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행사 현수막까지 걸렸다"...서울한강울트라마라톤, 개막 이틀 전 파행 위기, 1500명 참가자 불안 폭발 작성일 05-14 2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5/14/0002247200_001_20260514102614967.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제4회 서울한강울트라마라톤 대회가 개막을 코앞에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한강공원 사용 승인 여부와 서울시 드론라이트쇼 동선 충돌 문제가 맞물리며 참가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br><br>서울한강울트라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4회 서울한강울트라마라톤 대회 진행 및 부당 행정 대응 안내"라는 공지를 게시했다.<br><br>조직위는 "본 대회는 대회장인 동대문구 장안1수변공원 관할 지자체인 동대문구청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득한 행사"라며 "미래한강본부가 뚝섬공원 일대에 '불법 대회'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플래카드를 게시한 것은 대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5/14/0002247200_002_20260514102615005.png" alt="" /></span></div><br><br>이어 "조직위원회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 주로 운영 및 안전 관리 대책을 수립해 협의를 시도했다. 그러나 미래한강본부는 신청서 접수 자체를 거부하며 '무조건 불허하겠다'는 고압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br><br>조직위는 논란이 된 구간에 대해 우회코스를 마련해 대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의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대회 자체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보다는 현장 안전요원 안내에 따라 우회 주로를 운영하겠다는 것이다.<br><br>조직위는 참가자들에게도 우회 주로 이용을 당부했다. 조직위는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조직위가 설정한 우회로를 적극 이용해 달라"며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함께 사용하는 구간에서는 일반 시민과 자전거 이용자를 배려해 질서 있게 달려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5/14/0002247200_003_20260514102615036.png" alt="" /><em class="img_desc">조직위가 제시한 우회 코스및 방식 </em></span></div><br><br>하지만 참가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쟁점은 단순한 우회로 문제가 아니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밝힌 '동대문구청 허가'만으로 한강공원 전체 코스를 사용하는 대규모 울트라마라톤 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br><br>서울시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강공원 내 마라톤 및 체육대회는 참가 규모와 행사 성격에 따라 별도의 사전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br><br>특히 안내문에는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마라톤 행사"가 미래한강본부 운영총괄과 협의 대상이라고 명시돼 있으며, 신청 시기 역시 매년 3월과 9월로 정해져 있다. 또한 마라톤 대회는 한강공원 내 지정된 코스에서만 진행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5/14/0002247200_004_20260514102615074.png" alt="" /></span></div><br><br>이 때문에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밝힌 '동대문구청 허가'만으로 한강공원 전체 코스를 사용하는 대규모 울트라마라톤을 진행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자가 약 1,500명 규모로 알려진 만큼, 출발지인 장안1수변공원 관할 지자체의 허가와 별개로 한강공원 관리 주체인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의 사전 협의 및 사용 승인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br><br>한 참가자는 "동대문만 뛰는 것도 아닌데 동대문구청에만 신고하면 뭐하나. 정작 뛰는 건 한강변"이라며 주최 측의 행정 절차를 지적했다. 또 다른 참가자 역시 "500명 이상 대회는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고 돼 있는데 이를 하지 않은 주최 측 문제다. 통행의 자유를 외칠 게 아니라 사전 준비를 했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br><br>특히 논란이 된 뚝섬한강공원 일대는 대회 당일 서울시가 주최하는 드론라이트쇼가 예정된 구간이다. 서울시가 공개한 행사 안내에 따르면 드론라이트쇼는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8시 30분 드론 라이트 쇼, 오후 8시 45분 미니 드론 쇼, 오후 8시 55분 문화예술공연 2부까지 이어진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5/14/0002247200_005_20260514102615110.png" alt="" /></span></div><br><br>참가자들은 드론쇼 관람객과 러너 동선이 겹칠 경우 안전사고나 시민과의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참가자는 "드론쇼 인파를 뚫으라니"라며 불안감을 드러냈고, 또 다른 참가자는 "우회주로에 스태프가 있으면 해결되느냐. 1,500명이 지나가는 시간에 시민들을 통제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br><br>서울시가 공개한 드론라이트쇼 행사장 배치도에도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를 중심으로 자전거 통제 구역과 우회 동선, 특별주정차 단속 구역 등이 표시돼 있다. 이 때문에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단순 우회 안내가 아니라 관계기관과 협의된 구체적인 통제 계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br><br>일부 참가자들은 출발 시간을 앞당기거나 50km 참가자의 복귀 구간을 남단으로 우회시키자는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한 참가자는 "출발 시간을 약 1시간 앞당기고, 50km 참가자 복귀 구간만 재설계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절충안"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감정적인 대립보다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구체적인 조정안"이라고 주장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5/14/0002247200_006_20260514102615149.jpg" alt="" /></span></div><br><br>그러나 상당수 참가자는 대회 연기 또는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조직위 공지글 댓글에는 "합법적인 대회를 뛰고 싶다", "불법대회라는 낙인이 찍힌 채 뛰고 싶지 않다", "지금이라도 환불이나 연기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br><br>한 참가자는 "불법행사라는 현수막이 걸린 이상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뛰어야 할 것 같다"며 "현실적으로 출발지 변경이나 환불, 날짜 변경 등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도 "나름 인생 첫 100km 울트라마라톤 도전이다. 응원받으며 당당하게 도전하고 싶지, 사람들에게 비난받으며 눈치 보고 뛰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br><br>또다른 참가자는 "참가자 명단에 개인 실명과 전화번호 뒷자리, 성별이 공개돼 있다"며 개인정보 노출 가능성을 우려했다. <br><br>대회는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주최 측은 "미래한강본부의 부당한 압박에 굴하지 않고 대회를 완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참가자들은 구체적인 승인 여부와 안전 대책, 환불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br><br>대회 강행 여부와 관계없이 한강공원 사용 승인 논란, 드론라이트쇼 동선 충돌 우려, 참가자 환불 요구까지 겹친 상황에서 조직위가 남은 시간 안에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br><br>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서울한강울트라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미래한강본부 <br><br>제휴문의 ad@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한화 허인서, 투수에게 공 돌려주다 실점?… '사회인 야구에서도 안 나올 실책 05-14 다음 "홍진경, AI의 제거 대상 1순위"…'옥문아' 김대식 교수 섬뜩 경고 05-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