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클로즈업] 업스테이지에 꽂힌 정부…‘AI G3 추격조’ 베팅 성공할까 작성일 05-12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sM0YV6bC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c0101f62f4d2360fcd8162809998ccf1cac130ba3856f74dfc4de256b22777f" dmcf-pid="uORpGfPKv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2/552796-pzfp7fF/20260512162324011cqof.png" data-org-width="640" dmcf-mid="pLQFy94qW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552796-pzfp7fF/20260512162324011cqof.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5ba1223f2bd40f9a52664fa96e45ff19976d98dfaa95289d6c0ce79b26532ae" dmcf-pid="7IeUH4Q9hD"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strong>“소위 ‘나눠먹기식’으로 정부 지원을 나누기보다 (AI 모델 등을) 개발 역량이 되는 기업들에게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strong></p> <p contents-hash="f40dec2109762b31ed25549c9020be3583624adf3ac969bad87aca3d7d082b3a" dmcf-pid="zCduX8x2vE" dmcf-ptype="general">지난해 2월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국내 AI 산업 경쟁력 진단 및 점검회의’에서 당시 LG AI 연구원장이었던 배경훈 현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AI 3강을 위한 ‘추격조’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발언한 내용이다.</p> <p contents-hash="416bffcf4a2757f2440225024477817f93597741229dc765857ad3178e8cc383" dmcf-pid="qhJ7Z6MVhk" dmcf-ptype="general">그때 당시 배경훈 부총리 주장 핵심은 정부 지원의 불필요한 분산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AI 모델 경쟁이 빠른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 속, 국내 기술력 확보를 위해서는 통상적인 분산 지원보다 가능성을 보이는 특정 기업 하나를 확실하게 밀어주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p> <p contents-hash="60d55c4de9b91a6a527efe05b19e8fc49196a4f777f525468ef2a40dc054b827" dmcf-pid="Bliz5PRfhc" dmcf-ptype="general">점검회의 이후 1년3개월 시간이 흐른 지금, 배 부총리의 당시 발언이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당시 현장에 함께 참석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추격조 전면에 섰다. 과기정통부와 금융위원회 등 주요 정부부처로부터 자금 확보는 물론 인재 영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으면서 정부가 발굴한 1호 AI 기업으로써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90ec09f0a5fc949535e5c7155d2ee0ad64e23da7d18336512cf97ec78bc49f71" dmcf-pid="bSnq1Qe4hA" dmcf-ptype="general"><strong>◆기술지원부터 5600억원 직접투자까지…인재·데이터·자금 종합 지원</strong></p> <p contents-hash="46bca0ca81ba7b7bd6729e78dc2aeb1628a614659bb28355bc1c542dcf1d8017" dmcf-pid="KvLBtxd8hj" dmcf-ptype="general">업스테이지와 정부의 접점은 1년여 사이 빠르게 넓어졌다. 시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다. 정부는 지난해 8월 글로벌 수준의 국산 AI 모델을 확보하겠다는 목표 아래 국내 정예팀을 선정하고 GPU, 데이터, 인재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업스테이지는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LG AI 연구원, NC AI 등과 함께 국가대표 AI 정예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1차 단계평가를 통과하며 후속 지원 대상 지위도 이어갔다.</p> <p contents-hash="b7524b2aed004bf6739398f64f44706313cac359e16015bb289349b82898b896" dmcf-pid="9TobFMJ6TN" dmcf-ptype="general">지원 방식은 단순 연구비 보조에 그치지 않았다. 정부는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GPU와 학습용 데이터 확보를 지원했다.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통계청, 특허청 등 공공기관 데이터 활용과 방송영상 학습 데이터 지원 등이 함께 거론됐다.</p> <p contents-hash="fecf5790beff024220e0647cef4998c3e227d46998c73cb43be37af1ff07ecaa" dmcf-pid="2Zk8zLNdva" dmcf-ptype="general">업스테이지는 정예팀 가운데 인재 지원을 희망하면서 해외 우수 연구자 확보를 위한 정부 매칭 지원 대상에도 포함됐다. 국산 AI 모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정부가 인프라와 인력, 데이터 병목을 함께 풀어주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93b57b9687b426679baf27b82731f0cdb89edcbb60bcbc80ba2051ccbb9c2f48" dmcf-pid="V5E6qojJvg" dmcf-ptype="general">공공시장 진입로도 열렸다. 업스테이지는 조달청이 신설한 ‘생성형 AI 업무지원 서비스’ 첫 공급사로 선정돼 공공 업무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디지털서비스몰에 올렸다. 보조금 성격은 아니지만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업스테이지의 AI 서비스를 보다 손쉽게 도입할 수 있게 하는 판로 지원 효과를 볼 수 있다. 민간 AI 스타트업이 공공 영역에서 레퍼런스를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p> <p contents-hash="4e370a30fa60d1fc6225eea1f62cf77070109d061079d894c617af4db54a7535" dmcf-pid="f1DPBgAiWo" dmcf-ptype="general">5월에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대규모 투자 승인을 받았다. 정부는 업스테이지의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해 총 5600억원 규모 투자를 승인했다. 이 가운데 첨단전략산업기금 1000억원, 산업은행 300억원 등 공적 자금이 포함됐다. 민간투자 4300억원까지 끌어들이는 구조다.</p> <p contents-hash="38a4b636be07e1d7ad19cb50fcf12eebb2846cd96d39712f3d4cc6da2379f9e9" dmcf-pid="4twQbacnWL" dmcf-ptype="general">정부가 업스테이지를 단순 수혜 기업이 아니라 ‘소버린 AI’ 전략의 민간 실행 축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기술개발 인프라, 공공 판로, 정책금융이 한 기업에 단계적으로 연결되면서 정부와 업스테이지의 접점은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p> <p contents-hash="8ba34602d2ef78584cea87b5d3ff4c0a382a4515a77c083cdc36e2f7dd4772b2" dmcf-pid="8FrxKNkLyn" dmcf-ptype="general"><strong>◆글로벌 성과+중소기업 상징성 ‘시너지’</strong></p> <p contents-hash="587efb7b17c16308cd032f1fbb92000f0a70db86a96c433d0774221e90719fff" dmcf-pid="63mM9jEoTi" dmcf-ptype="general">정부와 일부 기업이 지나치게 밀착하는 것은 자칫 ‘밀회’ 혹은 ‘유착’으로도 읽힐 수 있다. 하지만 업스테이지와 현 정부의 관계는 단순히 정부가 한 기업에게 수혜를 일방적으로 몰아주고 있다기 보다는 철저한 ‘공생관계’라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이다.</p> <p contents-hash="9b50069213c32808f4fffd6fff1e3575ebb6fe48e7ecf5bc40fcc05339bc342b" dmcf-pid="P0sR2ADgSJ" dmcf-ptype="general">먼저 정부 입장에서는 대대적으로 ‘AI 3강 도약’을 외친 상황이다. 또 AI 산업을 이끌 스타트업 발굴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결과적으로 배 부총리가 과거부터 언급한 추격조는 두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AI 스타트업’에 부합해야 한다. 해당 조건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것은 업스테이지라는 것이 전문가 분석이다.</p> <p contents-hash="4474d43ecaa3a802bc5b592f1d4dce8933c7cd96238126881d4cdbae59be9ec6" dmcf-pid="QpOeVcwaTd" dmcf-ptype="general">업스테이지는 글로벌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인 몇 안 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AI 성능 지표로 언급되는 ‘아티피셜 아날리시스 인텔리전스 인덱스’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프런티어 모델(Frontier Model)’ 카테고리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유수 기업이 포함된 카테고리다.</p> <p contents-hash="d945fe10f3ab43ca8125710841a2537e762348ccb769557db3b34b7e2940aa1e" dmcf-pid="xUIdfkrNWe" dmcf-ptype="general">단순 지표를 넘어선 실질적인 사용성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지난 2024년 12월 기업들의 AI 전환(AX) 핵심 플랫폼으로 선보인 ‘배드록 마켓플레이스’에 업스테이지 솔라가 포함됐다. 당시 함께 포함된 국내 모델은 LG AI 연구원의 ‘엑사원’과 NC AI의 ‘바르코’가 전부였다.</p> <p contents-hash="4479b0ed907b588026eb3ae049d350670535c0e85093509021618ae8b40762d6" dmcf-pid="yAVHC7b0SR" dmcf-ptype="general">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인지도를 쌓은 덕분에 국내 AI 시장 영향력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었다. 특히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독파모)’로 선정된 기업 중 후발주자로 참여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제외하면 유일한 스타트업 기업이다.</p> <p contents-hash="6b8ab1b92fe3074e1f9249a33b66e687fbea7ddd6efba807e7c722b17ba5be43" dmcf-pid="WcfXhzKpyM" dmcf-ptype="general">김숙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는 “업스테이지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지향 AI 스타트업들은 많지만 업스테이지 만큼 브랜딩 파워를 확보한 곳은 찾기가 어렵다”며 “스타트업도 일정 성과를 내면 국가 지원을 대대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6c1e7cd610c93b09f64fd32f69ba2cf1b18a80bb1cab4d3406f7ed59a5198095" dmcf-pid="YQtrgWXSSx" dmcf-ptype="general">또 “이미 글로벌 AI 기업들이 수십조원에 달하는 자본을 바탕으로 AI 모델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이번 5600억원 직접투자도 큰 금액은 아니다. 오히려 ‘지나친 수혜’라는 비판을 의식한 정치적 판단도 포함됐다고 본다”며 “국내 정책 자금 지원에 한정해서 봤을 때는 큰 금액일수 있지만 지금은 글로벌 시장 눈높이에서 이를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bf24c3ad0d10af8f149b2304f18a9853ca0d09762acdf79c5606f7b6359d53e" dmcf-pid="GxFmaYZvCQ" dmcf-ptype="general"><strong>◆“정부 입장에서도 모험”…‘밑빠진 독’ 안 되려면</strong></p> <p contents-hash="14d5d9ae0d36a00d03751774b379a816e9919ebe3a42fa973c88f86d2eda2a3b" dmcf-pid="HM3sNG5TWP" dmcf-ptype="general">물론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과거 사례에서 이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성장했지만 결과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활동하는데 그치는 기업들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사업은 하나의 기술·서비스만으로는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하기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AI 모델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꾸준히 내지 못하는 기업은 언제든지 시장에서 배제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7cdd41dce6e9a5901cf4ad2cb4c051da963478883cc626c21a44dfd7e5f850e8" dmcf-pid="XR0OjH1yh6" dmcf-ptype="general">업스테이지 입장에서도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은 무거운 책임감이자 부담이다. 추격조에는 편입됐지만 추격은 이제 막 시작한 상황이다. 어떻게든 정부 지원이 지속되는 기간 안에 국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이익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입장이다.</p> <p contents-hash="32ca0065cbbf70f95e2839bf81063ca1054f2bd57757d6c89cf2acd1fa463a44" dmcf-pid="ZepIAXtWW8" dmcf-ptype="general">실적 증명도 과제다. 스타트업이란 점을 감안하면 영업손실은 외연확장 과정의 일부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자 이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회수(엑시트)를 위한 압박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기업공개(IPO) 등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이고 유의미한 흑자전환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p> <p contents-hash="771d07d4727250cf9a02824df3d190d37b20245f0c53bd0a087722c870bd5fe3" dmcf-pid="5dUCcZFYT4" dmcf-ptype="general">업스테이지 매출은 2023년 46억원, 2024년 138억원, 2025년 248억원이다.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189억원, 401억원, 304억원을 기록했다.</p> <p contents-hash="0fa406ae001354c8e7e8cc6b15ba75f20363c4dbfc25723fd708d458289f3c48" dmcf-pid="1Juhk53GWf"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스타트업만이 가질 수 있는 유연함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AI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AI 확산 흐름을 기민하게 읽고 그에 걸맞는 확산성을 확보하는데 힘써야 한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확산성은 ‘기술 표준’에서 나온다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에 초점을 맞춘 표준보다는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기준을 업스테이지가 이끌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3c1cdc78d998414cd2028ac4c9071ec04bdd502905072dcb4b3747148c959088" dmcf-pid="ti7lE10HCV" dmcf-ptype="general">김 교수는 “(정부 지원으로) 공공기관 등에서 업스테이지 솔라 모델을 활용하더라도 글로벌 오픈소스 수준으로 상호 운용성이나 표준 등이 확립돼야 한다”며 “표준 및 상호 운용성 문제가 해결되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f01df4c1fb3b178ed95d0264f6601031c4f7f58b9eac66aae4b9153e1ebc9f5" dmcf-pid="FnzSDtpXW2" dmcf-ptype="general">정부와 파트너십을 공고히하는 것도 좋지만 적당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칫 “정부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성장했다”는 프레임만 강조될 경우 향후 정부 입김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는 우려다.</p> <p contents-hash="3124737387d211aa8888f457d4e36261e39fe79636c317deb05b2e5d40aa84d0" dmcf-pid="3LqvwFUZT9"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중심에 서게 되면서 정부 정책에 휘둘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며 “고객사들도 단순히 정부 지원 사실 하나만으로 업스테이지 솔라를 쓰는 게 아니라 AI 모델 실질적인 사용성을 기반으로 판단을 내리는 만큼 확실한 기술 고도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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