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조코비치 이어 인류 두 번째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프랑스오픈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작성일 05-18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메이저 바로 아래 등급 석권 ‘골든 마스터스’ 위업어 <br>조코비치보다 7살 어린 나이에 9개 트로피 수집<br>24일 개막 佛오픈 제패면 4대 메이저 석권 대기록<br>“나는 이제 고작 스물네 살, 매 순간이 배움의 과정”</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5/18/0004621982_001_20260518151810959.jpg" alt="" /><em class="img_desc">이탈리아의 얀니크 신네르가 1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 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연합뉴스</em></span>올해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 중 한 명은 테니스의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다. 역사상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 단 한명만 보유하고 있던 마스터스 1000 9개 대회 전부를 우승하는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달성하며 두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그는 다음주에 열리는 프랑스 오픈 우승에 도전해 테니스 4대 메이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br><br>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신네르는 1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ATP 투어 이탈리아 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25위·노르웨이)를 2대0(6대4 6대4)으로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다.<br><br>신네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마스터스 1000’ 등급 모든 대회를 휩쓸었다. 마스터스 1000은 4대 메이저의 바로 아래 등급 대회로 9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메이저 대회 24회 우승의 살아있는 전설인 세계 4위 조코비치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다. 특히 신네르는 만 24세 9개월의 나이에 대기록을 달성해 조코비치가 달성했을 때 나이인 만 31세 보다 7살이나 젊다. 신네르는 2023년 8월 캐나다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3년도 안 돼 9개 대회 타이틀을 전부 따냈다. 마스터스 1000 6연속 우승과 34경기 연속 승리의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br><br>신네르는 이제 24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프랑스 오픈에서 4대 메이저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2024년 호주 오픈에서 메이저 첫 승을 거둔 신네르는 그해 US 오픈도 우승했고 지난해 호주 오픈과 윔블던 정상에 올라 메이저 통산 4승을 거뒀다. 클레이(벽돌가루) 코트 대회인 프랑스 오픈만 우승하면 남자 선수로 역대 열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되는 동시에 명예의 전당 입회도 예약한다.<br><br>지난해 프랑스 오픈 결승전에서는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게 첫 두 세트를 따내고도 2대3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는 알카라스가 없다. 세계 2위 알카라스는 지난달 초 바르셀로나 오픈 1회전에서 다친 오른 손목 문제로 이번 프랑스 오픈을 건너뛴다. 알카라스 외 세계 톱10 선수들도 현재 신네르의 기량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으로 평가받고 있어 어느 때보다 우승 확률이 높다는 평가다.<br><br>신네르는 2년 전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 클로스테볼에 두 번이나 양성 반응이 나와 지난해 석 달 동안 출전이 정지되는 일도 겪었지만, 올해 복귀한 후 최근 두 달여 간 ‘언터처블’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도핑 논란도 쏙 들어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5/18/0004621982_002_20260518151811000.jpg" alt="" /><em class="img_desc">얀니크 신네르가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드리드 오픈 3라운드에서 덴마크의 엘머 몰러를 상대로 강서브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em></span>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자 팀 헨만은 “현대 테니스에서 겪는 경쟁의 수준, 그리고 육체적·정신적인 부담, 다양한 코트 환경, 전 세계를 도는 빡빡한 일정에도 계속 쌓이는 승리는 신네르가 얼마나 완벽에 가까운 선수인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br><br>클레이 코트 대회인 이탈리아 오픈 4강전에서 신네르에게 1대2로 진 세계 7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는 “신네르는 하드 코트나 잔디 코트보다 클레이에서 오히려 더 움직임이 좋은 것 같다. 클레이 환경에서는 공의 속도가 다른 코트보다 느려지기 때문에 그의 샷을 따라갈 기회가 좀 더 생기기는 하지만 그는 움직임이 워낙 좋기에 랠리에서 금세 우위를 점한다”고 했다. 이는 곧 프랑스 오픈 우승 확률이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br><br>신네르는 공이 바운드된 뒤 상승 구간에서 아주 빠른 타격으로 ‘타이밍의 테니스’를 한다. 강타 위주의 기존 플레이에 깊이와 회전량, 각도 조절에서 완숙미가 더해지면서 브레이크를 당해도 곧바로 회복하는 완성형 테니스를 한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실제 이날 이탈리아 오픈 결승에서도 1세트 초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고도 끈질기게 회복했고 절묘한 드롭샷 등 다양한 플레이로 루드를 요리했다.<br><br>신네르는 “오늘 결승도 배움의 과정이었다. 나는 아직 스물네 살이고 모든 것에 능할 나이는 아니다”라며 자세를 낮췄다. 빈틈을 채우기 위해 지금보다 더 노력하겠다는 말이어서 경쟁 선수들한테는 무서운 이야기로 들릴 듯하다.<br><br>한편 신네르가 일으키는 신드롬을 과거 조코비치의 같은 나이대 활약과 비교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영국 BBC는 “24세 9개월의 나이에 신네르는 빅 타이틀(메이저 4승·마스터스 1000 10승·시즌 최종전 투어 파이널스 2승)을 16차례 차지했다. 같은 나이대 조코비치의 17회 우승과 견줄 만하다”면서도 “다만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의 존재감에) 역사상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시대 중 한 시기에 이러한 업적을 쌓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100시간 넘게 안 쉬고 일한다…피겨 AI, 휴머노이드 로봇 작업 생중계 05-18 다음 북한 사이버 공격, 최대 피해국은 미국…한국 영향은 1%뿐? 05-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