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식 재연이 도달한 진실… ‘그녀가 돌아온 날’ 작성일 05-08 4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송선미와 호흡 맞춘 영화… 6일 개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n3i68waW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5cc16819124731b54f8b0d9b79a6e2282a223608b8985c19c4ca2f42009c5cb" dmcf-pid="tL0nP6rNT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8/kukminilbo/20260508010917116bdsd.jpg" data-org-width="640" dmcf-mid="5ucFWy2uv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8/kukminilbo/20260508010917116bdsd.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6aeead14de17c7dd1acee7dfe851d0b3015fbe3d1492484c39a60fae4a72d3c" dmcf-pid="FopLQPmjvD" dmcf-ptype="general"><br>10개도 채 되지 않는 쇼트, 단 4일간의 촬영. 홍상수답게 간결하고 우습다. 홍 감독의 34번째 장편 ‘그녀가 돌아온 날’(<strong>포스터</strong>)은 매 순간 언행을 조율하고 수선하며 살아가는 인간 자아의 ‘연기적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묘하게 조잡하고 불편한 인물들은 마치 내 안의 단면을 비추는 듯해 실소가 터진다.</p> <p contents-hash="b3921dec5b85d0f89fe22e88a4e0dd3500aa18fa6dcb0cb258ca9b5ae59af2ce" dmcf-pid="3lxhEk1ySE" dmcf-ptype="general">지난 6일 개봉한 영화는 2006년 ‘해변의 여인’ 이후 송선미와 홍상수가 호흡을 맞춘 여덟 번째 작품이다. 이혼 후 12년 만에 독립영화로 복귀한 배우 배정수(송선미)가 독일식 레스토랑에서 30분 간격으로 세 명의 젊은 여성 기자와 인터뷰하고, 이후 연기 수업에서 이를 재연하는 것이 이야기의 전부다.</p> <p contents-hash="67afbd9b0f13b2a973f9721e3da4589e76fb2413dd1aa9801683d8697d31e946" dmcf-pid="0SMlDEtWSk" dmcf-ptype="general">이혼과 딸, 연기와 사랑, 전형적인 질문과 기계적인 답변이 공전하는 동안 정수는 때때로 방어하며 사소한 일상의 소재들로 대화의 여백을 채운다. 젊은 기자들이 선배의 슬기로운 조언을 구하는 동안 중년의 배우는 독일 맥주 한 잔이 필요할 뿐이다. 오직 외화면에서 들리는 감독(하성국)의 목소리가 인터뷰 종료를 알릴 때마다 정수는 식당 앞을 서성이며 담배를 피운다.</p> <p contents-hash="11e923b4dad6aee2dd4d8cdbb4f7f77f461fc8fa5e82a0f19877d80174b7f1be" dmcf-pid="pvRSwDFYTc" dmcf-ptype="general">영화의 백미는 후반부 재연의 순간이다. 낮의 인터뷰를 쪽대본으로 옮겨 적은 정수는 가물가물한 대화를 복기하며 연기를 이어가는데, 곤혹스러운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실재보다 더 선명하게 감각되는 허구의 시퀀스가 탄생한다.</p> <p contents-hash="a47b5cd704f5dcd47324f35f1b1936ec81298d0b45ae3d94b9c9cadec108450b" dmcf-pid="UTevrw3GSA" dmcf-ptype="general">“모든 해석은 불안으로 이어져요.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다면 진정한 평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감독은 송선미의 입을 빌려 말한다. 개개인의 내밀한 이야기에 침잠하던 홍상수의 화법은 어느새 해석의 과잉 속 현대 사회를 향한 메시지로 확장되는 듯하다.</p> <p contents-hash="296c6a1a4bc6674f03d858e160ebb35a262c9ccbba6ff33dd2bd965d3dd246e2" dmcf-pid="uydTmr0HSj" dmcf-ptype="general">이다연 기자 ida@kmib.co.kr</p> <p contents-hash="5d3db418adfe896186fff8be5d57e4fc0ec3a8a32662ae788724c0a271a5e6fd" dmcf-pid="7WJysmpXCN"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a href="https://www.kmib.co.kr" target="_blank">국민일보(www.kmib.co.kr)</a>,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BTS 보려고 5만명 운집했다… 멕시코 대통령궁 앞 ‘인산인해’ 05-08 다음 김선호, 탈세 의혹 후 첫 공식석상…심경 묻자 "매 순간 최선 다했다" [MD현장] 05-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