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대신 내 집에서…삶의 '마지막 장면' 바뀐다 작성일 05-14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젠 내집서 요양한다…통합돌봄 2만명 신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ZWBMacnyg"> <p contents-hash="5194002ab691c0e074df456a45df28d07b3adc78a620379e617fc84941a8062e" dmcf-pid="x5YbRNkLCo" dmcf-ptype="general">노인 돌봄 체계를 기존 병원·시설에서 살던 집으로 전환하는 ‘통합돌봄’ 신청자가 이달 들어 2만 명을 넘어섰다.</p> <p contents-hash="bb56e77593c9e4e474ef159a94e1532b4d7580873603bc2b02aa6e500cd14c87" dmcf-pid="ynRrY071CL" dmcf-ptype="general">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통합돌봄 신청자는 지난 8일 기준 누적 2만904명을 기록했다. 국민 4분의 3이 병원에서 생애 말을 맞던 우리 사회 임종 풍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a4e6fce067d730eb07660acd266a4b31ba4b930e215a679558e14f881e0c463a" dmcf-pid="WLemGpztln" dmcf-ptype="general">관련 인력 교육·자격 시장도 급팽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3e00c5c0de6e7346d23a5ea051882349003d978d888e22974423f754f9e503" dmcf-pid="YodsHUqFl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Gemini로 제작한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4/ked/20260514174621581aork.jpg" data-org-width="681" dmcf-mid="P83PamCES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ked/20260514174621581aor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Gemini로 제작한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8423ef0b8fe6f945a6024a36f2a774a2f2d7c4a634262c2b7b6f6e5720bb706" dmcf-pid="GCr5bQe4SJ" dmcf-ptype="general"><strong><span> 돌봄 패러다임 변화…관련 인력 시장도 성장<br> 요양 노인 67% '가정 임종' 희망…전문 인력이 방문진료·간호 제공</span></strong></p> <p contents-hash="9afe661956a4866dbf6273a0539301ad961c54f2bfc914dc6e22c35449945cd2" dmcf-pid="Hhm1Kxd8Sd" dmcf-ptype="general">말기 암 투병 중인 70대 홍모씨는 인천 부평구에서 홀로 지냈다. 식사조차 버거워 영양실조가 심각했고 잦은 혈변으로 매일 고통스러운 날을 보내야 했다. 자칫 고독사로 이어질 우려도 있던 그를 발견한 사람은 2년 전 ‘통합돌봄 시범사업’ 일환으로 방문한 간호직 공무원이었다. 홍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고비를 넘겼고 이후 집으로 돌아와 의사의 정기 왕진과 통증 관리, 영양 식단 지원을 받았다. 그 덕분에 최근 임종하기 전까지 낯선 요양병원이 아니라 살던 곳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a5f6cdf26a1cc64b8da802fcf63eadb6db486e0b491751ef47092248590c14aa" dmcf-pid="Xlst9MJ6ve" dmcf-ptype="general"><strong><span> ◇ 병원에서 집으로 ‘임종의 대이동’</span></strong></p> <p contents-hash="9603641ec47b336e73b57986e595eb0981f891e98e9e264c8629a57e2ccffed7" dmcf-pid="ZSOF2RiPTR" dmcf-ptype="general">지난 3월 시행한 통합돌봄법 신청자가 한 달여 만에 2만 명을 넘어서면서 한국의 생애 말 풍경과 관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할 전망이다. 통합돌봄은 노쇠, 질병,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노인과 중증 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폭넓은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제도다. 통합돌봄법(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군·구 예산을 지원받은 인력이 방문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동, 목욕, 식사, 가사, 이동 등을 돕는다.</p> <p contents-hash="ab168087615edfd1d30da2bf30914c2877db69c78ad6463637b4cfd612a5b554" dmcf-pid="5vI3VenQTM" dmcf-ptype="general">통합돌봄 제도의 핵심 취지는 살던 곳에서 존엄하게 삶을 마치는 ‘다잉 인 플레이스’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 수급 노인 조사에서 응답자 67.5%가 ‘가정 임종’을 희망했지만, 자택 사망률은 14.7%에 그쳤다. 의학적 개입 없이 자연스럽게 생을 마감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한 탓이다.</p> <p contents-hash="84041617b8b1b66e653b2da0d6de48fba1254e8e626b656f6c90938afe049c8b" dmcf-pid="1TC0fdLxyx" dmcf-ptype="general">제도 취지에 맞춰 본인부담금은 최소화했다. 가령 장기요양 재가급여 서비스인 방문요양을 3시간 이용하면 급여비용 5만7020원 중 15%인 8553원만 본인이 부담한다. 방문간호는 30~60분 이용 시 총급여비용 5만3770원 중 8066원, 차량을 이용한 방문 목욕은 방식에 따라 약 1만2000~1만3000원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p> <p contents-hash="306407bec4d6a81d6cbd160a0923f9d1baa5f9983af2c27da5d5a2c98b0d7a2a" dmcf-pid="tyhp4JoMvQ" dmcf-ptype="general">‘병원 밖 돌봄’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건강보험 재정 안정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돌봄이 제대로 정착하면 무의미한 연명치료가 줄고, 돌봐줄 가족이 없어 병원에 머무는 인구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보험 진료비 약 116조원 중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52조원으로 45%를 차지했다. 건강보험 적용 인구의 18.9%인 노인이 전체 진료비의 절반 정도를 쓰는 셈이다</p> <p contents-hash="daec9bfa87b25eaade713c181361d932e89ae0977574a0ab6cdd8e7fb6da176d" dmcf-pid="FWlU8igRTP" dmcf-ptype="general">이재우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보험정책 이사는 “상급종합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환자 한 명이 머물면 건강보험에서 한 달에 약 1280만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집에서 지내면 의사가 한 달에 두 번, 간호사가 1주일에 세 번 방문하는 기준으로 건강보험 부담은 350만원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67f2216e3c5fb61df7f5d4d652fface5d90f536c8d05745cab421100a17b2d9" dmcf-pid="3YSu6naeC6" dmcf-ptype="general"><strong><span> ◇ 민간 돌봄산업도 성장 본격화</span></strong></p> <p contents-hash="9782b8e4d9e91f76ef354854afba1997f6a058588ce51e9cd1131a86e064ed0c" dmcf-pid="0Gv7PLNdT8" dmcf-ptype="general">노인 돌봄 체계가 집과 지역사회로 급속히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인력의 교육·자격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p> <p contents-hash="79a724de9256401d57165a439de8694404d1b092a2babfa192383ee4a32c66de" dmcf-pid="pHTzQojJS4" dmcf-ptype="general">한국직업능력연구원 민간자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노인의 병원 방문과 수납을 돕는 ‘병원동행매니저(지도사)’ 자격증 발급 기관은 이날 기준 누적 314곳으로 2023년 말 17곳에서 2년여 만에 18배로 늘어났다. 한국직업능력평생교육원, 월하복지재단 등 올해 들어서만 47곳이 관련 사업에 새로 뛰어들었다. 독거노인의 안부를 살피고 일상을 돕는 ‘생활지원사’ 민간자격 등록 기관도 같은 기간 56곳에서 301곳으로 5배 이상으로 늘었다.</p> <p contents-hash="e0c9f47e44a01d97bfb934c90bd3e60a7b7c486f8e7a69782a1e190a738a7690" dmcf-pid="UXyqxgAivf" dmcf-ptype="general">민간 자격증 교육·운영 기관의 증가는 관련 서비스 수요 확대를 예고하는 선행지표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복합 지원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을 약 242만 명으로 추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요양보호사 1인당 서비스 수요자는 2023년 1.9명에서 2030년 2.4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31a40c3c860590b18717fe47b2de6fbf1c4e9ab4fd4c6f3f498df3d76a3e1197" dmcf-pid="uZWBMacnhV" dmcf-ptype="general">임종한 한국커뮤니티케어협회 회장은 “돌봄이 우리 사회와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병원과 시설에서 임종을 맞던 생애 말 풍경이 본격적인 변화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며 “케어 전문성을 갖춘 인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f68359c4852b7f3cc44e408bd4d7312a53081fde4312da5fc7143704cac16eb" dmcf-pid="75YbRNkLC2" dmcf-ptype="general">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워크데이,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하이브리드 워크포스비전' 제시 05-14 다음 '마무리 부담' 덜어낸 KIA 정해영, 철벽 불펜으로 돌아왔다 05-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