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 단테가 소행성 충돌 예견했다고?…'신곡' 지옥편 재조명 작성일 05-14 3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WQ0WigRAd"> <p contents-hash="6b1178f3afe6626eb01df8358a4dafc133845ddf3acfb859d0fd5594a9262e53" dmcf-pid="7dYcdtpXoe"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14세기 이탈리아 작가 단테의 대표 서사시 '신곡'의 지옥편에 소행성 충돌을 연상케하는 장면이 묘사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p> <p contents-hash="3d31b5df1f909e5765af76925446b2392bd62732d506ba9cd09dd173004d5946" dmcf-pid="zJGkJFUZjR" dmcf-ptype="general">티모시 버버리 미국 마샬 대학교 교수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지구과학연합(EGU) 총회에서 발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2c6bab66584b8f108607e9dd795042b033efe4a4f6f6fd23dfb8ef5af66671" dmcf-pid="qiHEi3u5g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옥의 지도를 묘사한 그림 (이미지=산드로 보티첼리(1445–1510)/위키미디어 커먼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4/ZDNetKorea/20260514141754938boct.jpg" data-org-width="640" dmcf-mid="u9l20Emjo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ZDNetKorea/20260514141754938boc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옥의 지도를 묘사한 그림 (이미지=산드로 보티첼리(1445–1510)/위키미디어 커먼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71d0db611e25888fb03dbbe2c56b5eb201ad976e32bff3d8c6e47a95957c67a" dmcf-pid="BnXDn071jx" dmcf-ptype="general">버버리 교수에 따르면, '신곡' 지옥편은 하늘에서 거대한 물체가 떨어져 지구와 충돌하는 장면을 최초로 묘사한 문학 작품 중 하나다. 작품 속에서 하늘에서 떨어진 거대한 존재는 천국에서 추방된 악마 루시퍼다.</p> <p contents-hash="7209963f615e6dc360cea4e725170f513b4a797fc5e86adb1dbc1df02f91f284" dmcf-pid="bLZwLpztAQ" dmcf-ptype="general">그는 단테가 루시퍼의 추락과 충돌 과정을 오늘날 알려진 소행성 충돌과 유사한 방식으로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영문학과 교수이자 지질신화학(geomythology) 전문가 버버리 교수는 신화와 전설 속에 숨겨진 실제 지질학적 사건의 흔적을 연구하고 있다.</p> <p contents-hash="f3b132a7feb5615a4760913f4cc41391365cde42dd8e40074b8ea94fa1dd3bcd" dmcf-pid="Ko5roUqFoP" dmcf-ptype="general">1308년부터 1321년 사이 집필된 신곡 지옥편은 단테가 고대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영혼과 함께 지옥 세계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품 속에서 두 사람은 뱃사공 카론의 인도를 받아 스틱스 강을 건너 지옥으로 향한다. 실제로 명왕성의 위성인 카론(Charon)과 스틱스(Styx)의 이름 역시 여기에서 유래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a6d0456d79f9f9c8968730e72b31e685ce2cd5c3c4c91d0fdc4417f438359ea" dmcf-pid="9g1mguB3N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단테의 신곡 초반본의 표지 (이미지=단테 알리기에리/위키미디어 커먼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4/ZDNetKorea/20260514141756225zhqx.jpg" data-org-width="500" dmcf-mid="2R7NMZFYg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ZDNetKorea/20260514141756225zhq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단테의 신곡 초반본의 표지 (이미지=단테 알리기에리/위키미디어 커먼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e49d4acac12f1bf8742d4ab17ade4482984fa5df459256539a20c0a68258e25" dmcf-pid="2atsa7b0N8" dmcf-ptype="general">지옥편 후반부에서 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사탄의 거대한 몸을 타고 내려가 지구의 중심부를 통과하며 지옥을 탈출한다. 이후 북반구에서 내려온 두 사람은 남반구를 향해 다시 올라가게 된다.</p> <p contents-hash="d4df9663e1412884356ef4bf9f8c84f0a1ea8a468e2b58f42f73123d2bcc58a3" dmcf-pid="VNFONzKpg4" dmcf-ptype="general">당시 유럽에서는 남반구 대부분이 바다로 이뤄져 있다고 여겨졌다. 작품 속에서 베르길리우스는 단테에게 오래 전 남반구가 육지로 덮여 있었지만, 신이 루시퍼를 천국에서 추방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한다. 루시퍼가 지구로 추락하며 지표면을 뚫고 지구 중심부까지 파고들어 지옥을 형성했고, 충돌로 튀어나온 암석이 솟아오르며 연옥의 산을 만들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0d38e253e7f9977aafa0146c66f6c6e10f060858645e074b46f446feec6ef555" dmcf-pid="fj3Ijq9Ugf" dmcf-ptype="general">신곡은 이 과정에서 아홉 개의 동심원 구조가 형성됐으며, 남반구 대륙이 충돌 여파로 북반구 쪽으로 재편됐다고 묘사한다. 버버리 교수는 이를 지구 환경을 크게 바꿀 정도의 거대한 소행성 또는 혜성 충돌에 대한 묘사로 해석했다.</p> <p contents-hash="3691510b3299b2ac4d7ee9f4ada2d9fa4aba2da7496c5b9510fcc7d81d7bca6c" dmcf-pid="4A0CAB2ukV" dmcf-ptype="general">그는 “단테는 과학자는 아니었지만, 거대한 질량이 빠른 속도로 지구에 충돌할 때 발생하는 물리적 효과를 역사상 처음으로 깊이 고민한 인물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테의 상상 속에서 루시퍼의 크기와 속도는 지구 중심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원형 계단식 분화구인 지옥을 만들어낼 정도였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75ece9038eed3c3ef2065e83ac30047df0f25521727fa947ce4633bdb38aa670" dmcf-pid="8cphcbV7c2" dmcf-ptype="general">버버리 교수는 이번 사례가 인간이 과학적 지식을 갖추기 훨씬 이전부터 자연재해의 위협을 상상하고 예견해왔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오 이전 시대에 집필된 작품에서 하늘의 물체가 지구로 추락한다는 발상을 담아냈다는 점 자체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상상력이었다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3c128079957ce820b6779f20e5d7ae4a5f2e9d4ed929c1312a2621f5b5a1baeb" dmcf-pid="6D7vD28BN9" dmcf-ptype="general">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신인가수' 조정석, 싱글 앨범으로 5월 전격 컴백 05-14 다음 국회 "고가 요금제에 보조금 더 주면 안돼"…업계 "사실상 단통법 회귀" 05-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