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 믿음에 보답" vs"욕하면 똑같이 갚아준다" 남북대결 앞두고 신경전 작성일 05-19 35 목록 【 앵커멘트 】<br> 여자 축구 남북 대결을 위해 방한 중인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br> 오직 "인민을 위해 뛰겠다"며 승리 의지를 밝혔는데, 이에 맞서는 우리 수원FC "북한의 욕설에 똑같이 대응해 주겠다"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br>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 기자 】<br> 지난 17일 입국때부터 굳은 표정으로 경계심을 풀지 않았던 북한 내고향축구단.<br><br> 내일(20일) 수원FC 위민과의 준결승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지만, 경직되긴 마찬가지였습니다.<br> <br>▶ 인터뷰 : 김경영 / 내고향여자축구단 주장<br>- "인민들과 부모 형제들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br><br> 2년 전 북한 여자대표팀 감독 시절 국호 문제로 한국 취재진에 날 선 반응을 보였던 리유일 감독의 태도는 이번에도 단호했습니다.<br><br> 경기장을 찾을 3천 명 규모의 남북 공동응원단에 대해서도 애써 의미를 두지 않으려 했습니다.<br><br>▶ 인터뷰 : 리유일 / 내고향여자축구단 감독<br>- "응원단 문제는 저는 감독으로서, 또 우리 팀 선수들이 상관할 문제는 아닙니다. 오직 경기에만 집중하겠습니다."<br><br> 지난해 11월 조별예선에서 내고향축구단에 0대 3으로 완패했던 수원FC는 안방에선 질 수 없다며 설욕을 다짐했습니다.<br><br>▶ 인터뷰 : 지소연 / 수원FC위민 주장<br>- "저희 선수들도물러서지 않고 같이 욕하면 욕해주고, 발로 차면 저희도 발로 차고, 같이 대응해야 될 것 같습니다."<br><br> 내내 무겁던 내고향축구단 선수들의 표정은 공개 훈련장에서야 활짝 펴졌습니다.<br><br> 가벼운 반팔, 반바지 차림에 글로벌 브랜드 축구화를 신고 나온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구호를 외치며 스트레칭을 하는가 하면, 활기차게 공을 주고받으며 일전을 대비했습니다.<br><br>-"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br><br>▶ 스탠딩 : 이규연 / 기자<br>- "아시아 여자 축구 왕좌를 향한 길목에서 성사된 역사적인 '남북 대결'은 내일 저녁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집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br><b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br> 영상편집 : 이재형<br><br> 관련자료 이전 '공동응원단' 묻자…북한 내고향 감독 "경기하러 왔을 뿐" 05-19 다음 "집에 돌아가자"… '오은영 리포트' 배그부부, 눈물의 이별 05-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