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 유발하는 뇌 속 ‘잘못된 신호 경로’ 찾았다…차단하자 틱 줄었다 작성일 05-12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FdnaLNd1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2e35ae94177eb87154aa6089f8360a9a87c5d0c6c4cf639f0b2182cc919ba1e" dmcf-pid="q3JLNojJZ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2/ned/20260512211155770pyjw.jpg" data-org-width="1280" dmcf-mid="up7B2bV71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ned/20260512211155770pyj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ade15fc05599126684f1c0dd9eb01738a1107ec1c9b471fc6ac2998ac96d294" dmcf-pid="B0iojgAiHI"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투렛 증후군 환자들이 틱 직전 느끼는 불쾌한 ‘전조 충동’이 뇌의 감정·감각 회로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규명됐다.</p> <p contents-hash="7f2b50b8f3f766b7dd441ea48594db8e782fa69b418cb48cd078b97c3652e487" dmcf-pid="bPOhTlyO5O" dmcf-ptype="general">최근 공개된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Cell Reports) 117272호에 따르면 운동 억제 기능을 담당하는 뇌 구조물인 기저핵의 이상 신호가 시상을 거쳐 섬엽(insular cortex)으로 전달되는 경로가 틱 발생에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80d7e09fbc3e23c1c8b8f8a04eb49097afebe0709f01cde9e271f705a05be04a" dmcf-pid="KQIlySWIXs" dmcf-ptype="general">기저핵은 뇌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핵 집합으로 불필요한 움직임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섬엽은 감정과 신체 내부 감각을 처리하는 뇌 영역이다.</p> <p contents-hash="2e87191532d572592cff55e0c30d43f5f5f9270d3890d8ae1679097087fddc53" dmcf-pid="9xCSWvYCtm" dmcf-ptype="general">투렛 증후군은 복합 운동 틱과 음성 틱이 1년 이상 지속될 때 진단된다. 학령기 아동의 0.3~1.0%에서 나타나며 강박증·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정신건강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사춘기를 지나며 호전되기도 하지만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p> <p contents-hash="f7be3aac14bfe72f76f6f50695eacd933ac65681c25cce1a63606d379cd411a0" dmcf-pid="2MhvYTGhGr" dmcf-ptype="general">고베대학교 연구팀은 쥐의 선조체에 억제 신호를 차단하는 약물을 소량 주입했다. 약물을 투여받은 쥐는 곧 의지와 무관하게 앞발과 입 주변을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투렛 증후군에서 관찰되는 틱과 동일한 움직임이다. 선조체는 기저핵의 신호 입구에 해당하는 부위로 평소 억제 물질을 통해 불필요한 움직임을 걸러낸다.</p> <p contents-hash="ed870fb99b03042e215159771fb8d1017f6dd645d429f7e1490e699db6f82ebc" dmcf-pid="VRlTGyHlXw" dmcf-ptype="general">틱이 발생할 때 뇌에서는 순서가 있었다. 운동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에서 전기 신호가 먼저 튀었고, 눈 깜짝할 사이인 0.017초 뒤에 근육이 반응하며 실제 움직임이 나타났다. 뇌가 먼저 명령을 내리고 몸이 따라가는 구조다.</p> <p contents-hash="aacf294166ea8096e6bd56aac3f0549a38f859b2bd7acc332f2b3eedea656fc3" dmcf-pid="feSyHWXSGD" dmcf-ptype="general">활성화된 뇌 영역을 살펴보니 운동 관련 구역 외에 섬엽도 함께 켜졌다. 섬엽의 반응은 운동피질보다 0.016초 늦었다. 운동 신호가 섬엽으로 흘러 들어가는 순서가 확인된 것이다.</p> <p contents-hash="faa4937f35799dd0fafd76c5482d1de78c81e8b2431cd4b88953284da81f5422" dmcf-pid="4dvWXYZvtE" dmcf-ptype="general">이 신호가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는 바이러스를 이용해 추적했다. 형광물질을 실은 바이러스를 뇌에 주입하면 신경세포 연결을 따라 퍼지면서 경로가 빛으로 드러난다. 확인된 경로는 선조체에서 출발해 기저핵의 출구인 흑질을 지나 뇌 중심부의 중계 구역인 판내측핵군에 닿은 뒤 섬엽으로 이어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271c6ce28c2e8b29e3ebf0476391e4c4b9d34426f9112a0d58371552ce37a6" dmcf-pid="8JTYZG5TH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약물 투여 후 30분 동안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F) 화학유전학적 억제(CNO 투여) 시 틱 발생 빈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으며, (G) 틱의 강도 또한 대조군 대비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n=8).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Cell Reports) 117272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2/ned/20260512211155995eemp.png" data-org-width="387" dmcf-mid="7jsCvhTsX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ned/20260512211155995eemp.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약물 투여 후 30분 동안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F) 화학유전학적 억제(CNO 투여) 시 틱 발생 빈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으며, (G) 틱의 강도 또한 대조군 대비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n=8).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Cell Reports) 117272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2c2c524ab78b15ff393f076fea1e353e9819dfffdfacec7e470e8711f4e6b1c" dmcf-pid="6iyG5H1y1c"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경로를 선택적으로 끄는 실험도 했다. 특정 신경세포에만 화학적 스위치를 달아두고 외부에서 약을 투여하면 그 세포만 꺼지는 DREADD 기술이다. 섬엽 자체를 끄자 틱의 횟수와 세기가 모두 줄었다. 판내측핵군에서 섬엽으로 가는 경로만 차단했을 때는 틱의 세기가 낮아졌다.</p> <p contents-hash="d97b8de8984d39487856b4194cfb07b6d0dc24f58a6d00373dcdb5a2edc2ebec" dmcf-pid="POzbVKfzHA" dmcf-ptype="general">기존에는 틱과 투렛 증후군을 주로 운동 회로의 오작동으로 이해했다. 이번 연구는 운동 회로의 이상 신호가 감정·감각 회로로 번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실증했다.</p> <p contents-hash="3fe03ea2f584a1eafc2b7bdbabbaa245ab56d98605592cf313ae07baadea976b" dmcf-pid="QIqKf94qtj" dmcf-ptype="general">투렛 증후군 환자들이 강박증이나 ADHD를 함께 겪는 비율이 높은 이유도 섬엽이 감정·인지 회로와 연결돼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e3f27bb3c90af85e97d010cdf1674ecbd68c66d22f7414c24b10630e978a09d" dmcf-pid="xCB9428BZN"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경로가 환자들이 틱 직전 경험하는 전조 충동과도 관련 있을 것으로 봤다.</p> <p contents-hash="3bb34d0fea8f9c363de41a52b6f05f8c1d663b03da5e8dd39ee39aed285e2f3f" dmcf-pid="yfwshOlw1a" dmcf-ptype="general">다만, 쥐는 불쾌한 주관적 감각을 보고할 수 없어 이번 연구만으로 직접 규명하기는 어렵다. 섬엽이 ‘지금 몸 상태가 어떤지’를 처리하는 영역인 만큼 이상 신호가 전달될 경우 전조 충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p> <p contents-hash="f45a5dc98e6b18a842bdd5139c526d9608abfd017a9a276806ef46f315f7ffc7" dmcf-pid="W4rOlISrtg" dmcf-ptype="general">치료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뇌 깊은 곳에 전극을 꽂아 전기 자극을 주는 뇌심부자극술(DBS)에서 판내측핵군을 표적으로 삼으면 틱이 줄어든다는 사실은 경험적으로 알려져 있었다. 작동 원리는 불분명했는데 이번 연구가 판내측핵군이 기저핵 이상 신호를 섬엽으로 중계하는 핵심 통로임을 밝히며 그 근거를 제시했다.</p> <p contents-hash="181f6f032ec8623c8609d7563dd0453dabd1bb7a14893596cdefa50f071a5655" dmcf-pid="Y8mISCvm1o" dmcf-ptype="general">앞서 연구팀은 턱관절 장애 치료에 쓰이는 구강 부목, 즉 치아에 끼우는 얇은 교합 장치가 투렛 증후군 환자 22명 중 16명에게서 운동·음성 틱을 즉각 완화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구강 장치가 섬엽으로 이어지는 감각 경로를 통해 섬엽의 이상 활성을 조절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해석이다.</p> <p contents-hash="bc2a57a5cee15de003b04685b86ea0fcac8522b037c78625f794955f548b690c" dmcf-pid="G6sCvhTs5L"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판내측핵군의 앞쪽(rITN)과 뒤쪽(cITN) 중 어느 부위를 자극하는 게 더 효과적인지 비교하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초음파 신경자극이나 열 절제술 같은 덜 침습적인 방법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p> <p contents-hash="aed95ce07f35ec563acf7ff51a235da32c380f415f62f1304e07c6f7a5258bc1" dmcf-pid="HPOhTlyO5n" dmcf-ptype="general">[참고논문 DOI : 10.1016/j.celrep.2026.117272]</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하현우, 역대급 자신감…"내 음색 절대 못 따라해" (히든싱어8) 05-12 다음 '스타트 지배자' 조성인, 정상으로 비상…경정 새시대 이끈다! 05-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