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노래 한 곡 내려받는 데 10분, 이젠 옛말이죠”…추자도 ‘통신 생명선’ 심은 KT 작성일 05-10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ry6QNkLZc"> <p contents-hash="28701e81587620fca56e1cf241a65f2d9b49580641a0b4e3d6099b912df79950" dmcf-pid="BmWPxjEoGA" dmcf-ptype="general"><strong>보편적 역무 사업자 KT ‘추자중계소’ 가보니<br>M/W로 통신 연결 “1800명 위해 20억 투자”<br>“KT가 잘 터져요”…KT 텃밭으로 자리매김</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5904da59fd43f1151c06e7c578a3318ba17912067261ed2f0a311a9894505cf" dmcf-pid="bsYQMADgY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추자도에서 ‘나바론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박효민(33) 씨. [K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0/ned/20260510090221990rnoq.png" data-org-width="1280" dmcf-mid="HcfsIZFYY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0/ned/20260510090221990rno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추자도에서 ‘나바론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박효민(33) 씨. [K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f75002dbebf1291aa632908d702d68130f3e76ca6be11e8cad9a53cc08e3cdd" dmcf-pid="K9RTWUqFXN"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추자도)=차민주 기자] “어렸을 때는 MP3 노래 한 곡 내려받는 데만 최대 10분이 걸렸지만, 지금은 바다 한가운데서도 문제없이 섬과 소통할 수 있어요.”</p> <p contents-hash="94eed6834cf54997d89e0d302161ddc8a11b88e85b777f9623978f7caada8fc7" dmcf-pid="92eyYuB3Ya" dmcf-ptype="general">제주항에서 뱃길 따라 약 1시간을 이동하면 모습을 드러내는 작은 섬, 추자도. 추자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는 민박집 사장 박효민(33) 씨는 격세지감을 실감하고 있다. 어린 시절과 달리 통신 속도가 확연하게 빨라졌기 때문이다. 그는 “20년 전에는 새 게임이 출시되면 마을 피시방은 휴무를 내고 하루 종일 게임을 내려받아야 했고, 전화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 민박 예약 전화를 놓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e79dd02060968052485d034797ef976b87335eab96c6932bf173f08d54eb4a7" dmcf-pid="2VdWG7b0tg" dmcf-ptype="general">박씨는 약 10년 전부터 그런 풍경은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서비스도 섬 내부에서 무리 없이 이용한다”며 웃었다.</p> <p contents-hash="570b782260b6acd5233da941f47421260e6b6448f6dd33b8da5b9bc4681f96f3" dmcf-pid="VfJYHzKpGo" dmcf-ptype="general">이는 KT의 ‘보편적 역무’ 영향이다. 보편적 역무는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전화, 인터넷과 같은 기본적인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국가 제도다. KT는 통신3사 중 유일한 보편적 역무 의무 사업자로 지정돼 전국 도서·산간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p> <p contents-hash="8b343657d3972272df300e4b22bcc7cc395948c3405c4d39244cd4bca60d87a4" dmcf-pid="f4iGXq9U1L" dmcf-ptype="general">추자도는 KT가 보편적 역무를 시행하고 있는 440개의 섬 중 하나다. 섬 주민의 개인 전화·인터넷은 물론 파출소, 보건소 등 공공기관의 통신이 모두 KT를 거쳐 육지로 전송된다. KT가 추자도와 육지 간의 연결을 책임지는 ‘생명선’을 제공하는 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363b57ce4996568d9273369b24d754ede5f2807d4601695720ba8782b253ed" dmcf-pid="48nHZB2uY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T 추자중계소 전경 [K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0/ned/20260510090222868nrrz.png" data-org-width="1280" dmcf-mid="ZYOb9dLxX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0/ned/20260510090222868nrr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T 추자중계소 전경 [K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5e3ec9f5fef27f13e390a1331729d5478f307b17334d39eb1f452fc3b29e2c5" dmcf-pid="86LX5bV7Yi" dmcf-ptype="general">지난 8일, 기자가 직접 제주 추자도를 찾았다. 여의도보다 두배 남짓 큰 이 섬에는 약 1800명에 달하는 인구가 모여 살고 있다. 수산물이 가득 차 있는 선박과 횟집 풍경 사이, 우뚝 서 있는 철탑 시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섬의 통신을 책임지는 ‘추자중계소’다.</p> <p contents-hash="9b11eb428b452160b49673016d5e317d32e454206f71fec981ee4755825cbfcf" dmcf-pid="6IHMekrNHJ" dmcf-ptype="general">추자중계소는 추자도의 전화·인터넷·모바일 등 모든 통신이 거쳐 가는 핵심 인프라 시설이다. KT는 이곳에 마이크로웨이브(M/W) 설비를 구축하고 추자도의 통신 데이터를 제주 등 섬 바깥으로 쏘아 보내고 있다. M/W가 제주 방향으로 데이터를 보내면, 제주와 육지 사이에 구축된 해저 케이블을 타고 중앙 기관으로 전송되는 식이다. 직원 1명이 매일 상근하며 현장 상황을 관리한다.</p> <p contents-hash="c2ccda219c37ee123a15b1363921a5541bbc7afe1870ff21973ad48cee5e11e7" dmcf-pid="PCXRdEmjtd" dmcf-ptype="general">이날 현장에서 만난 김익수 KT 네트워크부문 제주운용팀장은 보편적 역무 사업에 대해 시장 논리로만 따지면 수지가 맞지 않는 ‘적자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M/W 구축에만 20억원이 들었고, 강풍과 염해가 심한 도서 지역인 만큼 매년 유지보수 비용에만 2~3억원 이상을 소요하고 있다”며 “상당한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서비스를 유지하는 구조로, 손실 보전 기금을 타 통신사와 공유하긴 하지만 KT가 50% 이상을 보전한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ba2785957b312dd04bfe36ba1f536446fc2cc04a71e5270537ddef4cd257ff" dmcf-pid="QhZeJDsA1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T 추자중계소에 있는 마이크로웨이브(M/W) 전경 [차민주 기자/chami@]"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0/ned/20260510090223235sgxi.png" data-org-width="1280" dmcf-mid="1s5diwOcX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0/ned/20260510090223235sgxi.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T 추자중계소에 있는 마이크로웨이브(M/W) 전경 [차민주 기자/chami@]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f2027b616f51baf2a1b0e3fe167fdaa2f2297729fac386dc48617da0834ae69" dmcf-pid="xl5diwOcXR" dmcf-ptype="general">해저 케이블이 아닌 M/W를 설치한 것도 그래서다. 김 팀장은 “해저 케이블은 구축 예산이 천문학적일 뿐만 아니라 어업 훼손 위험이 있어 설치하기가 쉽지 않다”며 “우리나라는 소규모 섬이 많은 나라로, 과거부터 작은 섬에 M/W을 구축해 육지와 섬의 통신을 연결하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8556ea3ce2281f872775736d6a3ccb387cf26187eeb283b372efa00f0e40ad9e" dmcf-pid="y8nHZB2uYM" dmcf-ptype="general">손실이 큰 사업임에도 김 팀장은 보편적 역무 사업자로서 ‘단 한 명’의 통신까지 연결하겠단 포부다. 그는 “추자도에 인접한 또 다른 섬인 추포도에 이용자 1명, 횡간도에 이용자 4명이 있는데 오직 이들 통신을 위해 각각 1억원 이상의 투자를 감행해 M/W를 설치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19c979d2e8257498a51c661225f876df9afa6641124d9d77597d65370f4c83a8" dmcf-pid="W6LX5bV7Xx" dmcf-ptype="general">그 포부의 일환으로 과거 구리선이었던 추자도 통신망을 ‘광케이블’로 전면 교체하기도 했다. 이로써 섬에서도 육지와 다름없는 속도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단 설명이다. 김 팀장은 “구리선을 이용하면 데이터 속도가 10~30메가비트(Mbps) 정도인데 10년 전 섬 전체에 광케이블을 설치하면서 300Mbps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d34f05f64b49babfb0923b7a546da72a8ac995e2521a40536717d3889d8493" dmcf-pid="YPoZ1KfzX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T 추자중계소 내부 전원실 [차민주 기자/chami@]"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0/ned/20260510090223590msed.png" data-org-width="1280" dmcf-mid="zzzAkvYCG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0/ned/20260510090223590msed.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T 추자중계소 내부 전원실 [차민주 기자/chami@]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2087a762f625201dfb99ef5748831767753f4a44805c4eddedf585a54971b13" dmcf-pid="GQg5t94qZP" dmcf-ptype="general">제주도에서 45㎞ 가량 떨어져 고립된 섬인 만큼, KT는 안정적인 통신망을 구축하고자 이원화·삼원화 작업도 진행했다. 김 팀장은 “제주 본섬뿐만 아니라 해남으로도 M/W를 연결해 자연 재해 등으로 제주행 통신이 끊겼을 시 대비하도록 했다”며 “이원화, 삼원화 체계까지 확보했고 향후 사원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d9283bc72fc5a5974ea4a3e41b6ae5217ed81d4c76019bef8de963042aa9ec39" dmcf-pid="Hxa1F28Bt6" dmcf-ptype="general">통신3사 중 KT만 보편적 역무를 수행하면서 추자도는 자연스럽게 ‘KT 텃밭’으로 자리 잡았다. 가업을 이어 뱃일까지 하고 있다는 박씨는 “태어날 때부터 KT를 이용했는데, 바다 일을 하다 보면 유독 다른 통신사보다 KT 통신이 잘 터지는 걸 체감한다”며 “이 때문에 KT를 가장 오래 쓰게 됐고, 섬의 주민들도 같은 이유로 KT 이용자가 많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美 제재에도 中 반도체 성장…AI칩·장비 국산화 수혜 05-10 다음 LG유플러스, 홈 개통·A/S 54% 비대면 처리…월 6만건 돌파 05-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