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주년 맞은 조수미 “내 커리어는 현재진행형” 작성일 05-17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새로운 쉼표 찍은 프리마돈나의 끝나지 않은 무대<br>“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장하다 조수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2MhrigR7S"> <p contents-hash="7cc830bce5c2c15879ba942f2c22e6957cbe70e17cb66c33b62069bcba161090" dmcf-pid="2VRlmnaeUl" dmcf-ptype="general">(시사저널=하은정 대중문화 저널리스트·우먼센스 편집장)</p> <p contents-hash="fb395c5061ad9ed25073d2f0f80afb5408cdd609448f15a78373b541ec0fb96c" dmcf-pid="Vrv2zG5Tph" dmcf-ptype="general">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세계 무대에 데뷔한 뒤 40년. 조수미는 지난 40년 동안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한국 성악가 중 한 명으로 자리해 왔다.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과 빈 국립오페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카네기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동했고, 세계적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래미상 오페라 부문 최고 음반상,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코망되르, 삼성호암상 예술상 등 굵직한 기록도 남겼다.</p> <p contents-hash="54f27b5e3560d754da25a309f96cb814d91d0d751b56f567613d943c50a31989" dmcf-pid="fmTVqH1yzC" dmcf-ptype="general">소프라노 조수미는 여전히 새로운 무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5월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또 다른 음악 인생을 이야기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은 '컨티뉴엄(CONTINUUM)'. 끝이 아니라 계속된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583be328350e1c91a877d096682447684a9a9bcf6d1926c42ff1fb8b3c0ebfa0" dmcf-pid="4syfBXtWFI"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날 조수미가 가장 많이 이야기한 것은 화려한 기록보다 '시간'이었다. 낯선 이탈리아에서 언어와 문화의 벽을 견디며 버텼던 순간들, 부모님의 헌신적인 사랑과 믿음, 그리고 음악 하나를 붙잡고 지나온 긴 시간이었다.</p> <p contents-hash="230248b11e22601843e13febb281588068ee143433fef43ecaabd8a4436755b9" dmcf-pid="8OW4bZFY7O" dmcf-ptype="general">"40년 전의 저에게 말을 걸 수 있다면 두 가지 말을 해주고 싶어요. 하나는 '감사하다', 또 하나는 '장하다 조수미, 잘 왔다. 대견하다'는 말이에요.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음악 하나를 믿고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p> <p contents-hash="7acaf26857a5b7497afe526baefdea968a4359ec40e948b3353dde28e52b636a" dmcf-pid="6IY8K53G0s" dmcf-ptype="general">데뷔 40주년을 맞은 조수미를 기자간담회에서 만났다.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로 살아온 지난 시간부터, 여전히 멈추지 않는 오늘과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음악의 내일까지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7db269a7671636ad2a45ac6ee4b8bb7872cdfc20fcfd2032e5c2fac46f412a0" dmcf-pid="PCG6910Hz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M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7/sisapress/20260517110154841jvzk.jpg" data-org-width="800" dmcf-mid="B0Oz3SWIz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7/sisapress/20260517110154841jvz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M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9a078b43d1257db39ef54a5b04894a9cfaa2601b71715f6bfa57cc68febfb4e" dmcf-pid="QhHP2tpXpr" dmcf-ptype="general"><strong>이번 40주년 프로젝트의 제목이 '컨티뉴엄'이다. 어떤 의미인가.</strong></p> <p contents-hash="fd7a0820170bc48be0c8f9bc28ab7e81fd4693769b44339ad2eff12f2769566f" dmcf-pid="xv5M4071zw" dmcf-ptype="general">"'컨티뉴엄'은 계속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인간의 삶도, 예술도 어디서 딱 시작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지 않나. 제 40년 커리어 역시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느꼈다. 이번 앨범은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 앞으로 제가 어떤 음악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p> <p contents-hash="71c00821c23f7b28920eb02435d995931dfa01c96c668629af3d9453c36cef93" dmcf-pid="yPnWhNkL7D" dmcf-ptype="general"><strong>이번 앨범은 'SM 클래식스'와 함께했다(SM 클래식스는 SM엔터테인먼트 산하 클래식·재즈 레이블이다).</strong></p> <p contents-hash="a7c665f13b3fe705b360730ba0d5ac16757b7d163d0710ebaea24958e0e49ad4" dmcf-pid="WQLYljEo7E" dmcf-ptype="general">"클래식은 굉장히 정제되고 엄격한 장르다. 그런데 저는 거기에만 머물고 싶지 않았다. 더 많은 분들에게 클래식을 알리고 싶었고, SM이 가진 글로벌한 콘텐츠의 힘과 연결성이 중요했다. 저는 원래 용기와 도전이 있는 삶을 좋아한다. 서로 다른 분야의 장인이 만나 새로운 걸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p> <p contents-hash="d74bc3df7be37c1985ef9233acf69834a74f9fee188fe7cdc770decc10a6ff1b" dmcf-pid="YxoGSADg7k" dmcf-ptype="general"><strong>앨범에는 그룹 EXO의 수호와 함께 한 듀엣곡도 담겼다.</strong></p> <p contents-hash="65f92851e22489c61fad6d4e92dd1e44f77b838356d9044f7f93cd8767a560d8" dmcf-pid="GMgHvcwa0c" dmcf-ptype="general">"저는 K팝을 굉장히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수호씨는 단순히 인기 때문이 아니라 목소리가 편안하고, 리더로서 책임감과 안정감이 느껴졌다. 이번 곡에서는 저음에 도전했는데, 녹음 장면을 화상으로 지켜보면서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는 게 느껴졌다. 너무 감동적이었고 좋은 곡이 나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f3d0a297c0fa50f371510ba2c05e113766522a588c99262bde27d36493c7bed" dmcf-pid="HRaXTkrN7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포스터 이미지 ⓒSM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7/sisapress/20260517110156181nnfm.jpg" data-org-width="580" dmcf-mid="bzVDNPRfu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7/sisapress/20260517110156181nnf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포스터 이미지 ⓒSM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3a00123ca17df4d84c03c9e58788df651cda0cd08f6a6c9a2b2784306531ad2" dmcf-pid="XeNZyEmju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수미 프로필 사진 ⓒSM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7/sisapress/20260517110157461ubbk.jpg" data-org-width="580" dmcf-mid="KsctGrIk3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7/sisapress/20260517110157461ubb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수미 프로필 사진 ⓒSM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d6484bbea36f850f75a2b5b26a99579a8cf3f497db43deea79ac83209d4c9aa" dmcf-pid="Zdj5WDsAuN" dmcf-ptype="general"><strong>음악 인생에서 가장 큰 멘토는 누구인가.</strong></p> <p contents-hash="dbff573f3ae3fe1246fbe30cbe8256fcf8052d4deae421b8c52fdb5a572582e7" dmcf-pid="5rv2zG5T7a" dmcf-ptype="general">"부모님이다. 어머니는 본인이 이루지 못한 성악가의 꿈을 딸을 통해 이루고 싶어 하셨다. 저를 프리마돈나로 키우겠다는 열정과 고집이 강하셨다. 어린 시절에는 하루 8시간씩 피아노를 치게 하셨고, 아침에는 영어 카세트가, 저녁에는 프랑스어 카세트가 집에서 계속 흘러나왔다. 그때는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화도 많이 났지만, 세계적인 사람이 되려면 혼자 견디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나중에 깨달았다."</p> <p contents-hash="454df2dd953e6bb0af1d1e3876839045bc285972ef04de884b837aa57931f6f0" dmcf-pid="1mTVqH1yUg" dmcf-ptype="general"><strong>아버지와 관련한 일화도 인상적이었다.</strong></p> <p contents-hash="448516f3b6e6db2bf7908161d9760263399d91ba3e08fe4b916c6f3c1cf9fddf" dmcf-pid="tsyfBXtWuo" dmcf-ptype="general">"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약속도 없이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를 찾아가셨다고 한다. '내 딸이 이 무대에 서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직접 물으셨다. 결국 저는 서른 살 전에 그 무대에 섰다. 그런 부모님의 믿음과 사랑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p> <p contents-hash="fc1e755759cf6c0adda277667fb9fbc23c95d4d45ae713457e3b396b6b4d39dd" dmcf-pid="FOW4bZFY3L" dmcf-ptype="general"><strong>'한 남자의 아내보다 만인의 연인이 되고 싶었다'는 말도 화제가 됐다.</strong></p> <p contents-hash="58d3383a6747414c08b2764302d87045b4227ec67707029a8bc7510871811109" dmcf-pid="3IY8K53Gpn" dmcf-ptype="general">"어머니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한 사람에게만 사랑받는 삶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p> <p contents-hash="643b12b4c4eb18bd1bc08125dc89f888b181443008739bd56687297433e9a07c" dmcf-pid="0CG6910Hzi" dmcf-ptype="general"><strong>40년 음악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있다면.</strong></p> <p contents-hash="cef15375fd2a815b3bd7d72a8cd82bef6fa32bfa8ee832de8156571d9e352850" dmcf-pid="phHP2tpX0J" dmcf-ptype="general">"콩쿠르에서 '1등 없는 2등'을 했던 순간이 기억난다. 그 일을 겪고 나서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음악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솔직한 음악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또 잘츠부르크 마스터클래스에서 독일 시와 철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쫓겨난 적도 있었는데, 그 후 언어와 문화를 정말 치열하게 공부했다. 남북한 성악가 합동 공연도 기억에 남는다. 앙코르곡 하나조차 자유롭게 정할 수 없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과 예술가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자유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p> <p contents-hash="85c3a032d6621fb27cd157b5ada0e046199902078025d0faca5f8229e518eb22" dmcf-pid="UlXQVFUZ3d" dmcf-ptype="general"><strong>후배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strong></p> <p contents-hash="9eb364dc2e6409ace23d43b78cf219f81e70d86d472cb573f0a836a4513339c0" dmcf-pid="uSZxf3u57e" dmcf-ptype="general">"이제는 제가 받은 것을 나눌 때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노래 잘하는 성악가를 발굴하는 데서 끝나면 안 된다. 그들이 실제로 공연할 수 있는 기회와 무대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자신만의 세계관과 자기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아티스트를 키우고 싶다."</p> <p contents-hash="d082316fa436bf4f29011c3910ecb0e6da7160c0198d41cd914a297d53e6faa5" dmcf-pid="71zaJ94q3R" dmcf-ptype="general"><strong>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도 곧 열린다.</strong></p> <p contents-hash="a58a2926bee518551ea0dd4f8d2267c3052c7dece80ed428467f372e7c89e122" dmcf-pid="ztqNi28BUM" dmcf-ptype="general">"오는 7월 프랑스 루아르 지방의 고성에서 열린다. 올해는 전 세계 55개국에서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원했다. 수준이 정말 높아서 오히려 걱정될 정도다. 수상자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일은 제 40주년 공연보다 더 설레기도 한다."</p> <p contents-hash="f32f0cc27e20f2958fd79a40e78e0016eb102eb8098b812900ac9eadd4d47f1f" dmcf-pid="qFBjnV6bFx" dmcf-ptype="general"><strong>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strong></p> <p contents-hash="9bc3f35e035aa20899d0287070aee454093379df77ed17f27fcff5e1bd3b718f" dmcf-pid="B3bALfPKuQ" dmcf-ptype="general">"첫 번째는 계속 공부하면서 더 깊이 있는 음악을 하는 성악가로 살아가는 것이다. 두 번째는 후배 양성이다. 세 번째는 클래식을 더 많은 사람에게 가까이 가져가는 일이다. 클래식은 어렵고 비싸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지만,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부담 없이 와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p> <p contents-hash="8d6dbd362d669268d0543096c5bc64534560e1301278855aab194c31f144d831" dmcf-pid="b0Kco4Q93P" dmcf-ptype="general">조수미는 이미 세계적인 성악가로서 수많은 기록과 찬사를 남겼지만,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올해 64세. 많은 것을 이뤘다고 말할 수 있는 나이에도 그는 다시 다음 무대를 준비 중이었다. "40년 동안 정말 열심히 했고 많은 걸 이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고 드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익숙한 길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음악을 향해 가고 싶습니다." 데뷔 40주년. 조수미에게 그것은 지나온 시간을 기념하는 숫자라기보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음악 인생의 또 다른 현재형처럼 보였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48세' 전현무, 공중파 고정 예능 자리 위기 맞았다…박명수 "여기는 걱정하지 마" ('사당귀') 05-17 다음 '윰세' 조혜정, 보호본능 자극 '뼈말라 발레복' 포착…핸드폰이 너무 커 보여 [RE:스타] 05-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