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는 왜 ‘초능력자’를 허당으로 만들까…완벽한 영웅보다 어설픈 팀플[SS연예프리즘] 작성일 05-18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2bulgAiC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b6e79912173b81bce9ab30ce9ee0917d5c29f26c263a11cadbb2f8467787d0" dmcf-pid="FVK7Sacnh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원더풀스’.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8/SPORTSSEOUL/20260518063127969kvvf.jpg" data-org-width="580" dmcf-mid="ZWz0InaeC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SPORTSSEOUL/20260518063127969kvv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원더풀스’.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fc4afc68a27c0f2bd50ae6e4f30efad787a7329800fe3fda8d07b360c5d4c8a" dmcf-pid="3f9zvNkLvv"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예전 히어로는 특별한 존재였다. 하늘을 날고, 괴력을 쓰고, 세상을 구하는 인물이었다. 능력은 곧 운명이었다. 영웅은 대체로 고독했다.</p> <p contents-hash="30237c82cc738825ac25837a8a23c7abd88d8352fa5ca480c6e3304f92acdfad" dmcf-pid="042qTjEoWS" dmcf-ptype="general">최근 K드라마 속 초능력자는 다르다. 완벽하지 않다. 거창하지도 않다. 동네에서 살고, 가족을 지키고, 돈 걱정을 한다. 어설프게 뭉친다. 초능력은 더 이상 영웅의 상징만이 아니다. 생활을 버티는 방식이자 관계를 지키는 도구가 됐다.</p> <p contents-hash="b105876436613799456b196dbe2f086dfece563ab5c3d45da84ac3ba2ca65708" dmcf-pid="p7p1renQTl"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원더풀스’는 이 흐름을 코미디로 밀어붙인다. 이 작품은 1999년 세기말, 뜻밖의 사건으로 초능력을 얻은 동네 사람들이 빌런에 맞서는 이야기다.</p> <p contents-hash="a55e98362d6665ad27b70235b12bd86bfd4c23225bbdc21aba7106c55089a3b6" dmcf-pid="UzUtmdLxvh" dmcf-ptype="general">‘원더풀스’의 초능력자는 멋있게 등장하지 않는다. 이들은 준비된 영웅이 아니다. 하루아침에 능력을 얻고, 그 능력을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른다. 초능력은 위엄보다 당황을 먼저 만든다. 세상을 구해야 하는데, 정작 인물들은 세상을 구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8b1cdfc1c54ed315cbbf04a34d6a476dfd52ec5b6f1634b09fc8cf8f418f708c" dmcf-pid="uquFsJoMyC" dmcf-ptype="general">대표적인 인물은 박은빈이 연기한 은채니다. 은채니는 해성시에서 가장 잘나가는 ‘큰손식당’의 손녀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 뒤 어느 날 갑자기 순간 이동 초능력을 얻게 되는 인물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fd969d6edf61f1553be1218fbfc0dff989a258d589d5e49db520b3adebd201d" dmcf-pid="7B73OigRT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무빙’ 포스터. 사진 | 디즈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8/SPORTSSEOUL/20260518063128231qchd.jpg" data-org-width="658" dmcf-mid="5ehmR7b0W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SPORTSSEOUL/20260518063128231qch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무빙’ 포스터. 사진 | 디즈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0aa66b80465975f89de03ee25665870a1ea6fdde1c9be3cedbcb2124e13aa79" dmcf-pid="zbz0InaelO" dmcf-ptype="general"><br> 디즈니+ ‘무빙’은 한국형 초능력물의 감정적 토대를 먼저 보여준 작품이다. 시즌1은 초능력자를 국가기관의 비밀 병기처럼만 그리지 않았다. 부모와 자식, 부부, 친구의 관계 안에서 능력을 풀었다.</p> <p contents-hash="86d9d55b67846dcba08a3e0214ea50437d3367d504169cb0b4340bc4a652311e" dmcf-pid="qKqpCLNdCs" dmcf-ptype="general">날 수 있는 인물도 결국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였고, 괴력을 가진 인물도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는 사람이었다. 히어로물의 외형 안에 가족극과 멜로, 성장담을 넣은 방식이었다.</p> <p contents-hash="de5a3fd2df1587214595f534f42f2dff7e6449b26ada2453acc84400ab327dd8" dmcf-pid="B9BUhojJSm" dmcf-ptype="general">그 결과 ‘무빙2’ 제작도 공식화됐다. 시즌1이 가족형 히어로물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시즌2는 그 세계관을 어디까지 넓힐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초능력자 개인의 사연, 국가 권력의 통제, 세대 간 능력의 계승, 새로운 인물의 등장까지 확장 여지가 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7fbffbd8af7725a2e1946ea1c4d4f37b7ee5cc2c641a9a6f3fcd926a6ceb8d8" dmcf-pid="b2bulgAiv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8/SPORTSSEOUL/20260518063128589xben.png" data-org-width="700" dmcf-mid="1JlsezKp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8/SPORTSSEOUL/20260518063128589xben.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 사진|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281073da5cc5f4fed2e5a1bc996c6fffa84f5ebe0b19d1396c6940a4c3ce86b" dmcf-pid="KVK7Sacnhw" dmcf-ptype="general"><br> 넷플릭스 ‘캐셔로’는 여기에 더 생활 밀착형 감각을 붙인다. 이 작품은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남자 강상웅(이준호 분)의 이야기다. 다만 능력을 쓸 때마다 지갑 속 돈이 줄어든다.</p> <p contents-hash="0b71bd7ef488bade7a4dfa4ad47998fcde3283c5547adbf157c082714c0e027c" dmcf-pid="9VK7SacnSD" dmcf-ptype="general">‘캐셔로’의 설정은 한국형 초능력물의 현재를 잘 보여준다. 초능력은 강력하지만 공짜가 아니다. 능력을 쓸수록 돈이 사라진다. 영웅이 되는 일에도 생활비가 든다.</p> <p contents-hash="58eaabec910a112495e17feefc52a5a83d6838d2003569117f104f5d3335324c" dmcf-pid="2f9zvNkLWE" dmcf-ptype="general">세상을 구하는 문제보다 먼저 지갑 사정이 걸린다. 이 작품의 재미는 바로 그 짠내에서 나온다. 능력이 생겼는데도 마음껏 쓸 수 없는 인물. 누군가를 구하려면 자기 돈을 써야 하는 인물. 초능력은 판타지인데, 조건은 지나치게 현실적이다.</p> <p contents-hash="fa78253c3744868c200140d294c21ef47c53b9509d0e4ebed2b5d87ae4551f40" dmcf-pid="V42qTjEoyk" dmcf-ptype="general">이제 K초능력물의 핵심은 능력의 스펙이 아니다. 인물의 사정이다. 누가 더 강한가보다 왜 숨기고 살았는지가 중요하다. 어떤 능력을 가졌는가보다 그 능력 때문에 무엇을 잃고, 무엇을 감당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무빙’의 눈물도, ‘원더풀스’의 웃음도, ‘캐셔로’의 짠내도 여기서 나온다. khd9987@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원더풀스’, 세상을 구하는 건 모지리들에게 맡겨라 [서지현의 몰입] 05-18 다음 전소민, '런닝맨' 하차 후 카페 알바 뛰었다 "수입 뚝 끊겨 생계 걱정" [미우새] 05-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