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상처” 노무현 재단, ‘일베’ 표현 롯데 자이언트에 항의·재발방지책 촉구 작성일 05-13 25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노무현 재단 “혐오 용어 여과 없이 사용 유감”<br>“반복 안돼, 사태 심각성 엄중히 인식해야”<br>롯데 구단 “협력사 직원 퇴사, 고의 절대 아냐”</b></div><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5/13/0002642937_001_20260513153310557.jpg" alt="" /></span></td></tr><tr><td>지난 2월 대만 전지훈련 중 도박장에 출입해 징계를 받고 복귀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세민(왼쪽부터), 고승민, 나승엽이 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경기 시작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td></tr></table><br><br>[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노무현재단이 최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혐오 표현이 등장한 데 대해 유감을 밝히고, 관련자 문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br><br>노무현재단은 13일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 “대중적 영향력이 큰 프로스포츠 구단의 공식 채널에서 특정 커뮤니티의 혐오 용어가 여과 없이 사용된 이번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br><br>재단은 “광주 연고 팀과의 경기 직후이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과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5월 23일)을 목전에 둔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결코 단순한 실수로 넘길 수 없다”라며 “이미 수많은 시민이 이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br><br>또 “스포츠는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평화와 화합의 장이어야 한다”며 “누군가를 향한 조롱과 혐오가 ‘재미’나 ‘실수’로 면죄되는 일은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br><br>이어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이번 사태의 경위와 내부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며 “아울러 콘텐츠 제작 및 검수 전반에 걸친 철저한 시스템 점검과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이번 사태의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 조치를 취해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br><br>재단은 전날 부산 사직구장을 직접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br><br>앞서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인 ‘자이언츠 티비’에 지난 10일 사직 구장에서 광주 연고팀 KIA 타이거즈에 맞선 승리 영상을 공개했다. ‘[HOTDUG] 박세웅의 호투에 응답하는 득점’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롯데 내야수 노진혁 선수가 박수치는 뒷모습에 ‘무한 박수’라는 자막이 달려 문제가 됐다.<br><br>노 선수의 유니폼 등판에 적힌 이름 ‘노’자 옆에 ‘무한 박수’가 연결되며 달아, ‘노무한 박수’라고 읽히게 됐다. 해당 용어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br><br>팬들은 “광주 연고 팀과 경기하는 상황에서 이런 자막을 쓰는 게 말이 되느냐”, “공식 채널에서 절대 나와선 안 될 표현”이라고 반발했다.<br><br>노진혁이 광주 출신이고 상대 팀이 광주 연고의 기아 타이거즈였다는 점에서 반응은 더욱 거셌다. 일부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둔 시점이라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br><br>논란이 커지자 롯데 구단은 해당 자막을 삭제하고 영상을 다시 공개했다. 그러나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아 팬들은 “조용히 수정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다”며 구단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br><br>이후 자이언츠 티비는 “문제가 된 자막은 촬영 및 편집 과정에서 해당 표현의 연상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됐다”며 “콘텐츠 제작 및 검수 과정 전반을 더욱 철저히 점검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br><br>롯데 구단은 “영상에 자막을 붙인 협력사 직원은 일이 있고 난 뒤 퇴사했다”면서 “혐오 표현을 고의로 붙인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br><br>또 “향후 협력사에서 제작한 구단 유튜브 영상을 2차, 3차로 구단에서 직접 확인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br><br>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대만 스프링캠프 도박 사건, 팬 비하 발언 등 잇따른 구설로 구단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원성진·윤준상·목진석·최정, 몽백합배 세계바둑 본선 진출 05-13 다음 핸드볼 H리그 결산...인천도시공사·SK 통합 우승, 두산 왕조 막 내렸다 05-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