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밀고, 김가은 일격, 허를 찌른 박주봉까지...최강 우뚝 선 한국 배드민턴 작성일 05-05 2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5/05/0003508542_001_20260505095908793.jpg" alt="" /></span><br>에이스 안세영(24)은 기선 제압, 베테랑 김가은(28)은 일격을 가했다. 박주봉(62) 총감독은 명장다운 전술을 펼쳤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그렇게 정상에 올랐다. <br><br>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 3일(한국시간) 덴마크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3-1로 이겼다. 한국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3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br><br>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 단식 1경기 주자로 나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던 안세영은 이날 결승전에서도 세계 랭킹 1위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랭킹 2위 왕즈이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40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둔 것. <br><br>안세영은 지난 3월 전영 오픈 결승전에서 왕즈이에게 0-2으로 패했고, 바로 전 맞대결이었던 4월 아시아선수권 결승전에서도 1게임을 내주며 2-1로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단체전 첫 주자로 나선 이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끊임 없이 랠리 게임을 만들어 초반부터 왕즈이의 체력을 빼놓았다. 주무기 대각선 하프 스매시도 날카로웠다. 안세영이 1승을 따놓고 시작하는 한국의 승리 공식은 결승전에서도 예외가 없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5/05/0003508542_002_20260505095908832.jpg" alt="" /><em class="img_desc">'셔틀콕 여제'다운 저력을 발휘한 안세영.</em></span><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5/05/0003508542_003_20260505095908868.jpg" alt="" /><em class="img_desc">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em></span><br><br>승부처는 단식 2경기였다. 한국은 이소희-정나은 조가 나선 복식 1경기에서 이 종목 1위 류성수-탄닝 조에 패했지만, 단식 2경기에서 김가은이 천위페이를 2-0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br><br>천위페이는 안세영을 상대로도 7연승을 거둔 바 있는 랭킹 4위 강자다. 김가은은 이 대회 전까지 천위페이 상대 1승 8패로 밀려 있었다. 하지만 이날 김가은은 천위페이보다 훨씬 안정감 있는 스트로크와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1게임 13-16에서 연속 7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고, 2게임에서는 수 차례 몸을 날리는 수비로 상대의 범실을 끌어냈다. <br><br>김가은은 2022년 코리아 오픈 이후 4년 만에 천위페이에 승리했다. 그는 경기 뒤 "세계적인 선수를 상대로 승리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거 같아. 대만전(8강전에서 부진했는데, 팀(한국)에 1승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5/05/0003508542_004_20260505095908898.jpg" alt="" /><em class="img_desc">백하나(오른쪽)과 김혜정. </em></span><br><br>한국이 우승을 확정한 복식 2경기에선 박주봉 감독의 전략이 통했다. 박 감독은 결승전 오더를 내며 원래 이소희와 페어를 이루던 백하나를 김혜정과 붙여 자이판-장수셴 조에 내세웠다. <br><br>두 선수 모두 뛰어난 민첩성을 바탕으로 전위에서 네트 앞 장악을 이끄는 선수다. 보통 복식 조는 후위에서 강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 전위에서 수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조합하는데, 이날 박주봉 감독은 강점이 비슷한 선수들을 한 코트에 내세우는 전략을 들고 나섰다. <br><br>백하나와 김혜정은이 국제대회에서 조를 이룬 건 5경기에 불과했지만, 이날 결승전에서는 오랜 시간 호흡한 '단짝' 같았다. 그렇게 1게임을 내준 뒤 내리 2·3게임을 잡고 한국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br><br>한국은 우버컵 우승으로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 호성적 기대도 높였다. 복식은 항상 1위를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고 있고, 단식에서도 김가은이 도약 발판을 만들며, 안세영이 홀로 중국 선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br><br>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관련자료 이전 접는 아이폰·만지는 맥북…애플 '울트라 생태계'로 판 바꾼다 05-05 다음 중국의 한탄, “한국 여자 배드민턴에 선수랑 코치 둘 다 졌다”…박주봉호, 中 자존심까지 꺾었다 05-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