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신예는 싫다 작성일 05-15 36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5/15/0003523394_001_20260515000219569.jpg" alt="" /><em class="img_desc">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 하다 차세대 당구 스타로 떠오른 정수빈. 강정현 기자</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여자프로당구(LPBA)의 떠오르는 샛별 정수빈(27)은 숙명여대 통계학과 3학년이던 2020년까지 취업준비에 바쁜 평범한 학생이었다. 친구의 아르바이트 일터가 인생을 바꿔놓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br> <br> 정수빈은 친구가 일하던 하남의 한 당구장을 종종 찾았다. 구경 삼아 지켜본 당구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친구가 자리를 비우면 대신 일을 봐주기도 했다. 그러던 중 프로당구(PBA) 선수 한지승(29)과 교제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당구를 배우게 됐다. <br> <br> 독특한 입문 과정으로 주목받고, 이어 수려한 외모로 당구계의 관심을 사로잡은 정수빈을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의 한 당구장에서 만났다. 이제는 외모 대신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그는 “어느 순간 당구는 내 삶의 일부가 됐다. 밥 먹고 잠을 자듯, 당구를 뺀 일상은 상상할 수 없다”고 웃었다. <br> <br> 올해로 출범 8년째를 맞는 PBA· LPBA 투어가 16일 대장정의 막을 연다. 북중미 월드컵 관계로 예년보다 한 달 빨리 시작하는 올 시즌, 당구 팬들은 정수빈의 또 다른 성장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다. <br> <br> 지난 시즌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낸 그는 지난 1월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2022년 데뷔 후 처음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이런 기량 발전을 인정받아 남녀를 통틀어 ‘차세대 스타’ 1명에게만 주어지는 영스타상도 받았다. 정수빈은 “스스로도 성장을 느낀 시간이었다. 다만 앞으로 채워야 할 부분도 절감했다. 특히 웰컴저축은행 결승전은 두고두고 아쉽다”고 했다. <br> <br> 정상 길목에서 베테랑 임경진(46)과 만난 그 경기는 풀세트 접전으로 흘렀다. 정수빈은 마지막 7세트 초구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비교적 쉬운 배치의 제각돌리기 찬스도 수차례 놓치며 우승을 내줬다. <br> <br> 정수빈은 “여러모로 부족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 오전 5시부터 깨서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10시까지 눈 뜬 상태로 버텼다. 체력이 달렸고, 7세트로 가선 집중력도 흔들렸다”고 했다. “모두 경험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기회가 온다면 절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br> <br>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정수빈은 비시즌 휴식을 사실상 반납했다. 여행과 개인 시간을 포기하고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 연습장에서 기본기를 다졌다. <br> <br> 정수빈은 경기 경험이 많지 않고 난구 풀이도 아직 서툰 부분이 있다. 그래서 지금도 앞돌리기·뒤돌리기·대회전·횡단샷·빗겨치기 등 기본구 연습을 중심에 놓는다. “당구 입문이 늦었다고 후회하지는 않는다. 뒤늦게라도 당구를 알게 돼 다행이다. 일반적인 진로를 걸었다면 친구들처럼 금융권이나 증권·보험업계에서 일했을 텐데 당구와 함께하는 지금의 삶이 더 행복하다”고 했다. “이제는 신예가 아니라 정상급 선수로 불리고 싶다. 올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우승의 꿈을 이뤄 활짝 웃고 싶다”고 덧붙였다. <br><br> 관련자료 이전 강릉시, ‘제19회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 303명 파견 05-15 다음 SK렌터카 해체→강지은은 전체 1순위 하이원행, 강동궁은 휴온스 유니폼 입었다 05-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