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작은 공을 써야한다? “최악의 결정” 여자 선수들 직격탄 작성일 05-07 2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5/07/0001113863_001_20260507064513140.png" alt="" /><em class="img_desc">CHATGPT 생성 이미지</em></span><br><br>월드 럭비가 “여자 선수는 더 작은 럭비공을 써야 한다”는 취지의 장비 변경 방침을 밝힌 데 대해 현장 선수들이 거세게 비판했다. 여성 신체 조건에 맞춘 조정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정작 선수들은 경기 감각과 기술 완성도를 무시한 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br><br>영국 공영방송 BBC Sport에 따르면 월드 럭비는 오는 9월과 10월 열리는 WXV 글로벌 시리즈부터 기존 5호 공보다 약 3% 작은 4.5호 공을 도입하기로 했다. 무게는 같지만 크기만 줄였다.<br><br>월드 럭비의 논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평균적으로 여성의 손 크기가 남성보다 작기 때문에, 공 역시 이에 맞춰 비례적으로 줄이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패스 정확도를 높이고 공을 다루는 실수를 줄여 경기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br><br>하지만 현장 반응은 정반대다.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의 주전 플라이하프인 조이 해리슨은 “누군가 내린 최악의 결정”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14살 이후 한 번도 5호 공보다 작은 공을 사용해본 적이 없다”며 “공이 작아지면 발에 닿는 면적이 줄어들고 킥 감각도 완전히 달라진다”고 말했다.<br><br>특히 킥 정확도가 중요한 포지션에서는 작은 변화도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br><br>해리슨의 비판은 단순한 불만으로 보기 어렵다. 그는 현재 여자 식스 네이션스에서 골킥 15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00% 성공률을 기록 중인 정상급 킥커다. 즉,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진 선수가 “굳이 바꿀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는 셈이다.<br><br>비판은 기술적 문제에만 머물지 않는다. 여자 경기만 별도 규격 공을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여자 럭비는 남자 럭비보다 축소된 경기”라는 인식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경기의 독립성과 경쟁력을 키우기보다 ‘보정이 필요한 종목’처럼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br><br>현장 비용 부담도 문제다. 생활체육 클럽과 유소년 팀들은 새로운 규격 공을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 엘리트 무대의 정책 변화가 풀뿌리 럭비 현장에 추가 비용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br><br>월드 럭비는 과거에도 비슷한 실험을 했다. 2024년 18세 이하 대회에서는 더 작고 더 가벼운 공을 시험했지만, 킥커들의 반발이 커지자 이번에는 무게를 기존과 동일하게 조정했다.<br><br>월드 럭비는 이번 WXV 대회를 통해 선수 반응과 경기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뒤 제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모빌리티 부품 제조 혁신 '무금형 적층 제조 플랫폼' 구축…5년 동안 226억원 투입 05-07 다음 아이오아이 김도연, '전소미와 동성키스' 먼저 제안했다.."진하게 여러번" 파격[핫피플] 05-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