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투' 박준영, 육성선수 최초 데뷔전 선발승 작성일 05-11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10일 LG전 5이닝3피안타3사사구2K 무실점 승리, 한화 7위 탈환</strong>한화가 안방에서 LG를 상대로 1패 후 2연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br><br>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터트리며 9-3으로 승리했다. KIA 타이거즈와 LG를 상대한 두 번의 3연전에서 연속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한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한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16승20패).<br><br>한화는 2회 선제 적시타를 때린 김태연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강백호와 허인서가 5회와 6회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나란히 3안타 1타점 2득점 경기를 만들었다. 9번2루수로 출전한 황영묵도 3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하지만 역시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육성 선수 출신으로는 KBO리그 역대 최초로 데뷔전 선발승을 따낸 우완 사이드암 박준영이었다.<br><br><strong>KBO리그의 동명이인 현역 선수들</strong><br><br>SSG 랜더스의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은 LG의 전 감독이자 KBO리그의 첫 번째 신인왕 박종훈(KBO 경기운영위원)과 이름이 같다. 두산 베어스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상무 야구단에 입대해 오는 6월 전역을 앞두고 있는 우완 김동주는 2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두산을 이끌었던 '두목곰' 김동주와 동명이인이다. 이 밖에도 KBO리그에는 현역으로 활약하는 동명이인 선수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br><br>작년 FA 시장에서는 같은 이름을 가진 두 명의 선수가 나란히 FA 계약을 체결했다. KIA, NC에서 활약하다가 4년 총액 48억 원에 kt 위즈와 FA 계약을 맺은 외야수 최원준과 4년 총액 38억 원의 조건에 두산과 재계약한 사이드암 투수 최원준이다. kt의 최원준은 올 시즌 35경기에서 타율 .299 1홈런 18타점 25득점 10도루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두산의 최원준은 2경기 등판 후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br><br>파죽의 7연승을 내달리며 2위 LG와의 승차를 단 반 경기 차이로 좁힌 삼성에는 두 쌍(?)의 동명이인 선수들이 있다. 2010년 LG에 입단했다가 2017 시즌을 앞두고 삼성으로 이적한 우완 이승현은 삼성에서 불펜투수로 꾸준히 활약하며 9년 동안 74개의 홀드를 기록했다. 2021년 1차 지명 출신으로 삼성이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좌완 이승현은 올 시즌 2패 ERA 14.81로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br><br>키움 히어로즈 시절 마무리 및 필승조로 쏠쏠한 활약을 해주던 우완 김태훈은 2023년 4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후 3년 동안 10승 5세이브 50홀드를 기록하며 삼성에서도 좋은 활을 해주고 있다. kt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FA 김상수의 보 상선수로 지명 받아 삼성으로 이적한 외야수 김태훈은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2방을 날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올해는 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br><br>키움 히어로즈는 2023년7월 팀의 핵심 선발 투수였던 최원태(삼성)를 LG로 보내면서 외야수 유망주 이주형을 영입했다. 이주형은 2024년 타율 .266 13홈런 60타점 82득점을 기록하며 잠재력이 폭발하는 듯 했지만 작년 타율 .240 11홈런 45타점 55득점으로 주춤했고 올 시즌 활약도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21년 키움에 입단한 거포 유망주 이주형도 아직 1군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br><br><strong>역대 최초 육성선수 데뷔전 선발승의 주인공</strong><br><br>한화에도 박준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가 2명 있는데 야구팬들과 한화 구단이 먼저 주목한 선수는 단연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던 세광고의 강속구 유망주 박준영이었다. 2003년생 박준영은 동갑내기 문동주와 함께 한화 마운드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프로 5년 차가 된 현재까지도 아직 1군에서 데뷔 첫 승을 기록하지 못했다.<br><br>충암고 졸업반 시절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고 강릉 영동대에 진학했지만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미지명의 아픔을 겪었던 2002년생 박준영을 주목하는 야구팬은 거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박준영은 2023 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으며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고, 강릉 영동대 투수코치였던 윤동배 청운대 감독의 권유로 청운대로 편입해 재활에 전념했다.<br><br>청운대 야구부는 2023년에 창단한 신생 야구부로 창단 후 2년 동안 프로 선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재활을 마친 박준영이 작년 야구예능 <불꽃야구>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그 해 9월 한화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합격하면서 청운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프로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계약금도 없는 육성 선수였지만 박준영은 두 번의 드래프트 미지명이라는 아픔을 극복하고 프로 진출의 꿈을 이뤘다.<br><br>올 시즌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29로 호투한 박준영은 10일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박준영과 맞대결을 펼친 LG의 선발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1.00) 라클란 웰스였다. 하지만 박준영은 LG 타자들을 상대로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씩씩한 투구를 펼치며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KBO리그 역대 첫 육성선수 출신 데뷔전 선발승을 기록했다.<br><br>사이드암과 쓰리쿼터의 중간 형태로 공을 던지는 박준영은 이날 빠른 공의 구속이 시속 142km에 머물렀지만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56%에 달했다. 박준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비를 믿고 가운데 보고 던졌다. 앞으로도 퓨처스리그라 생각하고 편하게 던지겠다"고 당당하게 소감을 밝혔다. 루키 박준영의 강한 멘탈은 올 시즌 팀 사사구 1위(214개)에 올라 있는 한화의 투수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br> 관련자료 이전 천원 벌면 400원 구글·애플에…넷마블, 올해 수수료 30% 벽 깬다 05-11 다음 "현실판 야구 드라마" 한화 박준영, 육성선수 최초 데뷔전 선발승 05-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