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간 망가진 땅, 사람 손으로 되살렸다…수천 년 데이터가 증명한 회복의 역설 작성일 05-06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N5NSAZv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5a681d9c15342d68245789d6dd52ff8864ef0b26af9eededa4f77ba92952a71" dmcf-pid="Uj1jvc5TX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강으로 토사가 유출되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6/ned/20260506211217125aefh.jpg" data-org-width="1280" dmcf-mid="3B6YqH8BZ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6/ned/20260506211217125aef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강으로 토사가 유출되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45fc56985e153a05549836b70e3d3cbad3b59dc9296543be32a86bd8d69a09e" dmcf-pid="uy4y7Yfz1R"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2000년 넘게 망가진 땅이 사람의 손으로 오히려 자연 상태보다 더 건강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p> <p contents-hash="64cd708fcf3cfab9c2f88458d0d5938b438aa84fd50b8bb688ffd4e58aa4be7a" dmcf-pid="7W8WzG4q5M" dmcf-ptype="general">최근 공개된 국제학술지 PNAS 넥서스(PNAS Nexus) 2026년 5월호에 따르면, 중국 황토고원을 2500년에 걸쳐 분석한 결과 사람의 적극적인 개입이 생태계를 원시 상태 이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실증됐다.</p> <p contents-hash="43671d53e974585d328d2af1404755fe2aa03db0dcc659233afb001eb8105d40" dmcf-pid="zY6YqH8BGx" dmcf-ptype="general">황토고원은 중국 문명의 발원지다. 진·한나라, 당·송나라, 명·청나라까지 세 차례 대규모 벌목과 농지 개간이 이 땅을 천천히 망쳤다. 황허강 지류의 연간 토사 유출량은 2500년 전 자연 상태의 0.8Gt(기가톤)에서 1950년대 1.6Gt으로 두 배 뛰었다.</p> <p contents-hash="ca0908de2c2e890ddb03658927f9aa8748d8e1fb884e57f9885d8b673c363af7" dmcf-pid="qGPGBX6btQ" dmcf-ptype="general">쉽게 말하면 땅의 흙이 강으로 두 배나 더 쓸려나갔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35cc0c78f2b36753094358deefc9dc855ed140f1cfaeee6c50760bc1395f6c76" dmcf-pid="BHQHbZPKZP" dmcf-ptype="general">흙이 쓸려 강바닥에 쌓이면 강이 자주 넘친다. 지난 2500년간 화북평원에서만 제방이 1593차례 무너졌다. 1644~1949년 사이엔 제방 붕괴 주기가 1년도 채 안 됐다. 경작지가 늘수록 수확은 줄고, 가난한 농민은 더 가파른 비탈을 일구는 악순환이 반복됐다.</p> <p contents-hash="0a27dcbba948a0491418a2dec1562a4cbf0a9e4b2100be19a5d9306335ea5320" dmcf-pid="bXxXK5Q9H6" dmcf-ptype="general">1950년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중국 정부는 단계적으로 개입 방식을 바꿨다. 1950~1970년엔 계단식 밭 조성, 1971~1985년엔 댐 건설, 1986~1999년엔 생물학적 복원, 2000년 이후엔 대규모 나무 심기가 핵심이었다. 1999년 시작된 ‘퇴경환림환초(退耕還林還草)’ 정책으로 밭을 숲과 풀밭으로 바꾸면서 식생 피복률은 1998년 29%에서 2010년 46%로 높아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4afe817593bc6831240bde876d3c92db4b6f4615165ba9335dadf25728a2be9" dmcf-pid="KZMZ91x2Y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원전 1000년부터 서기 1950년까지의 추정 연간 퇴적물 유출량과 1950년부터 2023년까지 측정된 토사 유출량. [국제학술지 PNAS 넥서스(PNAS Nexus) 2026년 5월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6/ned/20260506211217452iftt.png" data-org-width="533" dmcf-mid="04guxzoMX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6/ned/20260506211217452ift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원전 1000년부터 서기 1950년까지의 추정 연간 퇴적물 유출량과 1950년부터 2023년까지 측정된 토사 유출량. [국제학술지 PNAS 넥서스(PNAS Nexus) 2026년 5월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3102c289722784191fff31bbd00eea65efbfa1e275c0fadf4e21457c9430004" dmcf-pid="95R52tMV54" dmcf-ptype="general">숫자로 결과가 나왔다. 1950년대 이후 지어진 체크댐 약 11만 개는 지금까지 28Gt의 흙이 쓸려나가는 걸 막았다. 연간 토사 유출량은 1919~1959년 평균 1.6Gt에서 2020~2023년 0.24Gt으로 줄었다. 자연 기준치 0.8Gt보다도 훨씬 낮다. 현재 황토고원은 원래 자연 상태보다 흙과 물을 더 잘 붙잡고 있다.</p> <p contents-hash="ef12e27bb62044de99b89925d78c9df680c227e503c922ea075275482dafa1a8" dmcf-pid="21e1VFRfYf"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변화를 수치로 보여주는 ‘생태서비스지수(ESI)’를 고안했다. 자연 상태를 0으로 놓으면 1950년대엔 -1까지 떨어졌던 수치가 현재 0.84로 반등했다. 1986년이 전환점이었다. 이 해에 ESI가 처음으로 0을 넘어 악순환에서 선순환으로 돌아섰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p> <p contents-hash="7ae09324cd6e183834b0d29ed586b6b4e9c10ae6ae51096e70ecdb2ed9d40ec6" dmcf-pid="Vtdtf3e41V"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개별 충격을 막는 것보다 땅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 생태계를 되살리는 핵심이라고 결론 냈다. 생태계 복원을 둘러싼 논쟁에서 ‘옛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는 관점과 ‘사람 개입으로 더 나은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관점이 맞서왔는데, 황토고원의 사례는 두 번째 관점을 뒷받침한다.</p> <p contents-hash="3b996c18cbf19dc8ed8862f8a7ef70046aa3c6a3c1c41d26ba3055d3939a98a3" dmcf-pid="fXfTuWV7X2"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자연 복원이 아닌 사람의 적극적 개입이 원시 상태를 뛰어넘는 회복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실증 사례”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78d0d285038f51cb254d985ac045911f1e0be3c099d4c65928e2d9a79ddfcdb" dmcf-pid="4Z4y7YfzG9" dmcf-ptype="general">다만 대규모 조림이 심층 토양의 수분을 빨아들이면서 일부 지역에서 토양 건조화가 나타나고 있다. 나무를 너무 많이 심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신중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참고논문 DOI: 10.1093/pnasnexus/pgag127)</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내 아이디어였다”…아이오아이 김도연, 신곡 티저 속 전소미 ‘뽀뽀’ 비하인드 공개 05-06 다음 Happy birthday! 28번째 생일 맞은 사발렌카의 28가지 기록 05-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