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 갈 때 쾌감 느끼는 햄스터 작성일 05-09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4JurADgM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a31d8b45d4533012e59a93e0b8f90b81143e7b6cd5aa6b5b56ec1a08eb80391" dmcf-pid="88i7mcwai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설치류는 앞니를 갈면 척수삼차신경핵에 있는 신경 세포가 자극받아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9/dongascience/20260509080127364lqev.jpg" data-org-width="680" dmcf-mid="fi3m4bV7R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9/dongascience/20260509080127364lqe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설치류는 앞니를 갈면 척수삼차신경핵에 있는 신경 세포가 자극받아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f4c4ac886fa9ec691761ce494cd8fe3d0d6f2294138e5f4343ecc95ca8eaa1c" dmcf-pid="66nzskrNLB" dmcf-ptype="general">쥐와 햄스터 등 설치류는 기다랗고 뾰족한 앞니가 특징이다. 설치류는 앞니가 일생 동안 자라기 때문에 앞니를 갈아 줘야 적당한 길이로 유지할 수 있다. 설치류의 뇌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기에 설치류가 ‘본능적으로’ 앞니를 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p> <p contents-hash="305990c308d69b1be089d415fdfeb52098df777706ee324cde8e0acfc144973b" dmcf-pid="PowPGSWIiq" dmcf-ptype="general"> 3월 10일 보 듀안 미국 미시간대 분자·세포·발달생물학과 교수가 이끈 공동연구팀은 설치류가 앞니를 갈 때 쾌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뉴런’에 발표했다. (doi: 10.1016/j.neuron.2026.01.021)</p> <p contents-hash="0548b9629caa6a435e622007e119f3b955bc4be282eb49bbae858ef5d127dca8" dmcf-pid="QgrQHvYCdz"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키우던 쥐 일부가 똑같은 먹이를 먹고도 유난히 앞니가 긴 점에 주목해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해당 쥐가 다른 쥐보다 이빨을 ‘덜’ 간 이유를 찾기 위해 신경 세포에 독소를 주입했다. </p> <p contents-hash="acdaab52f9c36677ea27e7d172e77c0e49aab493c2a4f45f70396aea39b591cd" dmcf-pid="xamxXTGhe7" dmcf-ptype="general"> 독소로 여러 신경 세포를 사멸시켜 기능을 차단해 보고 각각의 경우 쥐 이빨이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했다.</p> <p contents-hash="541aad4bc870880ac0eaff0fc72ed5f9e52cf3f4f16f077aa296a6e8a5b475a1" dmcf-pid="y3KyJQe4Ru" dmcf-ptype="general"> 그 결과 쥐는 척수삼차신경핵에 있는 ‘SST+’라는 신경 세포가 사멸했을 때 이빨이 평소보다 길게 자라났고 이빨이 어긋나는 부정교합도 생겼다. 척수삼차신경핵은 주로 얼굴과 머리 주변에서 오는 촉각 정보를 처리하며 호흡과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뇌간에 있다.</p> <p contents-hash="7c0c7aa2181e1a2c4ffd269610c0a8ea7b5ac72c573bca2d3836c4c25c60e115" dmcf-pid="W09Wixd8dU"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형광 단백질을 쥐 뇌에 주입해 SST+ 신경 세포가 언제 활성화되는지 확인했다. 신경 세포가 활성화되면 칼슘 이온이 세포 밖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데 신경 세포 속에 있던 형광 단백질이 이 칼슘 이온을 감지해 빛을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해서 확인한 것이다. 그러자 쥐가 앞니로 물건을 긁을 때만 형광 단백질이 빛을 방출했다.</p> <p contents-hash="70c5c7a5db10f93ab57db5948c7ea8c392968b7f7450a7857e652ba5f40dd9a2" dmcf-pid="Yp2YnMJ6ep" dmcf-ptype="general"> SST+가 활성화되자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됐다. 도파민은 뇌가 쾌락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뇌 자극에 따라 도파민이 분비되면 뇌는 쾌락을 느끼는 해당 자극을 보상으로 여기고 다시 반복할 동기를 얻는다.</p> <p contents-hash="00e2d972bd88cc81962ea67ff718e80f07277dcd09c0049db9b1bda93db8920f" dmcf-pid="GUVGLRiPL0"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도파민의 자극을 받는 뇌 부위인 측좌핵에 도파민을 감지해 빛을 내는 또 다른 형광 단백질을 주입했다. 그랬더니 쥐가 앞니를 갉을 때 도파민 분비량이 늘어났다. </p> <p contents-hash="a8b9d2472f7a06a8f3b92efd9798dbf32e443326467fd77b05e23202e27180de" dmcf-pid="HufHoenQR3"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쥐가 앞니를 갉는 순간 SST+가 자극을 받아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고 뇌가 이 긍정적 보상을 받기 때문에 쥐는 갉는 행동을 반복한다고 결론 내렸다.</p> <p contents-hash="9429162d4e7f6fe2b857f728a555d28a52d62aa496d1f0976f74e3872f621e04" dmcf-pid="X74XgdLxdF"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설치류를 넘어 다른 종의 구강 행동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사람이 풍선껌을 씹는 행위, 개가 뼈를 씹는 행위가 구강 행동의 대표적인 예다.</p> <p contents-hash="1f315dfbd2d9ee3e97086244db85ad6ce925f5856ffba82c1412a8145c04454b" dmcf-pid="Zz8ZaJoMJt" dmcf-ptype="general"> 또 연구팀은 스트레스나 불안 수치가 높고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이 턱과 치아 부정교합이 많거나 이갈이 행동을 자주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치아와 뇌를 연결하는 도파민 회로의 교란으로 이러한 구강 장애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없는지 추후 연구를 통해 확인해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0476c0903f0c20bb4fdd647ae0895d55de672f82e3b43a2464f33be2e0713d0b" dmcf-pid="5q65NigRd1" dmcf-ptype="general"><strong>※관련기사</strong><br> 과학동아 5월호,<strong> [과학뉴스] 쥐가 앞니 가는 이유, 도파민 때문?</strong></p> <p contents-hash="f188789e8f7e44394f66b871f84638a544735c6b93baf0eb39103b797d71d40d" dmcf-pid="1BP1jnaei5" dmcf-ptype="general">[장효빈 기자 robyne98@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유가뿐 아니라 밥상 물가도 오른다…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겪는 것들 05-09 다음 "내 머릿속 생각이 털린다면?"…'브레인재킹' 주의보[뇌 속 컴퓨터③] 05-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