팀, 도파민과 시간 인지간 상관관계 규명<br>새로운 사건 시작시 도파민 분비, 기억 속 시간 확장<br>연속된 경험 끊어 기억하기 쉽게 하는 ‘책갈피’ 역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t1360WIT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671a678605afc22611abad923c080f9dd4016841af07440a12ccfca66b20cc" dmcf-pid="7Ft0PpYCS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0/mk/20260520092405772hcjz.png" data-org-width="700" dmcf-mid="UqJLCoPKT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0/mk/20260520092405772hcj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픽사베이]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d275d78c74e19a3d8fd32ebae381710582eba0fffefec6955eab5ac2a63aacc" dmcf-pid="q03UxuHlyP" dmcf-ptype="general"> 처음 가본 해외여행지에서 낯선 풍경과 음식에 푹 빠져 보낸 3일. 당시에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 것 같지만, 일상으로 돌아와 떠올려보면 마치 일주일처럼 길고 풍성하게 느껴진다. 반면 사무실 책상에 앉아 매일 똑같은 업무를 반복한 한 달은 뒤돌아보면 통째로 삭제된 것처럼 짧게 느껴지기 일쑤다. 이처럼 똑같은 물리적 시간이 흘러도 특별하고 새로운 사건을 겪을 때 우리 기억 속의 시간이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뇌 속 화학물질인 ‘도파민’의 작용 때문이다. </div> <p contents-hash="fbe5ad02b198f53d409ed71b7c7d81615566bb2a980aab5a3c1d576ecbef647c" dmcf-pid="bUp7RzZvl8" dmcf-ptype="general">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심리학과 연구팀은 뇌의 도파민 신호가 경험을 의미 있는 단위로 나누고, 사건 사이의 시간을 늘려 기억에 저장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3b8f26bb77799e7fe53cd9076ddc214a81729b0decd61629762af9f47e18ee63" dmcf-pid="97uqdB1yvf"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32명의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장치 안에서 일련의 중립적인 사물 사진을 보도록 했다. 사진 사이에는 양쪽 귀 중 한쪽으로 특정 음조의 소리를 들려주었는데, 소리의 방향과 음조가 바뀌는 순간을 ‘새로운 사건의 경계’로 설정했다.</p> <p contents-hash="79e288cf7fb12e0527fcdcba7c4325b35de3a14675c2f33937214bd269445901" dmcf-pid="VTvWqYsAT2" dmcf-ptype="general">실험 결과, 참가자들이 새로운 사건의 시작을 감지할 때 뇌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핵심 부위인 ‘복측피개영역(VTA)’이 강하게 활성화됐다. 나중에 참가자들에게 앞서 본 두 사진이 시간상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묻자, 시각적 간격이 동일했음에도 소리가 바뀐 경계를 넘어간 사진들을 훨씬 더 멀리 떨어진 것으로 기억했다.</p> <p contents-hash="db1c317812ee2fd6997791d430460eadbdfe067fcb2513c5a3301379f3f74023" dmcf-pid="4WyGbHIkTK" dmcf-ptype="general">VTA가 강하게 활성화될수록 참가자들은 더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보고했다. 도파민 신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눈 깜박임’이 잦을 때도 기억 속의 시간은 어김없이 더 길게 늘어났다.</p> <p contents-hash="85ea4bdff1c0c70fca2eddf6b81a3b9e099bb161b5a34d80ff615a2d9683133b" dmcf-pid="6GYX9ZhDhB"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에린 모로우 연구원은 “도파민은 주로 보상을 줄 때 나오는 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새롭고 변화하는 상황에도 강하게 반응한다”며 “이러한 작용이 우리 뇌가 연속적인 경험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분절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9ebed1117d63449ccd649b6fbd693eb206a7d64e2c686c5444d6caf8b1cd207" dmcf-pid="QXH5V1Srhz" dmcf-ptype="general">도파민의 이러한 ‘시간 왜곡’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우리가 겪었던 시간 감각의 차이도 객관적으로 설명해 준다. 격변과 스트레스가 몰아쳤던 팬데믹 초기에는 뇌에 도파민이 대량 분비되며 기억 속 시간이 길게 확장됐다. 반면, 집 안에서 화상 회의와 온라인 수업만 반복하던 기나긴 봉쇄 기간은 뚜렷한 맥락적 변화가 없어 뇌가 기억을 짧게 압축해 버린 것이다.</p> <p contents-hash="ee7b1aafcf22fa4da5f20605f4e8754a77e437f1d3d87ab2ff665f4c9bba16e3" dmcf-pid="yiJLCoPKlu" dmcf-ptype="general">데이비드 클루엣 교수는 “시간은 고정된 물리적 차원이 아니라 뇌가 경험을 통해 직접 구성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단순히 시간 속을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와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기억을 확장하고 결과적으로 삶의 시간도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메디스태프, 병원 리뷰·웹심포지엄 라이브 기능 업데이트 05-20 다음 넷플릭스만 1조 벌고, 토종 OTT는 매년 적자… K-OTT의 운명을 가를 '2026 골든타임' 05-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