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스트릭랜드 새사람 되리라 안 믿어” 작성일 05-12 29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승리 직후 “내가 과했다” 착해져<br>‘단기적 자기성찰 상태’로 의심<br>유리, 디아즈는 태세변환 쓴소리</b></div><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5/12/0002642066_001_20260512103219051.jpg" alt="" /></span></td></tr><tr><td>10일 UFC 328에서 경기를 마친 직후 션 스트릭랜드(왼쪽)와 챔피언 함자트 치마예프가 서로 포옹하고 있다. [게티이미지]</td></tr></table><br><br>[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실력과 더불어 코믹한 막말로 논란 섞인 인기를 끌어온 ‘션붕이’ 션 스트릭랜드(35·미국)가 UFC 미들급 챔피언에 오르자마자 온화한 태도로 돌변해 화제다. 데이나 화이트 UFC CEO는 이런 바뀐 모습이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br><br>아울러 경기 전 인신공격을 담은 설전을 벌였던 함자트 치마예프(32·UAE)와 정작 케이지 안에서는 웃고 포옹하는 모습을 보여 흥행을 위한 ‘가짜 갈등’이 지나쳤다는 지적도 나온다.<br><br>지난 10일 UFC 328 메인 이벤트에서 스트릭랜드는 15승 무패이던 챔프 치마예프를 스플릿 판정으로 꺾고 생애 2번째 미급급 타이틀을 차지했다.<br><br>앞서 그는 경기를 위해 케이지에 들어선 뒤 치마예프와 웃으며 악수를 나눴고, 경기 직후에도 포옹을 하며 서로 격려했다. 승자 인터뷰에서도 “내가 너무 과하게 나갔다”며 그간 인신공격으로 설전을 벌였던 데 사과했고, “체첸 사람들은 야수와 같은 훌륭한 파이터다”라며 치마예프와 그의 모국 팬들을 칭찬했다.<br><br>스트릭랜드는 경기장에 들어설 때부터 다른 모습이 돼 있었다. ‘길에서 마주쳤는데 덤비면 총을 쏘겠다’ ‘체첸 군벌에 붙어먹은 자’ 등으로 모욕했던 것을 상기하면 갑작스런 태도 변화다. 경기전 설전을 벌이는 것은 경기 주목도를 높이고 팬들을 결집시키는 필수 흥행 요소다. 하지만 이번엔 많이 과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br><br>이에 대해 11일 UFC 데이나 화이트 CEO는 스트릭랜드가 경기에 이르기까지 실제라기보다 의도된 설전을 벌여왔던 점, 1라운드에서 코뼈가 부려진 점 등 경기에서 실력을 보여줘야 했던 순간 등을 고려하면 경기 후 모든 감정이 폭발하며 해소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br><br>하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겪는 ‘단기적 자기성찰 상태’에 그칠 것이라며, “만약 지금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면 기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스트릭랜드가 인격적이고 따뜻한 사람이 되기보다 원래 캐릭터로 지내는 게 UFC의 흥행에는 훨씬 유리하다. 화이트도 실은 이를 바라고 있을 수도 있다.<br><br>스트릭랜드는 인종, 국가, 종교, 성별을 소재로 소신과 궤변을 섞어 거침없이 말을 뱉고 상대를 조롱하는 캐릭터다. 자주 선을 넘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수준이라 비난 대상에서 제외되는 ‘특혜’를 받는다. 국내에선 ‘남초 커뮤니티’의 이용자를 뜻하는 속어 ‘붕’과 이름을 합쳐 ‘션붕이’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br><br>체코 출신의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유리 프로하츠카는 경기 후 태도 변화보다는 경기 중 보여준 행동을 문제삼았다. 그는 먼저 “션이 강인함으로 압박을 이겨내고 승리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넨 뒤 “다른 한편으론 기자회견에서는 노골적인 증오심을 드러내고, 케이지 안에서는 미소를 짓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br><br>그는 “우리는 전사이고, 마음 속의 열정과 고요함을 온전히 다스려야 하는 것이 임무”라며 진지한 태도를 주문했다. 다만 프로하츠카는 무사 캐릭터에 과하게 몰입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선수이긴 하다.<br><br>UFC 레전드 파이터인 네이트 디아즈도 이들의 태세 변환에 대해 쏘아붙였다. 넷플릭스 MMA 대회 출전을 앞두고 상대 마이크 페리와 대면 인터뷰 도중 “미친 듯이 서로 욕설을 퍼붓다가 갑자기 껴안고 애정을 표한한다니, 완전히 꼭두각시들이었다”면서 “나는 여기 헛소리 하러 온 게 아니다. 그냥 내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br><br>한편 디아즈는 치마예프와 원래 UFC 279에서 싸울 예정이었지만, 치마예프가 계체 실패로 이탈하면서 디아즈는 토니 퍼거슨과 대신 싸워 이긴 바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세팍타크로대표팀, 월드컵 출전 위해 출국…세계선수권·AG 대비 05-12 다음 세종교육감 후보토론, 임전수 견제 구도…도덕성·공정성 공세 05-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