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이 놀라게 했다'BWF, 한국의 우버컵 우승 재조명…박주봉 감독 인터뷰 소개 '김가은의 이변+복식 라인업 절묘한 용병술' 작성일 05-11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5/11/2026051101000548600036892_20260511060415180.jpg" alt="" /><em class="img_desc">우버컵 시상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는 박주봉 감독과 한국여자대표팀 선수단. 사진제공=BWF</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5/11/2026051101000548600036891_20260511060415189.jpg" alt="" /><em class="img_desc">우버컵 결승에서 3경기 단식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는 김가은. 사진제공=BWF</em></span>[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김가은이 놀라게 했고, 레전드 박주봉 감독의 신의 한 수가 통했다.'<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한국의 우버컵(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우승을 재조명했다. 박주봉 감독의 용병술, 김가은의 파란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쾌거라는 것이다.<br><br>BWF는 최근 3일 폐막한 '제31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결산하면서 박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우승에 얽힌 한국 대표팀의 속이야기들을 소개했다.<br><br>박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드민턴대표팀은 3일 열린 강호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매치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2010, 2022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br><br>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1경기 단식서 1승을 먼저 챙긴 가운데 3경기 단식 김가은(삼성생명)과 4경기 복식 김혜정(삼성생명)-백하나(인천국제공항)가 이변 행진을 선사한 덕에 일군 우승이었다.<br><br>세계랭킹 17위 김가은은 이전 맞대결에서 1승8패로 열세였던 '천적' 천위페이(세계 4위)를 이길 것이라 예상받지 못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합을 맞춘 적이 없다가 결승전 '깜짝조합'으로 출전한 김혜정-백하나가 세계 4위의 자이판-장수셴을 물리친 것 역시 이변이었다. 원래 백하나-이소희(세계 3위), 김혜정-공희용(세계 5위)이 대표팀 주 조합이지만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인해 박 감독은 백하나-이소희를 분산, 다른 선수와 조합을 늘리는 전술을 활용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5/11/2026051101000548600036893_20260511060415193.jpg" alt="" /><em class="img_desc">단식 김가은(왼쪽)이 이현일 코치, 박주봉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BWF</em></span>BWF는 '한국의 우버컵 우승은 박주봉이 지난해 한국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가장 큰 성공이다.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 결승에서 중국을 이겼지만 당시 중국은 주전 스타들이 결장한 상태였다'면서 이번에 에이스를 총출동시킨 중국의 17번째 우승 시도를 저지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br><br>이어 박 감독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는데, 박 감독은 이번 우승에 대해 "2022년 우승 당시 나는 한국대표팀에 있지 않았다.(당시 박 감독은 일본 사령탑) 작년에 한국 감독으로 합류했는데 매우 만족한다. 올해 일본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릴 예정이다. 아마 중국과 다시 경쟁할 것이다. 이번 우승은 큰 자신감이 된다"라고 평가했다.<br><br>BWF는 흥미로웠던 복식 라인업에 얽힌 스토리도 질문했다. 박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당초 계획은 단체전 5경기 중 단식 2회, 복식 1회 승리가 목표였다. 중국의 상대 전력을 보면 2경기 복식의 류성수-탄닝(세계 1위), 5경기 단식 한유에(세계 5위)는 매치업 상 워낙 강해서 나머지 선수들에 승부수를 띄웠다고 한다.<br><br>박 감독은 "아시아단체선수권(2월)에서 김혜정-백하나가 자이판-장수셴을 이긴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김혜정-백하나를 즉석 조합으로 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5경기 동안 한 번도 등장하지 않던 김혜정-백하나를 '고기를 먹어 본' 타깃형으로 깜짝 출전시킨 게 적중한 것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5/11/2026051101000548600036894_20260511060415199.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복식 김혜정(왼쪽)-백하나가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BWF</em></span>김가은이 천위페이를 무찌른 것에 대해서는 박 감독도 "정말 놀라웠다"고 한다. 이어 "김가은은 준결승에 출전하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아 걱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승은 김가은의 날이었다. 매우 침착했다"면서 "보통 실수를 많이 하지만 결승서는 침착하게 벤치의 지시를 잘 따라줬다. 결국 우승 달성의 이유가 됐다"라고 칭찬했다.<br><br>박 감독은 복식 라인업 전술에 대해서도 "2경기 복식에서는 승리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고 판단해 조합을 나눠야 했다. 지난 2월에 김혜정-백하나가 자이판-장슈셴을 이겼기 때문에 이번에 조합을 분산하는 데에도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br><br>박 감독은 왕즈이(세계 2위)와의 맞대결에서 승승장구하던 안세영이 전영오픈(3월) 결승에서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경기 운영 방식을 바꾸기 위해 맹훈련 하는 등 절치부심했던 뒷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전영오픈 이후 안세영은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4월)에서 왕즈이를 다시 물리치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이번 대회 결승서도 서전의 제물로 삼았다.<br><br>박 감독은 토마스컵(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의 성과도 빼놓지 않았다. "한국 남자단식은 항상 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아주 좋은 경험을 했다. 미래가 더 강해졌고 다시 돌아올 것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반복 업무 순식간에 ‘뚝딱’… 공직사회도 AI ‘붐’ 05-11 다음 박경혜, N의 상상력이란...터널 고립 공포에 '생수' 가득한 차 내부 공개 ('경혜볼래') [순간포착] 05-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