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어르신 취미 넘어 ‘산업’으로 작성일 05-07 37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5/07/0003521469_001_20260507000314095.jpg" alt="" /><em class="img_desc">스포츠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파크골프.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한 과제도 많다. 사진은 부산 대저생태공원의 파크골프장. [뉴스1]</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골프 대회 우승 상금이 3000만원이다. 프로골프대회가 아니라 화천·구미·고령가야배 등 파크골프 대회에서 걸린 돈이다.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프로 선수를 선발했다. 프로리그와 포인트 랭킹 시스템 도입도 앞두고 있다. 파크골프는 최근 2~3년새 불이 붙었다. 이제 ‘어르신 취미 스포츠’의 경계를 벗어났다. <br> <br> 시장이 먼저 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연간 입장료·대여료·회원제 수입만 1000억원, 카페·편의점·실버용품 등 부대산업까지 더하면 2000억원대 시장이 불과 수년 만에 형성됐다. 한때 일본산 제품이 주도하던 용품 시장엔 어느새 국내 브랜드만 100여 개가 각축한다. 최고급 클럽은 300만원에 육박한다. “시니어 저비용 스포츠”라는 정체성이 흔들리는 지점이다. <br> <br> 스크린골프가 시장 포화로 하향세인 반면, 스크린파크골프는 20여개 시뮬레이터 업체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성업 중이다. 스크린파크 업체 지티에스앤 박태근 상무는 “물때로 표현하면 지금은 파도가 밀려오는 시기”라고 했다. <br> <br> ‘K-파크골프’는 역수출 단계에 들어섰다. 일본에서 건너온 스포츠가 규모와 시스템 면에서 발상지를 앞서기 시작했다. 이탈리아·태국과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수출 전략도 가동 중이다. 교육 시장도 열렸다. 목포과학대 파크골프산업복지과,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동강대 파크골프리더과 등이 전문 인력을 키운다. 동국대에 이어 고려대도 올해 파크골프 최고위과정을 개설했다. <br> <br> 폭발적 성장의 이면엔 그늘이 짙다. 협회 거버넌스부터 흔들린다. 대한파크골프협회는 20만 회원 중 118명만 투표하는 간선제로 운영된다. 선거 때마다 금품 의혹이 불거지고, 대구파크골프협회장 선거에선 경찰 수사까지 벌어졌다. “60만 동호인의 스포츠가 어르신 친목계처럼 운영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br> <br> 환경 문제도 발목을 잡는다. 국내 파크골프장의 63.6%가 하천변에 조성돼 있다. 하천점용 허가 건수는 2000~2010년 5건에서 2021~2024년 135건으로 폭증했다. 접근성이라는 장점 뒤에 생태계 파괴와 침수 위험이라는 그늘이 겹친다. 무허가 시설은 농약·비료 사용 통제가 불가능하다. <br> <br> 공급 불균형도 심각하다. 파크골프장은 전국 550개지만 서울권에는 10개 남짓에 불과하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조영석 사무처장은 “서울 지역 동호인들이 정식 회원가입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군 유휴지 활용과 개발제한구역 규제 완화 법안 추진 등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br> <br> 상업화도 풀어야 할 숙제다. 그린피 5000원으로는 산업 생태계를 지탱하기 어렵다. 고려대 최고위과정 진영호 교수는 “티 타임 간격과 잔디 품질을 높인 그린피 1만~1만5000원짜리 회원제 구장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파크골프의 상품성 강화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순금 100%' 벨트 등장! 퓨리 vs 조슈아, 영국 최대 규모 복싱 이벤트 열린다…커리어 마지막 '세기의 대결' 될까 05-07 다음 ‘김효주 컴백’··· 강원 골퍼들 수원서 우승 사냥 05-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