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쓰레기 ‘지방행’ 막겠다는데…정부는 ‘입법 제동’ 대책 논의도 멈췄다 작성일 05-17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qOV7dLxl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21b2a62ae88cb7c45d4f18a15c34a77a7f4be6c4b02ee1e1b776afaa9c5ca54" dmcf-pid="uBIfzJoMh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천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매립현장. 정지윤 선임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7/khan/20260517165451992pqyl.jpg" data-org-width="803" dmcf-mid="06g3G94qh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7/khan/20260517165451992pqy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천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매립현장. 정지윤 선임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b0f326525d3eff608e35afa9102968138205c68567b7b8db33549e9cbf27144" dmcf-pid="7bC4qigRyd" dmcf-ptype="general">수도권 생활쓰레기를 지방으로 보내 처리하는 이른바 ‘원정 소각’을 제한하려는 국회 입법에 정부가 반대 의견을 냈다. 수도권 쓰레기의 ‘지방행’이 막힐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쓰레기 대란을 우려한 결정인데, 주무 부처가 대책 마련은 미뤄둔 채 입법 논의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2221e8357974c5749628b7c5427eefb165eed6d2d394b2f457db25ac2d911a02" dmcf-pid="zKh8BnaeWe" dmcf-ptype="blockquote2"> <strong>쓰레기 반입협력금 확대에 정부 반대…“지자체 부담 우려”</strong> </blockquote> <p contents-hash="26c1db6ccc3171caf7b46296aa2c6277f8ec80d3e1f5c987c89ff6418b322882" dmcf-pid="q9l6bLNdlR" dmcf-ptype="general">17일 취재를 종합하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임호선·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잇따라 대표 발의한 폐기물관리법 일부 개정법률안(폐기물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p> <p contents-hash="721c11662cd47ad8a142ec00ca5651c3d266af3494667c51e336f2186af614fd" dmcf-pid="B1jUZfPKvM" dmcf-ptype="general">두 개정안의 골자는 현재 공공 폐기물처리시설에만 부과하는 반입협력금을 민간 시설로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반입협력금은 쓰레기를 내보내는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받아 처리하는 지자체에 내는 일종의 지원금이다. 쓰레기 발생지에서 쓰레기를 처리하는 ‘발생지 처리 원칙’을 강제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p> <p contents-hash="ceb4f640b6412a73bec7b61e51876a81d660d7a3fa3a0e7ea5015748090ec073" dmcf-pid="btAu54Q9Wx" dmcf-ptype="general">다만 현행법상 반입협력금은 공공 폐기물처리시설로 반입되는 쓰레기에만 부과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 등 수도권 지자체들은 충청권 등 타 지역 민간 폐기물처리시설과 위탁계약을 체결해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법에 명시된 발생지 처리 원칙을 위반하면서도 반입협력금 부담은 피하는 구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11a70c22ca190a58137dd5ab6a0529c18778e03e27ede8cf85b27d41b9a1667" dmcf-pid="KFc718x2C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월 2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수도권 쓰레기 타 지역 반출 실태 고발 및 대통령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7/khan/20260517165453491lshf.jpg" data-org-width="1200" dmcf-mid="pa0jJISrS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7/khan/20260517165453491lsh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월 2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수도권 쓰레기 타 지역 반출 실태 고발 및 대통령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figcaption> </figure>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80c80329a5b638c1969e5c771ad2c511f6edc5758c02469dba057eb40ea364ba" dmcf-pid="93kzt6MVTP" dmcf-ptype="blockquote2"> <strong>“발생지 처리 원칙 강화, 하위법령 개정이 적절”…추진 계획은 없어</strong> </blockquote> <p contents-hash="774eb09b30cb1af437cff678df9daf9cd9376d6afe87d38b9874da84058d5965" dmcf-pid="20EqFPRfy6" dmcf-ptype="general">폐기물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부는 타 지역 민간 처리시설에 쓰레기를 맡길 때 해당 지자체와 사전 협의하도록 한 조항에 대해 “현행 규정으로도 발생지 처리 원칙이 적용돼 개정 실익이 크지 않다”고 했다. 특히 민간 처리시설 이용 시에도 반입협력금을 부과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법 개정보다 하위 법령 개정으로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반대했다.</p> <p contents-hash="f62df1650b707d755ef5daed657ec02425c20b21f733e25a7e912bb8cdddf0fa" dmcf-pid="VpDB3Qe4h8" dmcf-ptype="general">민간 처리시설이 행정구역 경계에 있는 경우 인접 지자체까지 반입협력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도 기후부는 “환경영향 조사 등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민간 업체의 자발적인 지원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반입협력금을 최대 5배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내용에는 지자체 재정 부담과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가능성을 이유로 반대했다.</p> <p contents-hash="dd9634fdeec2547d70abf4d603c6549c71f21c547e07705ee1d991b9dd778ff1" dmcf-pid="fUwb0xd8y4" dmcf-ptype="general">문제는 정부가 법안에 반대 의견만 내놓을 뿐 정작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기후부는 개정안의 핵심인 반입협력금 부과 대상 확대를 두고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개정이 바람직하다고 했지만, 정부 차원의 후속 논의는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다.</p> <p contents-hash="779f08f5e2e3046348b530b87ddbd52b85ce51353fcf215c13c82b3b5665421c" dmcf-pid="4urKpMJ6Wf" dmcf-ptype="general">기후부 관계자는 “현재 부처 차원의 하위법령 개정 논의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지자체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 반입협력금을 의무화할 경우 쓰레기를 내보내는 지자체의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a58e54f552a6314da82d554c3719842172ac9511895e996e5e7b69d36c50c48" dmcf-pid="87m9URiPhV" dmcf-ptype="general">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 논의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민간에서 처리하는 쓰레기양은 증가하고 있다. 생활쓰레기의 공공 처리는 2021년 1095만t에서 2023년 1040만t으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민간 위탁 처리는 576만t에서 623만t으로 늘었다.</p> <p contents-hash="42fc98c04c679e065e00b843825231bdd776e9333765b301b4f77ab9129d9a7d" dmcf-pid="6zs2uenQT2" dmcf-ptype="general">올해부터 수도권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민간업체를 통해 다른 지자체로 반출되는 쓰레기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기후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수도권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 47만9000t 중 공공 처리는 84.5%(40만4400t), 민간 처리는 15.5%(7만4200t)이었다. 특히 민간 처리 물량 가운데 14.3%(1만600t)는 충청권 업체에서 처리됐다.</p> <p contents-hash="459c5e00a25568cd92dc0d887b8df422ba29fee02253f9adf460e2583dd2d295" dmcf-pid="PJFaeshDl9" dmcf-ptype="general">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민간 처리 경로가 있어야 쓰레기 처리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법 개정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라며 “정부가 별다른 대안 없이 반대만 하고 있는데, 갈등 조정자로서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f5b266c5eee092df9a781a8f8aec671d9362f1cb86ab54ca8f1241448cb093c4" dmcf-pid="Qi3NdOlwCK" dmcf-ptype="general">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미토스 충격] 최신 AI 모델 사이버 공격 능력, 4.7개월마다 2배 빨라진다 05-17 다음 한국마사회 종로지사, '종로 마실 학교' 본격 운영 05-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