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n스토리] 걷기도 싫어했던 70대, 2년 만에 히말라야를 걷다 작성일 05-12 21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춘천 산악회 한순례씨, '왕복 130㎞' 에베레스트 트레킹 도전<br>고산병에 좌절했지만 5천m까지 올라…"더 나이 들기 전 재도전하고파"</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12/AKR20260511143500062_01_i_P4_20260512070109621.jpg" alt="" /><em class="img_desc">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 트레킹 도전한 한순례씨<br>[한순례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고령에도 불구하고 히말라야에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기며 한계를 극복한 도전과 성취를 이뤄낸 70대가 있어 눈길을 끈다.<br><br> 등산의 매력에 푹 빠진 춘천 한빛산악회 회원 한순례(71)씨 이야기다.<br><br> 한씨는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했던 지난달 눈보라가 몰아치는 네팔 히말라야로 떠났다.<br><br> 50∼60대인 회원들 틈에 70대는 한씨가 유일했다.<br><br> 여행사에서는 유일한 고령자인 한씨의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 트레킹 도전을 걱정했다.<br><br> EBC 트레킹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산 트레킹 코스다.<br><br> 해발 5천364m에 이르는 고산 환경과 산소 부족, 긴 걷기 시간 등으로 인해 장거리 걷기 체력과 고산 적응 능력이 요구돼 '중상급 난이도'로 분류되는 곳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12/AKR20260511143500062_02_i_P4_20260512070109625.jpg" alt="" /><em class="img_desc">한순례씨가 암벽과 빙벽을 오르는 모습<br>[한순례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걷는 것도 싫어했던 한씨는 2년 전부터 산과 가까워졌다.<br><br> 산악회에 가입해 인공암벽장에서 암벽등반을 즐기던 한씨는 실제 암벽등반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산에 다니기 시작했다.<br><br> 산을 왕래하며 다리가 튼튼해지고 몸이 건강해지는 걸 실감한 한씨는 내친김에 EBC 트레킹에 도전했다.<br><br> 꼬박 9일간 올라가고, 4일간 내려와야 하는 왕복 130㎞의 강행군.<br><br> 비록 종점을 300여m 남겨둔 해발 5천m 지점에서 고산병으로 인해 먼저 내려와야 했지만, "70대가 넘은 여성분이 여기까지 왔다 간 사례가 없다"는 가이드의 말 처럼 한씨의 도전은 충분히 칭찬받을만했다.<br><br> "완주 욕심을 냈다가는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산악회장님이 절 붙들고 울면서 아쉬워했는데, '살기 위해서 내려가는 거니까 걱정말라'고 오히려 제가 위로해줬죠."<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12/AKR20260511143500062_04_i_P4_20260512070109630.jpg" alt="" /><em class="img_desc">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 트레킹 도전한 한순례씨<br>[한순례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비록 완주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한씨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br><br> 깊은 계곡과 빙하가 만든 골짜기 등으로 인해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고된 여정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걸음을 내디딘 한씨는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br><br> 험준한 고산지대를 걸으며 삶에 더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는 한씨는 "앞으로 더 나이가 들기 전에 한 번 더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br><br> 한씨는 나이 때문에 도전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나이 먹었다고 움츠러들지 말고 항상 움직이고, 운동해야 한다"며 "그래야 살아있음을 느끼고 삶에 에너지가 생긴다"고 조언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5/12/AKR20260511143500062_03_i_P4_20260512070109635.jpg" alt="" /><em class="img_desc">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 트레킹 도전한 한순례씨<br>[한순례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conany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김태희 앞에선 쩔쩔" KCM, 절친 비 폭로…"사냥개도 아내 앞에선 순한 양" [아근진] 05-12 다음 [운동장 부활 프로젝트ⓛ]웃음소리가 사라진 운동장...아이들은 조용히 클 수 없다 05-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