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속국이냐” 시청자 발끈…역사 왜곡에 발목 잡힌 ‘21세기’ 왕실 로맨스 작성일 05-18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6일 종영 ‘21세기 대군부인’ 씁쓸한 퇴장<br>15회 즉위식서 제후국 상징 “천세” 산호<br>“지나친 과몰입” vs “고증 책임감 가져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BM8GKfz1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f03bc86fcc66087394ae78cd97dd778e27f36359ae8f3999402550b388f456" dmcf-pid="pp4KSuB3Z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11회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8/ned/20260518112523158xhuh.jpg" data-org-width="1280" dmcf-mid="1Ln9v7b0Z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ned/20260518112523158xhu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11회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886c04da4ce1afb15453c268cf53cdfc367f984a80fe7f38c5d1007aef9349a" dmcf-pid="UU89v7b0Ym"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조금이라도 실망을 끼치거나 미흡한 모습을 보이는 건 다 제 잘못입니다.” (아이유)</p> <p contents-hash="0827924bc3c69c7019ae28a8a9f431e1f4eab38d80c076e3e201203dab14fbfc" dmcf-pid="uu62TzKpZr" dmcf-ptype="general">이 종영을 앞두고 거센 역사 고증 논란에 휩싸이며 씁쓸한 마침표를 찍었다. 아이유와 변우석 등 대세 배우들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지만, 종반부에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은 끝내 드라마의 마지막까지 따라붙었다. 주연 성희주 역을 맡은 아이유는 “혼내고 다그쳐 주시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논란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전했고, 제작진 역시 공식 사과와 함께 6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p> <p contents-hash="6a826e4ab8a8a4e2699fd7cf31076619d843598bcb8957039eb5ebc062f82746" dmcf-pid="77PVyq9U5w" dmcf-ptype="general">‘21세기 대군부인’은 높았던 화제성만큼이나 작품을 둘러싼 논란과 잡음도 방영 내내 끊이지 않았다. 작품 공개 직후에는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에는 드라마의 핵심 배경인 ‘21세기 왕실’ 설정을 둘러싼 역사 고증 논쟁으로 빠르게 번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01eed999f7dba808f215eb2c3baf859fc0e98fa44cdb562e31608f7eb88c31" dmcf-pid="zzQfWB2uY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MBC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8/ned/20260518112523437pepf.jpg" data-org-width="1000" dmcf-mid="to73DXtW5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ned/20260518112523437pep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MBC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1c55aac65a3ec30e8d9af6252850a4f62bb36c8e5eb0770e28928c7e1d2356b" dmcf-pid="qqx4YbV7tE" dmcf-ptype="general">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왕실의 차남 이완(변우석 분)이 어린 세자를 대신해 섭정을 맡는다는 설정이었다. 실제 조선과 대한제국 왕실 체계에서는 어린 왕이 즉위할 경우 대비나 대왕대비가 수렴청정(대리 통치)을 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이에 따라 작품 속 설정 자체가 조선식 궁중 질서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p> <p contents-hash="7b54ff1ade7b302cc8a83b980e3821002fc63f9ff57870e66d7bd77509b12fdc" dmcf-pid="BBM8GKfzXk" dmcf-ptype="general">다만 이 같은 논란은 작품이 가상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일종의 ‘판타지 로맨스’라는 의견과 맞물리며 큰 파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역사 고증에 대한 지적 자체가 “지나친 과몰입”이라는 반발도 나왔다.</p> <p contents-hash="ed23568710966a1f8d5d11de325556389aa7f0848e2d4c1f0cde294b751ccdc3" dmcf-pid="bbR6H94qZc" dmcf-ptype="general">하지만 지난 15일 방송된 11회는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종영을 앞둔 상황에서 등장한 고증 오류는 단순한 ‘과몰입 논쟁’을 넘어 작품을 역사 왜곡 논란의 중심에 올려놓았다. 구류면류관을 착용한 채 즉위식에 등장한 이완을 향해 신하들이 ‘천세’를 외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관모와 왕에 대한 칭호 모두 자주국이 아닌 제후국 군주에게 쓰이는 예법이라는 지적이다.</p> <p contents-hash="ef0c7b61e3f2b9cecbd739c9e13e5bcf88820c6ac6e14fb16a6f2612c0bf3bc1" dmcf-pid="KKePX28BtA" dmcf-ptype="general">신하들이 새 왕에게 외친 ‘천세’, ‘천천세’는 중국 황제 중심의 질서 아래 제후국 왕에게 사용되던 표현이다. 자주국 군주에게는 ‘만세’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에 대해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중국이 한국사를 자국 역사 체계 안에 편입하려는 이른바 ‘동북공정’ 논리를 한국 스스로 인정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f68f04e838eea57ab3478f1e995ee9fa02d2e7b22320fce1b85e65aa5d80e91" dmcf-pid="9RcgzdLxH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MBC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8/ned/20260518112523693ynoa.jpg" data-org-width="1138" dmcf-mid="FdFXNTGht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ned/20260518112523693yno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MBC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de60e25cd90ae3255d6eb5242803e4c0deea655dde8ec77f11dd44ddd2bfb69" dmcf-pid="2ekaqJoMGN" dmcf-ptype="general">반크는 관모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작품 속에서 사용된 구류면류관 역시 제후국 왕을 상징하는 관모라는 것이다. 반크는 “독립된 자주국의 황제를 상징하려면 12줄의 십이면류관이 적절하지만, 드라마에서는 9줄의 구류면류관이 등장해 결과적으로 중국 황제의 신하인 제후의 이미지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p> <p contents-hash="93c010d6441ec606d75a825c832674fd047778381249143c91834dadd99835ee" dmcf-pid="VdENBigRYa" dmcf-ptype="general">섭정 설정 논란 당시에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던 제작진도 종반부에 터진 역사 왜곡 논란에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p> <p contents-hash="b999275abaebc28e3a6ca52c8b65998b0583f24563d071581ddd66a69acb7b36" dmcf-pid="fJDjbnaeYg" dmcf-ptype="general">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해당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추후 재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의 영상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b93cdb244d33e8db213a6a25be52e47998baa349743d47e58d0aaa640331e38f" dmcf-pid="4iwAKLNdGo" dmcf-ptype="general">실제로 18일 오전 기준 OTT에 공개된 11회 즉위식 장면에서는 신하들의 ‘천세’ 산호(山呼)가 모두 배경음 처리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31c6cd6ddf45c62f34b2ecbc6612479b20adabcb2cd1b380577fa93f0db2cb4" dmcf-pid="8nrc9ojJG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MBC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8/ned/20260518112523955nucs.jpg" data-org-width="800" dmcf-mid="3fuFEH1yX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ned/20260518112523955nuc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MBC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4224816a88b9120a37d3b3bc858e8c525a9073df7cc492b7fe5ba973e4150f2" dmcf-pid="6Lmk2gAiZn" dmcf-ptype="general">대본집 역시 수정 작업에 들어간다. 이미 초반 제작과 출고가 진행된 만큼, 초반 구매자들에게는 정정 내용이 반영된 PDF와 실물 수정 스티커가 별도로 제공될 예정이다. 출판사 오펜하우스 스튜디오 오드리는 “해당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초판 예약 구매 독자들에게 별도 안내문을 제공하고 이후 제작분에는 수정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cf2604a70a777975a1b63d2ad50d44c219511d53ab28ab163f3dca7090efe29" dmcf-pid="PosEVacnGi" dmcf-ptype="general">박기태 반크 단장은 “해외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과 국가 상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며 “작품 속 작은 오류 하나도 세계인들에게는 한국의 실제 모습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OTT를 통해 다국어 자막과 함께 전 세계로 동시에 확산되는 콘텐츠인 만큼 방송사와 플랫폼 모두 역사·문화 고증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f7ca97dc878ce7677c194590934bc31f471eeaed1126c614b3f123190d898b00" dmcf-pid="QgODfNkLtJ" dmcf-ptype="general">한편 지난 16일 방영된 ‘21세기 대군부인’ 최종회는 수도권 14.1%, 전국 1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1%까지 치솟으며, 논란 못지않은 뜨거운 화제성을 마지막까지 이어갔다.</p> <p contents-hash="b0b57fccc91e805614f7e145319ceaac98c258aed73b36bbed6852286dd8aa82" dmcf-pid="xaIw4jEoXd" dmcf-ptype="general">최종회에서는 군주제를 폐지한 뒤 평범한 부부가 된 성희주와 이완의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이 그려졌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다 제 잘못"…아이유, 눈물로 밝힌 속내 05-18 다음 이용진, 이기택 이어 '1박2일' 고정 발탁…'6인 체제' 귀환[공식] 05-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