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피카' 김호영, 유연함이란 무대 위 생존법 [인터뷰] 작성일 05-13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LSbf4Q9v6">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c4211ba7c7d9ed88ceb09f97840df6581ff4cd507526a9faf9d5650d888d25" dmcf-pid="7ovK48x2W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6 렘피카 김호영 / 사진=놀유니버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3/sportstoday/20260513070223829dgxi.jpg" data-org-width="600" dmcf-mid="Fs6rChTsy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sportstoday/20260513070223829dgx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6 렘피카 김호영 / 사진=놀유니버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cea9995e3f64aa273c5e7f7b6b899a30069d551a006eee7d6404ce3493eee7e" dmcf-pid="zeOubKfzv4"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strong>"무대 위에 있을 때 신명 나요"</strong></p> <p contents-hash="6cfeed7f7d5481d76db3bfd03f64f6b1c2c64e672096c7691c430075a496ebfd" dmcf-pid="qdI7K94qTf" dmcf-ptype="general">무대를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을 즐길 줄 아는 배우 김호영. 그가 적지 않은 시간을 뮤지컬 배우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나름의 생존법 덕분이었다. 어떤 역할, 어떤 캐릭터든 소화할 줄 아는 김호영의 유연한 소화력이 지금까지 뮤지컬 배우라는 이름 아래 그를 숨 쉬게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21dc3d6ea827fe10d9ae4d9c8e56af65979040683b55ca6fd37c239e0731a737" dmcf-pid="BJCz928BTV" dmcf-ptype="general">뮤지컬 '렘피카'가 아시아 초연으로 지난 3월 첫선을 보인 지 약 두 달여 된 시점이지만, 사실 작품 초반까지 김호영은 한국에선 대중적이지 않은 작품이자, 화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기에 걱정이 앞섰다고 털어놓았다. "우스갯소리로 사람 이름인지, 렌터카 이름인지 모른다 그랬다. 그런데 또 재미있는 건 제 주변 미술 관계자들은 미술계에서 빠져선 안 될 인물이라며 공연 소식을 듣고 놀라고 반가워하더라"고 입을 열었다.</p> <p contents-hash="6139517106a0818f333a9fece72d755c65ab9948a6eb6b20c3a89a9159a54dc8" dmcf-pid="bihq2V6bT2" dmcf-ptype="general">다른 작품에 비해 인지도도 낮은 데다,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넘버가 어렵다는 점도 배우들에게 있어 걱정스러운 부분 중 하나였다. 김호영은 "박자, 리듬 등이 너무 어려워서 연습할 때 농담삼아 본인들의 작품들 중 어려운 작품으로 TOP3에 든다고 할 정도였다.</p> <p contents-hash="57b6e8d2437c73984c45bb238f3396794daedda80e3f402ffe870494afdce2d5" dmcf-pid="KnlBVfPKy9" dmcf-ptype="general">또 타마라와 라파엘라의 모습들이 우리조차 관객들에게 어떻게 느껴질까 궁금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우려와 달리 렘피카와 라파엘라의 애정신은 훨씬 뭉클하고 관객을 격양되게 했다.</p> <p contents-hash="7cb0577079b0478f59e9bc5c636aa41ebcb077c4e14371ff9bc60922670596d0" dmcf-pid="9LSbf4Q9TK" dmcf-ptype="general">김호영은 "연출진이 '생존'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 걸 처음엔 체감이 안 됐는데 이야기를 쭉 보다보니 한 여성의 생존 그리고 타마라뿐 아니라 모든 인물들이 타베우스, 수지 등 각자 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이야기가 펼쳐지더라. 우려한 부분을 뗄 수 있겠다 생각했다. 역시나 공연을 올려놓고 보니 우리가 생각한 것이 맞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p> <p contents-hash="5c2c539004a2b5e63ca082bc5536752682475db704ffc73be657616a0e92eba9" dmcf-pid="2ovK48x2Wb" dmcf-ptype="general">김호영은 '렘피카'가 초반 걱정과 달리 이렇게 한국 관객들에게 어필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로 '넘버'를 꼽았다. 그는 "작곡가가 한국적인 영향을 받은 거 같더라. 한국에 처음 온 건데도 불구하고 넘버에 약간 한국 가요스러운 부분도 살짝 있고, 한국 정서에 와닿는 게 있더라. 내용도 그렇지만 음악적인 부분에서 관객들에게 많이 어필된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e5e056f07b22cc3295ee3d78a4e9d394fdcc7a4c59d559448593c789ece36de" dmcf-pid="VgT986MVC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6 렘피카 김호영 / 사진=놀유니버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3/sportstoday/20260513070225160vyjl.jpg" data-org-width="600" dmcf-mid="0Q6rChTsS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sportstoday/20260513070225160vyj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6 렘피카 김호영 / 사진=놀유니버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4c10d680928dfecef3d3328c7ea6624999e995c0871d956dc76bd87e22456fb" dmcf-pid="fgT986MVTq" dmcf-ptype="general"><br> 김호영은 앞서 '렘피카'에서 자신이 맡은 마리네티 역에 대해 '인생캐'가 될 수 있겠다란 기대를 드러냈다. 사실 김호영은 작품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한정림 음악감독의 제안을 받고 마리네티 오디션을 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왜 이걸 나한테?'란 생각이 들었다. 잘 모르겠더라. 과연 외국 크리에이티브 팀이 날 마리네티 역 이미지로 봐줄까? 걱정이 앞섰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e24e6e4e06f12e127c7439993c62b25217b35138a24a231b9ec2c057bbffc724" dmcf-pid="4ay26PRfTz" dmcf-ptype="general">의아해하던 김호영과 달리, 주변의 평가는 달랐다. 김호영은 확신을 갖지 못한 채 '어디가 어울려요?'라며 계속해 반문했지만, 배우 동료들과 창작진의 응원을 받았다는 김호영은 '어쩌면 인생캐가 될 수도 있겠다'란 생각을 하게 됐다고.</p> <p contents-hash="17996a2c28c5551d899f3ff8ee03994c19c1b18ae98af56e6b13dc94c58e0173" dmcf-pid="8NWVPQe4W7" dmcf-ptype="general">김호영의 유쾌한 이미지와 다른 역할이었기에 인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 특히 넘버를 소화하기엔 김호영의 음역대보다도 낮았던 탓에, 김호영은 "고민을 하면서 연출진에게 '기다려달라'고 했다. '음역대와 인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줄 텐데 갈피가 안 잡혀서가 아니라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거다. 무대에선 만들어낼 것이기 때문에 소리가 원활하게 내지 못하더라도 걱정하지 마라'했다"면서 고군분투 속에서 자신만의 마리네티를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d5f82d63c51b2748b09fc88312cf306d6ebfa234cfc626167dc3de1f98dd82c" dmcf-pid="6jYfQxd8Tu" dmcf-ptype="general">그런 김호영의 모습을 본 작곡가는 김호영에게 '파괴권'을 부여했다. 넘버를 노래로 접근하지 않고, 김호영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넘버를 소화할 수 있도록 한 결정이었다. 그 순간 무언가 깨진 것을 느꼈다는 김호영은 "여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연습실에서 좋아해주셨던 이유는 지금까지 해왔던 커리어 중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았던 역할과 목소리를 보여드렸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김호영에게 저런 모습이 있어?' 반응이 있다면 누군가는 '쟤 인생캐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57d8aabcdca78fc0df72947b26351b255d1bbc5515b3adc622eacac923b50fe" dmcf-pid="PAG4xMJ6hU" dmcf-ptype="general">의구심도 있었지만 '해보지 뭐!'란 생각으로 출발한 마리네티 연기. 뮤지컬배우 김호영의 갈망을 해소할 기회기도 했다. 그는 "여태까지 쭉 해왔던 작품들이 아닌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갈망이 있던 시점이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연기적인 부분에 갈망이 특히나 많았어서 새로울 수 있겠다란 게 있었다"라고 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61479efab13d1a22f3bca352a608814770ef9733d10b9a42eedfed8de4755f6" dmcf-pid="QcH8MRiPy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6 렘피카 김호영 / 사진=놀유니버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3/sportstoday/20260513070226429nrca.jpg" data-org-width="600" dmcf-mid="UHQslSWIT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sportstoday/20260513070226429nrc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6 렘피카 김호영 / 사진=놀유니버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8f48248d845f076f1da2dd5b97263c8cc5a1e3af8a19e50c7f5256e9d929d5b" dmcf-pid="xkX6RenQv0" dmcf-ptype="general"><br> 그렇게 김호영은 직접 마리네티의 헤어스타일링을 만드는 등 외형적인 변화도 만들어갔다. "타마라의 이야기가 중심이고 마리네티에 대한 서사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등장할 때만이라도 각인시키고자 했다. 그런 외형적 낙차가 있어야 관객들이 받아들이는 게 달라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시작할 때는 스타일링 팀이 해주시기도 하지만 제가 헤어를 잘 만지기도 하고 의도하는 게 있다 보니 직접 하고 있다. 그래서 헤어 바꾸느라 은근히 바쁘다.(웃음)"라며 자신만의 캐릭터 접근 방식을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d23e737a39dc7a3e6478c3edd5454991d66e5f0b38e5b41a48ebfbed5525367" dmcf-pid="y7JSYG5Tl3" dmcf-ptype="general">기존 이미지와 반대되는 역할을 연기한다는 것이 부담도 적지 않을 것 같았는데, 김호영은 오히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물론 어려워서 '괜히 한다 했나'(웃음) 싶은 지침과 역경은 있어도 결론적으로 잘될 것이란 생각이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p> <p contents-hash="b12db70b1f0aec95b0d9e3af98ef6b92fc7aaf7a63a69dbb70288f4ed023c2c2" dmcf-pid="WzivGH1yTF" dmcf-ptype="general">물론 대중들이 생각하는 '김호영'이란 이미지에 준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을 때 실망감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면서도, 김호영은 "각자의 스타일이란 게 있으니까 부담이란 것 자체를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b9a35eda8526c47b02c7adba9328099a2d9c02c46119eae10561fa004da53b02" dmcf-pid="Yay26PRfTt" dmcf-ptype="general">2002년 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으로 무대에 서기 시작한 김호영은 배우로서의 '유연함'으로 지금까지 무대 위에서 살아남았다. "캐릭터성이 강한 역할들이 부각되면서 '킹키부츠'에서 찰리 역을 '할 수 있다'란 나의 생각과 달리 다른 사람들과 생각에 있어 갭차이가 점점 생기더라.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걸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상품으로써의 가치를 많이 생각했다. 내 쓰임이 있는 곳에 가는 게 맞다 생각했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dc6508684254e858cb2d175b5d40ea5ce4d4a8aad5408bc88b296236840430b0" dmcf-pid="GNWVPQe4C1" dmcf-ptype="general">여러 예능과 드라마 등 매체에서 러브콜을 받으면서도 여전히 뮤지컬 그리고 무대를 사랑하는 김호영. 그는 무대 위에 섰을 때 '신명 난다'란 감정을 느낀다고 했다. "그런 단어를 인생 살면서 어디 쓸데없을 거 같았는데, 무대 위에 있을 때 나를 신명 나게 하는 거 같다. 운동도 힘들어도 개운한 것들이 있지 않나. 무대 위 공연이 당연히 힘들지만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신명 나다는 걸 느낀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09f024ffdee6b026f693d7082fb6eb2b5e05717a2ea9b004eccad7ba0bca843" dmcf-pid="HjYfQxd8l5"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소녀시대 집안싸움 불붙나…티파니 "태티서 컴백해서 효리수와 맞붙겠다"('영스트리트') 05-13 다음 하현우, 조회수 '3,700만' 메가 히트곡에 애정 뚝뚝…"나와 닮은 곡" (히든싱어8)[전일야화] 05-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