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의 신동’ 우이저, 세계스누커 정상 ‘중국 시대’ 활짝 작성일 05-05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5/05/0001113486_001_20260505080614174.jpg" alt="" /><em class="img_desc">중국의 우이저가 4일 영국 셰필드 크루서블 시어터에서 열린 월드 스누커 챔피언십 결승에서 영국의 숀 머피를 꺾고 우승한 뒤 중국 국기를 두른 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em></span><br><br>중국의 신예 우이저(22)가 세계스누커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결승 마지막 한 프레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베테랑 숀 머피를 꺾고 생애 첫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해 자오신퉁에 이어 중국 선수의 2년 연속 우승이다.<br><br>우이저는 5일 영국 셰필드 크루서블 시어터에서 열린 월드 스누커 챔피언십 결승에서 머피를 18-17로 꺾었다. 결승전이 최종 35프레임까지 간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이자 크루서블 시대 네 번째다.<br><br>승부는 마지막 순간 갈렸다. 우이저는 17-16으로 앞선 34프레임에서 우승을 확정할 기회를 잡았지만 쉬운 빨간 공을 놓쳤다. 머피가 곧바로 75브레이크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마지막 프레임에서 우이저는 흔들리지 않았다. 과감한 공격으로 흐름을 가져온 뒤 85브레이크를 완성하며 우승을 확정했다.<br><br>우이저는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세계 챔피언이 됐다. 1990년 21세에 우승한 스티븐 헨드리만이 더 어렸다. 우승 상금은 50만 파운드(약 9억 9892만원)다. 시즌 시작 때 세계 16위 밖이었던 우이저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4위까지 뛰어올랐다.<br><br>이번 우승은 중국 스누커의 성장세를 다시 입증한 결과다. 지난해 자오신퉁이 첫 우승으로 문을 열었고, 우이저가 곧바로 뒤를 이었다. 중국이 더 이상 도전자가 아니라 중심 세력으로 올라섰다는 의미다.<br><br>우이저는 16세 때 아버지와 함께 영국으로 건너가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학교를 중퇴하고 스누커에 모든 것을 걸었다. 우이저는 우승 뒤 “오랫동안 같은 삶을 반복하며 이 순간을 준비했다”며 “부모님이 진짜 챔피언이다. 모든 희생에 감사하다”고 말했다.<br><br>머피는 패배를 인정했다. 머피는 “우이저는 훌륭한 세계 챔피언이다. 시즌 초에도 언젠가 우승할 선수라고 말했는데, 그날이 오늘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머피는 이번 패배로 세계선수권 결승 네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br><br>경기 수준도 높았다. 머피는 131브레이크를 포함한 고득점으로 끝까지 맞섰고, 우이저 역시 88, 91브레이크로 응수했다. 14-14, 15-15, 16-16까지 이어진 팽팽한 흐름 끝에 마지막 한 번의 기회 처리에서 우이저가 앞섰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영화계 부진·OTT 공세" IPTV 덮친 '두 파도'에…VOD 사용료 24%↓ 05-05 다음 ‘우리들의 발라드’ 민수현·천범석·최은빈·홍승민, 신곡 발매 05-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