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쓴 당구 인플루언사서 '해커', '최강' 산체스 잡는 이변 작성일 05-19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27시즌 개막전 128강서 3-0 완승<br>“언젠가 가면 벗고 본명으로 PBA 도전할 것”</strong>[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가 또 한 번 프로당구 무대에서 이변을 만들었다.<br><br>해커는 18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1일 차 경기에서 스페인의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64강에 올랐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6/05/19/0006284989_001_20260519103614984.jpg" alt="" /></span></TD></TR><tr><td>당구 인플루언스 '해커'. 사진=PBA</TD></TR></TABLE></TD></TR></TABLE>산체스는 지난 시즌 PBA 랭킹 1위에 오른 선수이자, PBA 대상을 받은 강자다. 하지만 경기는 해커의 완승으로 끝났다. 해커는 승부처마다 정확한 앞돌리기와 뒤돌리기, 옆돌리기를 성공시키면서 산체스를 몰아붙였다.<br><br>출발부터 해커가 앞섰다. 첫 세트에서 산체스가 초반 3이닝 동안 1점에 그친 사이, 해커는 빠르게 득점을 쌓았다. 10이닝 만에 15-10으로 첫 세트를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br><br>2세트 흐름도 비슷했다. 해커는 2이닝에서 뱅크샷을 포함해 5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산체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6이닝 만에 15-6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br><br>3세트에서는 산체스가 뒤늦게 반격했다. 해커가 한때 7점 차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지만, 산체스가 10이닝에 13-1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해커는 흔들리지 않았다. 11이닝에서 남은 2점을 채워 경기를 끝냈다.<br><br>해커는 2021~22시즌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PBA 무대에 처음 섰다. 당시 프레드릭 쿠드롱,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등 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꺾고 4강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인터넷 방송을 운영하는 그는 ‘당구 인플루언서’로 알려져 있지만, 국제식 대대 40점 수준의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 최상위권 선수로 평가받는다.<br><br>경기 뒤 해커는 “오랜만의 공식 경기라 설렘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며 “어린 시절부터 존경해 온 산체스 선수와 경기해 영광이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연습했던 기량만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산체스 선수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br><br>가면을 쓰고 경기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해커는 “사실 당구를 더 잘 칠 수 있는 컨디션은 가면을 벗었을 때”라며 “PBA 투어 출전은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로 불러주셨기 때문에 가면을 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 가면을 벗고 본명으로 PBA에 도전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br><br>해커는 ‘최연소 월드챔프’ 김영원(하림)과 인연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영원이 우승 인터뷰 등에서 해커를 ‘해커 삼촌’으로 언급한 바 있다.<br><br>해커는 “(김)영원이는 현재 PBA에서 가장 잘하고 뜨거운 선수다. 분명 쉽지 않은 상대”라면서도 “그래도 아직 영원이는 더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만나게 된다면 더 알려주겠다”고 농담했다.<br><br>다른 경기에서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김준태(하림),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최성원, 강동궁, 응오딘나이(이상 휴온스),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 등이 64강에 올랐다.<br><br>한규식은 에디 레펀스(벨기에·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새 시즌 첫 퍼펙트큐를 기록했다. 2세트 첫 공격에서 15점을 연속 득점했다. 경기는 승부치기까지 이어졌고, 한규식이 승부치기 2-1로 승리했다.<br><br>LPBA에서는 김가영, 한슬기(이상 하나카드), 김민아,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히가시우치 나쓰미(크라운해태) 등이 16강에 먼저 진출했다.<br><br>19일에는 남은 PBA 128강과 LPBA 32강전이 열린다. PBA에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김영원(하림), 조재호(NH농협카드) 등이 출전한다. LPBA에서는 최혜미, 용현지(이상 웰컴저축은행), 서한솔, 김예은(이상 휴온스) 등이 16강 진출에 도전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버지니아대 김장준이 쓴 새 역사, 한국 유학생 최초 NCAA 테니스 단체전 정상···토너먼트 단식 ‘전승’ 05-19 다음 MC몽, 도박설 직격탄 맞은 김민종 반발..."허위사실, 법적책임 물을 것" 05-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