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강도인데 운동 시간 20% 늘리는 과학적 ‘비결’ [바디플랜] 작성일 05-05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5/05/0003717275_001_20260505130112333.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게티이미지뱅크.</em></span>장거리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처럼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강도로 운동하더라도 지속 시간을 평소보다 약 20% 늘릴 수 있는 ‘과학적으로 확인된’ 방법이다.<br><br>결론부터 말하면 자신이 직접 고른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는 것이다. 음악이 신체 능력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힘든 운동을 보다 수월하게 느끼도록 만들어 더 오래 지속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br><br>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font color="#990000"><b> ‘스포츠와 운동 심리학(Psychology of Sport and Exercise)’</b></font>에 최근 게재됐다.<br><br>핀란드 유바스큘라대학교(University of Jyväskylä) 연구진은 규칙적으로 신체 활동을 하는 성인 29명을 대상으로, 최대 운동 능력의 약 80% 수준에서 동일한 사이클 운동을 두 차례 수행하도록 했다. 한 번은 음악 없이, 다른 한 번의 각자 선택한 음악을 들으며 운동했다.<br><br>음악을 들었을 때 평균 운동 시간은 35.6분으로, 음악 없이 운동 했을 때의 29.8분보다 약 6분 더 길었다. 같은 목표 강도에서 20% 가까이 더 오래 운동한 셈이다.<br><br>운동 후 느끼는 피로도는 두 조건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br>심박수, 최대 산소 섭취량, 젖산 수치 등 주요 생리 지표와 참가자들이 스스로 평가한 운동 강도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몸의 힘들기는 비슷했는데, 음악 덕에 더 오래 버티게 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br><br>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신체 능력 변화보다는 ‘노력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br><br>연구를 이끈 운동 과학자 앤드류 댄소 박사는 “자신이 선택한 음악은 체력 자체를 향상시키거나 순간적으로 심장을 더 강하게 뛰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강도의 운동을 더 오래 견딜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br><br>이전 사이클 연구에서도, 아직 체력이 남아 있음에도 피로를 느끼고 운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즉, ‘얼마나 오래 버티느냐’ 자체가 중요한 수행 능력 요소라는 의미다.<br><br>음악을 들으며 운동할 경우, 숨이 차가 다리가 타는 듯 아프기 시작하는 고강도 구간(무산소 역치 이상)에서 운동 시간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이 구간에서는 호흡이 가빠지고 다리의 불편감이 커지는데, 이는 체내 피로 물질을 제거하는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br><br>실제로 음악을 들은 경우 이 구간에 머무는 시간이 약 5.5분 더 길었고, 전체 운동 시간 대비 비중도 더 컸다.<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5/05/0003717275_002_20260505130112367.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게티이미지뱅크.</em></span><br>연구진은 익숙하고 좋아하는 음악이 기분과 운동 강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수행 능력 전반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음악은 뇌의 보상 시스템을 활성화해, 힘들고 불편한 상황에서도 운동을 계속할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만들 수 있다.<br><br>댄소 박사는 “사람들이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는 음악을 선택하도록 하면, 더 많은 ‘질 좋은 운동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이는 체력 향상과 운동 지속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br><br>특히 일정한 강도로 오래 버텨야 하는 러닝, 사이클, 인터벌 운동에서 효과가 클 수 있다.<br><br>다만 이번 연구는 건강한 성인 29명을 대상으로 실험실 환경에서 고정식 자전거 운동만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음악 템포도 120~140비트 범위로 제한돼 실제 환경과 다를 수 있다. 또한 단기간 실험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체력 향상 효과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br><br>“힘든 운동을 포기하지 않게 해주는 음악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br><br>좋아하는 음악이 운동 능력 자체를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몸이 힘들어 포기하게 되는 시점을 늦추는 데는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기 때문이다.<br><br>관련 논문 주소: https://doi.org/10.1016/j.psychsport.2026.103116<br><br> 관련자료 이전 NASA, ‘달 토양서 자원추출 기술’ 본격 개발…민간기업에 100억원 투자 05-05 다음 ‘대군부인’ 아이유·변우석,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5주 연속 1-2위 석권 05-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