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이세돌의 일갈 "AI가 답 내놔도, 무엇을 물을지는 인간의 몫" 작성일 05-07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UNIST 토크콘서트서 '질문의 힘' 강조<br>"활용은 하되 생각의 주도권은 지켜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RdhROu5J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acab9ede020ac7403875516f093cd80cc5c4c9973326c55fdff7bf817abe5b" dmcf-pid="XeJleI71M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본부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 '반상 위로 먼저 온 미래: 이창호·이세돌이 전하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한 수'에서 이세돌(왼쪽) UNIST 특임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7/hankooki/20260507043226645wjpt.jpg" data-org-width="1440" dmcf-mid="WVtblzoML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hankooki/20260507043226645wjp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본부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 '반상 위로 먼저 온 미래: 이창호·이세돌이 전하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한 수'에서 이세돌(왼쪽) UNIST 특임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080a2544010aaf8c2ff055777f26dda707e7ca5489d5a06be0d90f0acdf898f" dmcf-pid="5rsprFRfJ1"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이 더 빠른 답을 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물을지, 어떤 답을 자기 것으로 만들지는 결국 사람의 몫입니다."</p> <p contents-hash="bf4cc6dad7d262ac1e50db82ada6ebdc04eef4dc81442b2a019323ccfc7ba44f" dmcf-pid="1mOUm3e4M5" dmcf-ptype="general">한국 바둑계를 대표하는 이창호 9단과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는 AI 시대 인간의 역할을 이렇게 정의했다. 알파고 충격을 가장 먼저 경험했던 두 기사는 AI 시대에도 인간에게 남는 것은 결국 '질문하는 힘’이라고 했다. 기술이 더 빠르게 답을 내놓는 시대일수록 중요한 것은 인간의 판단력과 사고의 주도권이라는 얘기다.</p> <p contents-hash="578c61b10ad3faa985370cc8129e94e73c80811af5a152e35f3afe192be9c9cc" dmcf-pid="tsIus0d8JZ" dmcf-ptype="general">6일 UNIST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 '반상 위로 먼저 온 미래: 이창호·이세돌이 전하는 AI 시대의 한 수'에서 두 사람은 AI를 승패를 위한 도구가 아닌 인간의 판단을 확장하는 '협력 대상'으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p> <p contents-hash="ffca6d9b5d6a071ed734debddfd01bf60323721372e04cdbd286259ab7a0c8ec" dmcf-pid="FOC7OpJ6iX" dmcf-ptype="general">바둑은 AI의 영향을 가장 먼저 체감한 분야로 꼽힌다. 알파고 등장 이후 기사들의 훈련 방식과 포석, 사고 체계까지 빠르게 바뀌었다. 경험과 정석 중심이던 학습 방식은 AI 분석과 복기 중심으로 재편됐다. 알파고 이후 바둑계는 가장 먼저 AI와 공존하는 법을 배운 세계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p> <p contents-hash="3a26fe9b8be56a19b445fb6f84d78fe2ee85b1a62abbccc37230fd817cda1f42" dmcf-pid="3IhzIUiPeH" dmcf-ptype="general">두 사람은 이런 시대일수록 인간의 역할은 더 분명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교수는 "AI가 더 빠르게 답을 낼 수는 있다"면서도 "중요한 건 사람이 그 답을 보고 무엇을 다시 물을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AI 흐름을 따라가는 건 불가피하지만 생각의 주도권까지 넘겨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9단도 "정답을 보는 것과 그 정답에 이르는 길을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며 "AI가 보여주는 답을 자기 판단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2b16724b62c3c98dabedea493dc4f1d73af0537f91d0265ad5548664cce635f3" dmcf-pid="0ClqCunQnG" dmcf-ptype="general">AI 이후 바둑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짚는 진단도 나왔다. 이 교수는 알파고가 과거 금기처럼 여겨졌던 '삼삼 침입'(바둑판 귀퉁이 깊숙이 파고드는 수)을 적극 활용하며 기존 상식을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틀이 깨지는 경험이었다"며 "이런 변화는 다른 분야에서도 고정관념을 다시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367e5383d1e6587c5f3d1b7e24ca61e4096b4275354903d6735dfe31699b2ee" dmcf-pid="phSBh7LxeY" dmcf-ptype="general">이들은 AI 확산이 바둑의 개성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우려도 했다. 이 교수는 "예전에는 초반 50수 정도만 봐도 누구의 바둑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기풍이 뚜렷했지만, AI 이후 효율적인 수를 따라가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기사들의 바둑이 비슷해지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9단은 "자기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AI의 도움을 받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d2e11bbfa1ad9f4c1337a169700d4fd04492a36897d695c2c11c0dd530a4dcef" dmcf-pid="UlvblzoMiW" dmcf-ptype="general">대담은 자연스럽게 '실패 이후의 태도'로 이어졌다. 이 9단은 "이긴 판보다 진 판이 더 오래 남는다"며 "패배를 외면하지 않고 다시 보는 시간이 다음 승부를 만든다"고 말했다. 이 교수도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며 "중요한 건 멈추느냐, 다시 수를 찾느냐"라고 했다.</p> <p contents-hash="3f9f85909fa9093a73d70e4c2080357fec0a64eb0cbba79a289a9e7632c482ad" dmcf-pid="uSTKSqgRLy" dmcf-ptype="general">이번 행사는 학생이 스스로 질문을 설계하는 교육 모델인 UNIST GRIT인재융합학부 출범을 앞두고 마련됐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대학은 학생이 자기 질문을 만들고 실패를 견디는 힘을 키우는 곳"이라며 "이번 대담은 인간만이 가진 판단력과 창의성이 왜 중요한지 보여준 자리였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ded0d92ebc3444c55b776c1c98a6ab93e6eca69e4f7e1e43e02f6133202cb25" dmcf-pid="qyYVyKjJn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본부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 '반상 위로 먼저 온 미래: 이창호·이세돌이 전하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한 수'에서 이창호(오른쪽) 9단이 발언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7/hankooki/20260507043227902rbzy.jpg" data-org-width="1440" dmcf-mid="YCvblzoMi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hankooki/20260507043227902rbz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본부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 '반상 위로 먼저 온 미래: 이창호·이세돌이 전하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한 수'에서 이창호(오른쪽) 9단이 발언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f0269340d2a9611554940b66a0ad28b81cdb09a5dfb645121bcb8536d29f7e4" dmcf-pid="bYH4Y2cnJ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본부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 '반상 위로 먼저 온 미래: 이창호·이세돌이 전하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한 수'에서 이창호(가운데) 9단이 발언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7/hankooki/20260507043229148pegg.jpg" data-org-width="1440" dmcf-mid="GZtx56rNd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hankooki/20260507043229148peg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본부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 '반상 위로 먼저 온 미래: 이창호·이세돌이 전하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한 수'에서 이창호(가운데) 9단이 발언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00ed565bdd842a8436bcbd69a72313f8c96581ea0a7219de35e5dd8c3298d2d" dmcf-pid="V7qo7ivmis" dmcf-ptype="general">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케이블TV 사라지면 시의원은 누가 취재하지?" 05-07 다음 男 순천시청-女 화성시청 “대회 첫 우승 꿈같아” 05-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