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가 레이스를 막는다?···F1 드라이버들 ‘불만’ 작성일 05-05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5/05/0001113490_001_20260505082911247.png" alt="" /><em class="img_desc">CHATGPT 생성 이미지</em></span><br><br>포뮬러 원의 새 엔진 규정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역 챔피언 랜도 노리스가 배터리 중심 구조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엔진 규정 개편 압박이 더 커졌다.<br><br>노리스는 5일 열린 마이애미 그랑프리 직후 “근본적인 해결책은 배터리 비중을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br><br>현재 F1은 2026년부터 적용되는 새 파워유닛 규정을 운영 중이다. 핵심은 내연기관과 전기 에너지 비중을 거의 50대50으로 맞춘 하이브리드 구조다. 친환경 흐름에 맞춘 변화지만 현장 반응은 기대와 다르다. 기존처럼 계속 최대 출력으로 밀어붙이는 주행이 어렵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배터리 사용량을 관리해야 해 공격적인 레이스 운영에 제약이 생기기 때문이다. 드라이버들은 “경기 본능보다 계산이 앞서는 구조가 됐다”고 지적한다. 노리스는 “전력을 다해 달리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다. F1은 원래 끝까지 밀어붙이는 스포츠여야 한다”며 “이 구조는 완전히 고치기 어렵다. 결국 배터리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br><br>오스카 피아스트리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피아스트리는 “국제자동차연맹(FIA)과 F1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하드웨어 구조 자체에 한계가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설계 자체를 다시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br><br>현재 F1 내부에서는 전기 에너지 비중을 줄이고 내연기관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물론 현실적 문제도 있다. 엔진 구조를 바꾸려면 팀과 제조사의 합의가 필요하다. 내년 시즌부터 적용하려면 늦어도 3주 뒤 캐나다 그랑프리 전까지 방향을 정해야 한다.<br><br>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도 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팀 대표 토토 볼프는 “중기적으로 엔진 규정을 최적화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내연기관 성능을 조금 더 높이는 방향은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br><br>다만 그는 배터리 역할 자체를 없애는 데는 선을 그었다. 볼프는 “우리는 V8 엔진을 좋아한다. 좋은 기억도 많다. 하지만 완전한 내연기관 회귀는 시대 흐름과 맞지 않을 수 있다”며 “현실 세계 자동차 산업과 연결성을 유지하려면 일정 수준의 전기 시스템은 필요하다”고 말했다.<br><br>FIA 수장 모하메드 벤 술라엠은 더 급진적인 방향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의 V6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기적으로 폐기하고, 2030년 또는 2031년부터 V8 엔진 체제로 복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완전한 과거 회귀가 아니라 지속가능 연료와 소규모 전기 시스템을 결합하는 방식이다.<br><br>가디언은 “F1의 고민은 친환경 기술 발전과 레이스 본연의 박진감 사이에서 균형을 어디에 둘 것인가다”라며 “지금 분위기는 점점 한쪽으로 기울고 있다. 드라이버들은 더 단순하고 더 공격적인 엔진을 원하고 있다. F1의 다음 변화는 생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충격! "민감한 부위, 부적절하게 만져"...女탁구 선수, 대한민국전 결장 배경으로 경비원에게 '성추행 피해 사실' 알려져 05-05 다음 '2위' 맨시티, 에버턴과 3대 3 무승부…'자력 우승' 불가 05-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