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레프가 SNS에서 시너, 알카라스 언팔로우한 이유? 작성일 05-06 2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5/06/0000013174_001_20260506120213804.jpg" alt="" /><em class="img_desc">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시너와 알카라스를 언팔로우한 즈베레프.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독일 테니스 스타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의 '언팔로우 논란'은 하루 만에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2026 마드리드오픈 결승 패배 직후 인스타그램에서 야닉 시너(이탈리아, 1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위)를 언팔로우했던 즈베레프가 6일 확인 결과 두 선수를 다시 팔로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r><br>표면적으로 보면 단순한 SNS 해프닝에 불과하다. 실제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잠시 실수로 언팔로우했을 수도 있다", "감정적인 순간이었다"는 반응도 나온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큰 관심을 끈 이유는 단순한 팔로우 여부 자체보다 현재 즈베레프가 처한 심리적 상황과 남자 테니스 투어의 권력 구도를 상징적으로 드러냈기 때문이다.<br><br>즈베레프는 최근 남자 테니스를 지배하고 있는 시너와 알카라스를 상대로 유독 고전하고 있다. 시너에게는 2024년부터 9연패를 기록 중이고, 알카라스와의 상대전적은 6승 7패로 팽팽하지만 결정적인 무대에서는 번번이 밀렸다. 2024 프랑스오픈 결승과 2026 호주오픈 4강 패배가 대표적이다.<br><br>특히, 이번 마드리드오픈 결승은 즈베레프에게 또 한 번 뼈아픈 현실을 확인 시킨 경기였다.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흔들렸고, 시너의 완성도 높은 경기 운영에 밀려 채 한 시간도 버티지 못한 채 무너졌다. 경기 후 드러난 SNS 행동은 그 패배의 후유증이 얼마나 컸는 지를 보여주는 장면처럼 받아 들여졌다.<br><br>비록 다시 팔로우하며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많은 팬들과 현지 매체들은 이번 일을 단순한 SNS 이벤트 이상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근 즈베레프는 인터뷰에서 상위권 선수들과의 경쟁 구도에 대한 답답함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한때는 자신 역시 '빅3 이후 세계 남자 테니스를 이끌 차세대 후보'로 평가 받았지만, 이제는 시너와 알카라스가 투어의 중심이 됐고 자신은 그들을 추격하는 입장이 됐다는 현실 때문이다.<br><br>SNS 환경은 선수들에게 또 다른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한다. 라이벌들의 우승 장면과 찬사가 실시간으로 소비되는 공간에서 끊임없이 비교와 평가를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테니스계에서는 즈베레프의 언팔로우를 일종의 '정신적 거리두기' 시도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었다. 외부 자극을 차단하고 자신의 경기력 회복에 집중하려는 무의식적 행동이라는 분석이다.<br><br>즈베레프는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짧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시너와 알카라스 역시 여전히 즈베레프를 팔로우 중이며, 세 선수 사이에 공개적인 갈등이 확인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현재 남자 테니스의 냉혹한 경쟁 구도 속에서 즈베레프가 느끼는 압박감과 흔들리는 자존심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됐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국가 보안체계 '양자 내성' 힘준다…통신·금융까지 '양자 보안망' 구축 05-06 다음 ‘스페이스 공감’ 장기하·실리카겔·한로로 출격 05-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