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으로 돌아온 '베토벤', 길 메머트 연출 "쉬운 길 대신 도전을" [인터뷰] 작성일 05-15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knT5yHlT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4b78a5a5356d2db821957de156234ef834f5ebacc923cd2d079cb99144cfcf3" dmcf-pid="BWOu27b0W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뮤지컬 베토벤, 길 메머트 연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5/tvdaily/20260515165359736hjdy.jpg" data-org-width="658" dmcf-mid="uQQYFG5Tl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5/tvdaily/20260515165359736hjd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뮤지컬 베토벤, 길 메머트 연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bf2440e3e437ec013d45ab569f7746b9613f7df9c985de7e76d0240eec8aae8" dmcf-pid="bYI7VzKpTh"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EMK뮤지컬컴퍼니가 '베토벤'을 다시 한 번 무대 위로 올린다. 초연 당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던 이 작품은 3년의 시간을 거쳐 이야기 구조부터 음악, 캐릭터 관계성, 무대 문법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 ‘2.0’ 버전으로 돌아온다. 단순한 재공연이 아닌, 사실상 새 작품에 가까운 수준의 개편이다.</p> <p contents-hash="fa552cd8466ab70e60d55badcb43ea5de9000167c512bb7331f359b3bbc81aff" dmcf-pid="KGCzfq9USC" dmcf-ptype="general">'베토벤'은 베토벤의 고뇌와 투쟁을 그린 EMK뮤지컬컴퍼니의 창작 뮤지컬로, 2023년 초연에 이어 두 번째 시즌으로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기존 '베토벤 시크릿(Beethoven)'이라는 부제를 내려놓고, 베토벤의 내면과 음악을 한층 깊이 있게 그려내며 대대적인 개편을 거치고, 초연 멤버인 박효신에 새로운 캐스팅인 홍광호를 더해 색다른 매력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p> <p contents-hash="a2717dccb72f5d2903dc25f9a0c49a339bc67cd39e96d0cc4822e7f4a8693fa4" dmcf-pid="9Hhq4B2uCI" dmcf-ptype="general">초연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오는 재연 공연의 연출을 맡게 된 길 메머트 연출은 "재론칭보다 더 큰 변화"라고 표현하며 작품을 둘러싼 긴 고민과 수정의 시간을 털어놨다. 그는 초연 당시 작품을 바라보던 제작진과 한국 관객들과의 온도 차이를 솔직하게 인정하면서도, 예술가로서 "쉬운 길 대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3년 전 이 프로덕션을 해본 경험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 시작 지점은 다르지만 많은 배우, 스태프들을 알고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된다. 지난번 경험에서 시작해 더 발전해 나가려 한다"라고 재연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p> <p contents-hash="44fee728ea68aaa9219ed78497f2332c234154d50d14f6fb62473fc0d1ee6f19" dmcf-pid="2XlB8bV7lO" dmcf-ptype="general">이번 시즌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서사의 중심이다. 초연 당시 작품은 베토벤이 남긴 '불멸의 연인' 편지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에는 베토벤 개인의 내면과 예술가적 투쟁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길 메머트 연출은 "이번에는 베토벤의 내면 갈등, 청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모습, 그리고 토니가 그를 어떻게 도와주는지에 더 집중하려 한다"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b4557fd49d046685581556fc8280b9fb439ab8ad5c2c3bcc29634cab8f03c0b4" dmcf-pid="VZSb6Kfzys" dmcf-ptype="general">"'불멸의 연인'에 관한 베토벤의 편지는 유럽 내에서 굉장히 유명한 글입니다. 하지만 한국 관객들에게는 생소한 소재였고, 그래서 이번에는 거기서 조금 멀어지려 했죠. 베토벤과 토니 사이의 관계가 달라질 겁니다. 토니가 단순한 로맨스 상대가 아니라 뮤즈로서, 예술가로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돕는 존재가 될 겁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b3f6bae9e72358dd0249c65842d4b66521fcfc307d8e05036590663ebaa0e88" dmcf-pid="f5vKP94qh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뮤지컬 베토벤, 박효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5/tvdaily/20260515165400995hlhm.jpg" data-org-width="658" dmcf-mid="7G6y1WXSy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5/tvdaily/20260515165400995hlh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뮤지컬 베토벤, 박효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3dd230a1b071f7bbe3ba8292a226fa61b3339c87882416d56f5a36cac413665" dmcf-pid="41T9Q28Bvr" dmcf-ptype="general"><br>특히 초연 당시 관객들의 반응이 가장 첨예하게 반응이 갈렸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유부녀 토니와 베토벤의 관계였던 터, 연출은 당시 작품이 유럽적 정서와 한국 관객의 감수성 사이에서 충돌했던 지점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했다.</p> <p contents-hash="24de52655cd05f3fd1281035636b2339c8e913e784e2e967dc29ad67a9cb13e1" dmcf-pid="8ty2xV6bvw" dmcf-ptype="general">그는 "초연 때는 작품이 독일인인 쿤체 작가의 시선, 유럽인의 관점에서 쓰였다. 특히 19세기 유럽 문학의 정서가 강하게 담겨 있었다"라며 "남자 주인공이 유부녀인 여성과 여러 감정을 나누는 이야기가 당시 문학에서는 흔한 소재였지만, 한국에서는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지난 시즌을 통해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지난 3년 동안 팀과 계속 소통했고, 일본 공연도 거치면서 서울 관객들에게 더 맞는 공연이 되기 위한 긴 여정을 걸어왔다"라며 변화를 예고했다.</p> <p contents-hash="41ba85adffef5da75fce278f25570370bc3940f37fcf814c482e62b9020229fe" dmcf-pid="6FWVMfPKSD" dmcf-ptype="general">특히 길 메머트 연출은 가장 달라질 또 하나의 요소로 음악을 꼽았다. 기존 '베토벤'의 넘버들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편곡한 베토벤의 오리지널 음악에 가사를 붙인 형태였으나, 이번 공연에서는 르베이가 작곡한 신곡이 대거 추가된다고. 그는"길 메머트는 “한국 관객들은 르베이의 터치를 더 원한다는 걸 깨달았다. 베토벤 음악의 우주와 르베이 음악의 우주를 통합해 새로운 오리지널 곡들을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e92611a305a01fe852b1a0ff6d5ecb70af69756de723ae91afd91349fba9876" dmcf-pid="P3YfR4Q9SE" dmcf-ptype="general">특히 그는 이번 시즌에서 '환희의 송가'가 포함된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이 중요한 축이 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교향곡 9번을 작곡하는 베토벤의 여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쉴러의 시를 통해 결국 조화를 이야기하게 되는 과정이다. 이전의 베토벤이 사람을 불신하고 분노하는 인물이었다면, 말년의 베토벤은 사람들에게 조화를 이야기하게 되는데, 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극의 클라이맥스로 가져가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9a66e4607b6e4ea8f77f6b22f34989dc172e9869fa707b6e692727125b9971d" dmcf-pid="Q9pJjigRSk" dmcf-ptype="general">"우리 작품은 베토벤 음악 인생의 세 번째 시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가장 성공한 시기이자 교향곡을 만들어내는 시기죠. 그렇다 보니 조금 더 오페라적인 결이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쇼와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술이란 단순히 이전 성공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 날선 것, 엣지 있는 것을 시도하는 일입니다. EMK 역시 '베토벤'으로 쉬운 길 대신 도전을 선택했고, 성공을 하지 못했다 해서 예술에 의미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죠."<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ab6d8c352aee2ad4ed4ef34b240fdab84088c4c77bbd4d07dc0a7bab7ced035" dmcf-pid="x2UiAnaeT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뮤지컬 베토벤, 홍광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5/tvdaily/20260515165402261qrpf.jpg" data-org-width="658" dmcf-mid="zEVkIEmjy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5/tvdaily/20260515165402261qrp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뮤지컬 베토벤, 홍광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99e13362cf1466bfb48a727a3e1cdacf9078f6cded24b4d4f2e3eee349f8a53" dmcf-pid="yOAZU53GCA" dmcf-ptype="general"><br>길 메머트는 인터뷰 내내 '예술의 가치'에 대한 철학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예술은 디저트가 아니라 메인 코스"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어떤 사람들은 경제가 어려우면 예술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예술이 삶의 정수라고 생각한다"라며 "베토벤의 음악은 우주선에 실려 우주로 향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빠른 박수와 빠른 사랑을 원하지만, 예술가는 더 깊은 무언가를 찾는다. 내가 집에 가서 트럼프의 연설을 듣는 것이 아니라 베토벤의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듯, 권력을 좇는 이들은 결국 지나가지만 음악은 남아있다. 우리가 지키고 싶은 것도 결국 그런 가치"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2741fa1b0cccbf408c2d325db1ca2f4c0219c489588d60018bfcb9c7c23f8741" dmcf-pid="WIc5u10HWj"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길 메머트 연출은 이번 시즌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솔직히 나도 너무 궁금하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연습실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 물론 박수를 받으면 좋겠지만, 내 임무는 작품이 필요로 하는 방향을 따라가는 것"이라며 "나는 쉽게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래서 내가 지루하지 않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 스토리를 속도감 있게 끌고 가고 싶고, 영화 대본처럼 다양성과 리듬감을 가진 공연을 만들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p> <p contents-hash="107ede0660bbf9f0dac747aa73885a1f5bb64e9682ad015112a02941ad5cf55a" dmcf-pid="YCk17tpXvN" dmcf-ptype="general">3년 전 호불호 속에 막을 올렸던 '베토벤'은 이제 완전히 다른 얼굴로 다시 관객 앞에 선다. 길 메머트 연출의 말처럼, 실패와 논쟁 속에서 펼쳐질 새로운 도전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6월 9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p> <p contents-hash="97e657513fd3d4206f582ecec286974fa51fbab0999499aa60f909196c7ab5a4" dmcf-pid="GhEtzFUZva"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p> <p contents-hash="d96ff29969d1cfa506d7317451b3347291a64062e904cc4ce0a15b8d3bbc0c50" dmcf-pid="HlDFq3u5Cg"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베토벤</span> </p> <p contents-hash="d2f13a04326b08f8f095f713442bb30c45c0b3d0f5f955c027d71df1df985e9a" dmcf-pid="XSw3B071yo"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44세' 송지효, 어머니와 눈매가 판박이네…'모전여전' 우월한 유전자 인증 05-15 다음 고영배, 주지훈·김남길 뒤 잇나…말 많아서 "다른 팀 10곡 할 때 난 8곡" (톡파원 25시) 05-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