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m 트랙 달리는 한국 사이클…다시 AG 금메달 딸 수 있을까? 작성일 05-14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6/2026/05/14/0012181086_001_20260514155311891.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올림픽 기념 전국 사이클대회,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 경기장</em></span><br>서울올림픽 기념 제28회 전국 사이클대회가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열리고 있다. 대회 기간은 지난 11일부터 내일(15일)까지다.<br><br>경륜훈련원 사이클 경기장의 트랙은 1바퀴가 333m다. 남자 일반부 1km 독주에서는 금산군청의 실업 1년 차 선수 전우주가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1분 01초 470.<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6/2026/05/14/0012181086_002_20260514155312087.jpg" alt="" /></span><br>333m. 국내 사이클 선수, 지도자들에게는 익숙한 거리다. 인천, 나주, 양양 등 전국에서 열리는 대회장의 트랙 1바퀴 거리가 거의 모두 333m이기 때문이다. 음성 경기장만 500m이다. 모두 실외 경기장이고 바닥이 시멘트이거나 논슬립이다. 목재가 아니어서 낙차 시 큰 부상 위험이 따른다.<br> <br>이는 한국 사이클의 씁쓸한 현실이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의 국제 대회는 '실내 250m 목재' 트랙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국내서는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있는 벨로드롬만이 이 조건을 충족한다. 하지만 국가대표 전용 훈련장이어서 국내 대회는 열리지 않고 있다. <br><br>열악한 국내 사이클 인프라 상황에서 다행히 서울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사이클경기장이 재건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현재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6/2026/05/14/0012181086_003_20260514155312337.jpg" alt="" /><em class="img_desc">소나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된 상태</em></span><br>지난 12일, 대회 이틀째 경북 영주 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내려 경기가 2시간쯤 중단됐다. 지붕이 있지만 트랙으로 비가 들이쳤고, 물기를 말리는 작업이 완료된 후 경기가 재개됐다.<br><br>박일창 사이클 국가대표팀 총감독도 소속팀 울산광역시청 팀 선수들을 데리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박 감독은 "소속팀이 아닌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국내 선수들이 333m를 달리는 모습을 보면 우물 안 개구리, 우리들만의 축제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br><br>또 다른 관심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9월 19일~10월 4일)으로 옮겨졌다. 과연 한국 사이클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맥이 끊겼던 금메달을 다시 딸 수 있을까였다.<br><br>한국 사이클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했다. 하지만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이후 49년 만의 '노골드'. 당시 큰 충격이었다.<br><br>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한국 사이클계의 염원이 높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중국과 일본 등이 트랙과 MTB, BMX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로 종목에서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이 강국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6/2026/05/14/0012181086_004_20260514155312591.jpg" alt="" /><em class="img_desc">김유로 선수</em></span><br>박 감독은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며 "그나마 김유로가 출전할 개인도로 종목, 남자 매디슨 종목에서 희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도로는 코스 유형과 당일 선수 컨디션에 따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br><br>2025 세계 주니어 선수권 트랙 2관왕 최태호(19)와 베테랑 오제석(29) 등이 호흡을 맞추는 팀 스프린트 종목은 동메달 정도를 예상했다. 또 최태호가 경륜 종목에서 게임 능력을 잘 발휘하고 운까지 따라 준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br><br>박 감독은 "한국 사이클이 발전하려면 중국과 일본처럼 많은 투자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프라 구축 못지않게 외국인 지도자 영입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주니어 시절 세계 1위 선수가 시니어로 넘어가서도 세계 정상을 지키려면 반드시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br><div class="artical-btm" style="text-align: left"><br>■ 제보하기<br>▷ 전화 : 02-781-1234, 4444<br>▷ 이메일 : kbs1234@kbs.co.kr<b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br>▷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br><br></div><br><br> 관련자료 이전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 강동궁·강지은 “해체 아쉽지만 새 팀 위해” 05-14 다음 초등학생 만난 올림픽 동메달 유승은 "좋아하는 것을 찾으세요!" 05-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