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우승주역 허훈-최준용, 위기의 마줄스호 히든카드 될까 작성일 05-15 26 목록 출범과 동시에 위기의 놓인 남자농구대표팀 '마줄스호'에게 최정예멤버들의 합류가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br><br>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14일 오는 7월 열리는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3'를 앞두고 남자농구 국가대표 훈련대상자 16인 소집 명단을 확정했다.<br><br>이번 명단에는 지난 시즌 KBL 통합 우승을 일군 부산 KCC 이지스의 핵심 주역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챔프전 MVP 허훈을 필두로 최준용, 송교창, 장재석이 선발되며 대표팀의 전력을 끌어올렸다. 반면, KCC의 주포 허웅은 이번에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며 희비가 엇갈렸다.<br><br>기존 주력 선수들도 변함없이 가세했다. 대표팀 부동의 에이스로 꼽히는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의 이현중이 건재하다. 미국 시애틀대학교에서 뛰고 있는 여준석도 오랜만에 대표팀 명단에 복귀했다. 여기에 정규시즌 MVP 이정현(소노)을 비롯하여 안영준(SK), 유기상(LG) 등 리그 정상급 자원들이 모두 합류한다. 지난 3월 열린 마줄스호 첫 소집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신예 에디 다니엘(SK)도 다시 한번 부름을 받았다.<br><br>마줄스호는 현재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농구대표팀은 지난 2025년 12월 열린 중국과의 2연전에서 전희철-조상현 임시 코칭스태프 체제로 홈-원정 2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정식사령탑인 마줄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처음 치러진 원정에서는 오히려 일본과 대만에 연패하며 기세가 주춤했다. 2승 2패로 B조 2위를 기록중인 한국은 안정권으로 보이던 2라운드 진출 여부도 이제 불투명해졌다.<br><br>라트비아 출신의 마줄스 감독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농구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발탁됐다. 라트비아가 유럽의 농구 강국인데다 자국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한 경력을 갖춘 마줄스 감독이 한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첫 데뷔전은 준비기간이 짧았음을 감안해도 선수운용-전술- 상대분석 등 여러 면에서 실망스러웠다.<br><br>다시 한국이 대만에 패한 것은 2009년 FIBA 아시아컵 이후 무려 17년 만이었다. 대만은 한국을 상대로 예선 첫 승을 거두기 까지 A매치 11연패를 당하고 있을만큼 성적도 분위기도 좋지 않은 상태였기에 더 충격적인 패배였다. 당시 마줄스호는 한 수 아래로 여겼던 대만에 한때 20점차까지도 끌려가는 등 그야말로 졸전을 펼쳤다.<br><br>이어 일본전에서는 경기력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고질적이 높이 열세와 귀화선수 부재라는 약점을 드러내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마줄스 감독이 한국농구에서 자신의 색깔을 입히기 위하여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것만 확인했다.<br><br>마줄스 감독으로서도 이번 7월 3일 대만전과 6일 일본전으로 이어지는 홈 2연전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번에는 홈경기이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마줄스 감독을 향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br><br>대표팀은 이번 2연전을 반드시 잡기 위하여 최정예 멤버들을 소집했다. 지난 2월 마줄스호 1기 때와 비교하면 대표팀과 국제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가세했다. 1기 당시에는 에디 다니엘과 강지훈, 문유현 등 프로농구 신인만 3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24.7세에 불과했다. 여준석의 차출이 불발되었고 하윤기-송교창-이원석 등 부상자도 많아서 최상의 전력을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br><br>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KCC 우승주역 허훈-송교창-최준용의 대표팀 복귀다. 세 선수 모두 기량은 KBL 최정상급으로 꼽히지만 한동안 대표팀과 멀어졌다.<br><br>허훈은 안준호, 전희철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과 멀어졌다. 마줄스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지난 2월 원정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국제무대에서는 사이즈와 수비력 부족이 약점으로 지목됐다. 역시 KBL 최고의 슈터중 한명인 형 허웅이 대표팀에서는 외면받는 이유와 비슷했다.<br><br>하지만 포인트가드인 허훈은 패스와 득점력을 갖춰 수비를 흔들고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 강점이 있다. 현재 대표팀 가드 1,2옵션은 이정현과 변준형(안양 정관장)이다. 허훈은 공격 전개가 막힐 때 벤치에서 출격하여 공격 조립을 이끌어갈수 있는 능력이 있다. 지난 KBL 플레이오프에서는 화려함을 버리고 궂은 일에 집중하며 약점으로 지목되던 수비에서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br><br>최준용과 송교창은 2미터의 장신포워드로 현 대표팀의 주득점원인 이현중-여준석을 뒷받침해줄수 있는 자원들이다. 두 선수 모두 기량은 여전하지만 잦은 부상과 경기외적인 문제로 대표팀에서 멀어졌다.<br><br>특히 최준용은 과거 대표팀에서 많은 구설수에 휘말렸던 전적이 있다. 국제경기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테크니컬 파울 퇴장을 당하며 대표팀을 어려운 지경에 빠뜨리기도 했다. 또한 대표팀에서 멀어진 후에 자신을 뽑아주지 않는 전임 대표팀 감독들을 조롱하거나 불만을 터뜨리는 글을 SNS에 여러 차례 게시하여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br><br>그럼에도 최준용은 경기에만 집중한다면 국제전에서도 대체불가한 자원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패스, 리바운드, 수비, 경기운영 등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최준용의 진가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도 6위팀 KCC의 챔프전 우승을 이끈 맹활약으로 증명됐다.<br><br>현재 대표팀은 라건아 이후 이렇다할 귀화선수를 영입하지 못하여 국제경기마다 골밑수비와 리바운드 열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대표팀의 강점은 포워드진의 사이즈와 운동능력이 뛰어나 빅맨 부재를 그나마 어느 정도 만회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현중-여준석-최준용-송교창 으로 이어지는 장신 포워드 라인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br><br>대표팀이 최근 몇년간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30대를 넘긴 허훈과 최준용도 어느덧 베테랑의 반열에 접어들었다. 이들도 이제는 대표팀에서 기량만큼이나 리더십에서도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과연 이들이 KCC에서의 모습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br><br>이번에 발탁된 16명의 선수들은 오는 6월 1일 대표팀에 소집된다. 마줄스 감독은 강화훈련을 거쳐 대만-일본과의 홈 2연전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 12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은 대만과 6월 3일 오후 7시 30분, 일본과 6일 오후 7시 30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른다.<br> 관련자료 이전 다시 손 내민 삼성, 노조는 파업 강행…긴급조정 발동 하나 05-15 다음 [토토 투데이] 불법 토토 운영자 신고하면 최대 2억 원 지급…신고센터 가동 중 05-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