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추 SUTD 교수 "AI 돌봄, 관계는 빠져 있다" 작성일 05-12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QhUtxd8v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40d3caaa2f009942821a20360d30deed04ee4e9de9aebe4eb7236339890ff56" dmcf-pid="4nG9zLNdT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2/552796-pzfp7fF/20260512162250906tlfj.jpg" data-org-width="640" dmcf-mid="Vy8cgWXSv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552796-pzfp7fF/20260512162250906tlf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1979c176d0f0ee0ac069975d333f59f067618ef22f50484241d1505343e8c70" dmcf-pid="8LH2qojJlF"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구아현 기자] 의료·돌봄 현장에 AI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지만, 정작 '관계'라는 돌봄의 본질은 빠져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p> <p contents-hash="a20e4f30efd49471f30d9f5b37c9500c7c808e62b7ec1a6ef4c3c7bdbc18e470" dmcf-pid="6oXVBgAivt" dmcf-ptype="general">12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거버넌스 & 프라이버시 심포지엄 2026'에서 케니 추(Kenny GHOO) 싱가포르기술디자인대학교(SUTD) 조교수는 "인공지능(AI)가 의료·가족 생활·정신 건강 영역에 들어올 때 AI가 하는 일이 정말 돌봄이라고 할 수 있는지 물어야 한다"며 "돌봄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관계인데 현재 관계를 선택 사항처럼 AI가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f79ed7aa292a5602b68e1c9620adb0b35728ab322cd9fafd6d4b9a6b50c1f72" dmcf-pid="PgZfbacnS1" dmcf-ptype="general">추 교수가 직접 수행한 정신건강 동료 지원 연구에서 이 역설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훈련된 동료 지원자 12명 중 9명이 AI 시스템이 유용하다고 느꼈고, 상호작용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세션을 정신건강 전문가 5명이 검토한 결과는 달랐다. 내담자의 고통 신호를 여러 번 놓쳤고, 너무 이른 조언을 건넸으며, 감정을 충분히 탐색하지 않고 단정 짓는 경우가 반복됐다. AI가 오히려 문제를 가린 것이다.</p> <p contents-hash="629f68c50a8d68c72620b90773f31da55646a01c321f1285d4f49ac62fbfdb80" dmcf-pid="Qa54KNkLh5" dmcf-ptype="general">케니 추 교수는 "시스템이 겉으로 보기에 충분히 잘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직은 무엇이 빠져 있다는 신호를 전혀 받지 못한다"며 "상업적 관점에서는 시간 단축이 효율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늘릴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8addd8c68c7bd06776450ac3ebe8c470b56a454163a798c7c7c34854a7b3601e" dmcf-pid="xN189jEolZ" dmcf-ptype="general">AI가 고통이나 존엄처럼 말로 표현해 본 적 없는 가치를 언어로 풀어내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케니 추 교수는 "환자의 고독이나 우울함 같은 내면의 문제는 효율성만 강조하는 AI 시스템에서는 포착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ebb5d42d0abeaaeb6298ef583884d3b58a13e8e3976d8f46a736ebf9d7221874" dmcf-pid="y0LlspztlX" dmcf-ptype="general">현재 AI 설계의 지배적 모델이 사용자를 '선호도를 처리할 수 있는 하나의 개인'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비판했다. 그는 "돌봄은 개인 간의 거래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2d102db3f1e7e88c716a4df7389c190ec8e5afb2d75be8bfb8aca7811592b63e" dmcf-pid="WpoSOUqFlH" dmcf-ptype="general">정책과 법 사이의 각극도 크다. 그는 "돌봄 에이전트는 언제부터 개입을 시작해야 하는가, 누가 권한을 부여했는가, 가치관이 바뀌면 어떻게 되는가 등 이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거버넌스와 설계의 문제"라며 "주관성을 무시한 설계는 책임 있는 것이 아니라 설계 자체가 오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28d889b682c57599dbe33fe51d8c2a3ca0635e5f3606e6d87485e91c129a32d2" dmcf-pid="YzjWlq9UhG" dmcf-ptype="general">이날 심포지엄은 연세대학교 바른ICT 연구센터가 주관했으며 '에이전틱에서 체화 지능으로: AI 거버넌스와 프라이버시의 원칙'을 주제로 싱가포르·홍콩·미국·일본 등에서 신진 학자들이 참여해 에이전틱 AI부터 의료·자율주행·물리 AI까지 거버넌스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송경희 개보위원장 "개인정보 유출 예방 투자 비용이 오히려 더 쌀 것" 05-12 다음 구글 "中·北 해킹조직, AI로 사이버공격 자동화...산업화 된 해킹" 05-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