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고석현 인터뷰 작성일 05-12 28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파이터 고석현이 팬들 앞에서 자신의 성장 과정과 부상 이후 복귀 의지를 밝혔다. 고석현은 최근 열린 팬사인회에서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 이런 날이 언제 올지 구체적으로 예상한 것은 아니었다”며 “언젠가는 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br><br>그는 팬사인회 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이 담기고, 팬들에게 직접 사인하는 순간이 “신기하다”고 했다. 고석현은 “하루하루 훈련만 생각했다. 정해진 일정을 잘 소화하고 운동을 잘하자는 마음으로 꾸준히 하다 보니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br><br>이날 현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젊은 팬들이 다수 찾았다. 비바람이 치는 날씨였지만 팬들은 일찍부터 줄을 서며 고석현을 기다렸다. 고석현은 격투기 선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어떤 분야에서 탁월해지고 싶다면 엄청난 동기부여를 찾기보다 정해진 규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요즘 좋아한다”고 했다.<br><br>그는 “똑같은 일상이 지겹고 재미없을 수 있다”면서도 “스스로 정한 규율을 최대한 지켜 나간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단기간의 열정보다는 반복되는 훈련과 자기 관리가 선수 생활의 핵심이라는 뜻이었다.<br><br>고석현은 과거 경기에서 맞붙었던 오반 엘리엇과 함께 훈련하는 소감도 전했다. 두 선수는 한 차례 케이지 안에서 맞섰지만, 이후 훈련 파트너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고석현은 “싸우기 전에도 엘리엇은 젠틀한 분위기의 선수라 크게 불편한 마음은 없었다”고 했다.<br><br>이어 “서로 경기를 잘 치른 뒤 공유할 것은 공유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도우면서 훈련하고 있어 좋다”며 “함께 있는 동안 정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승부를 겨뤘던 상대와 다시 함께 훈련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br><br>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회복세를 전했다. 고석현은 “갈비뼈 미세 골절은 지금 좋아졌다”며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복귀전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그는 “시합할 수 있다고 전달해 둔 상태”라고 했다.<br><br>고석현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뒤 악성 댓글로 마음고생을 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기대해 주셨는데,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댓글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악플이 많지 않았던 만큼 한 번 오니까 더 크게 느껴졌다”고 말했다.<br><br>그러면서도 고석현은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그는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내면 그런 말들도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부상과 비판을 모두 경기력으로 넘어서겠다는 뜻이다.<br><br>부상으로 맞대결이 취소됐던 잭슨 스미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고석현은 스미스의 최근 경기를 봤다며 “탄력이 좋고 레슬링은 말할 것도 없이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타격 쪽에서는 내가 공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느꼈다”며 “언젠가 만나게 되면 그 부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br><br>그는 재대결 가능성에 대해 “나도 조금 더 이기고, 그 선수도 이기다 보면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고석현은 부상에서 회복한 뒤 다시 옥타곤에 오를 날을 기다리고 있다. 팬들에게는 규율과 꾸준함을 강조했고, 자신에게는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과제를 남겼다.<br><br> 관련자료 이전 남녀 핸드볼 대표팀, 아이치·나고야 AG 대비 강화 훈련 돌입 05-12 다음 주왕산 초등생 사고 지점 살펴보니…탐방로 100m 벗어난 숲속 05-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