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겸의 인사이트]'K팝 기획자' 나상천의 진짜 도망…사람들은 왜 '800㎞ 여정'에 열광하는가 작성일 05-05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wacU2cnl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175abf5d337b797c73567f69b5e6e0f1f6082027f218ed3267cc2e8b73d133" dmcf-pid="frNkuVkLy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K팝 기획사 출신으로 첫 장편소설 '어느 멋진 도망'을 출간한 나상천 작가. 제공|꿈의엔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5/spotvnews/20260505071113303dxme.jpg" data-org-width="600" dmcf-mid="9F28hH8BS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5/spotvnews/20260505071113303dxm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K팝 기획사 출신으로 첫 장편소설 '어느 멋진 도망'을 출간한 나상천 작가. 제공|꿈의엔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599d8e7d87015306f4735c9adf5034c010915c15a93f159317f64df1896536d" dmcf-pid="4cnaFBaeCi" dmcf-ptype="general">[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지독한 불황의 늪에 빠진 출판계에 이례적인 돌풍이 불고 있다. 출간 하루 만에 2쇄, 일주일 만에 3쇄를 넘어 어느덧 4쇄 돌입을 목전에 둔 소설. </p> <p contents-hash="6ad7fb5629cd47228d7e4e4f50eef5aa9aae52241da48e465727546b6e7c4fd3" dmcf-pid="8kLN3bNdCJ" dmcf-ptype="general">사전 연재 당시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최단기간 최다 '밀어주기'를 달성하며 이미 흥행을 예고했던 화제작. </p> <p contents-hash="41c985b99aaf9dc8196527a9d05615441c1c3bbc4c9aac857de24fa19d32ea07" dmcf-pid="6Eoj0KjJWd" dmcf-ptype="general">바로 나상천 작가의 첫 장편소설 '어느 멋진 도망' 이야기다. 종이책을 읽지 않는 시대라는 탄식이 무색할 만큼 독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든 이 소설의 폭발적인 힘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p> <p contents-hash="76bed1b2d0940952a70b6411cd13dc89e33845c8dbc47fe6523fe8d501edf0c1" dmcf-pid="PDgAp9AiCe" dmcf-ptype="general"># '숫자'의 세계에서 벗어난 창작자의 압도적 진정성 </p> <p contents-hash="afa17f504fc56c11ccbc5e9485aeade93861fe45820058ff2cf45bff0aafd7e1" dmcf-pid="QwacU2cnhR" dmcf-ptype="general">나상천 작가의 이력은 독특하다. 그는 수십 년간 걸스데이, 모모랜드 등 정상급 K팝 아티스트들을 기획하고 마케팅을 총괄하며 화려한 '1위'를 설계해 온 베테랑 기획자다. 무한 경쟁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음원 차트와 매출 그래프라는 차가운 숫자들로 끊임없이 결과를 증명해야 했던 그는, 돌연 모든 짐을 내려놓고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로 향했다. </p> <p contents-hash="02949b00e64498de602516fca420ad2ff854dd9fed7ab5bb415cc7221e7d2657" dmcf-pid="xrNkuVkLvM" dmcf-ptype="general">2023년과 2024년, 두 번에 걸친 그의 여정은 스스로 기꺼이 선택한 완벽한 '도망'이었다. 자신을 비워내고 그 자리에 '창작'이라는 새로운 꿈을 채워 넣은 그의 치열한 삶의 궤적은 소설 속에 작위적이지 않은 날 것의 진정성으로 녹아들었다. 독자들이 텍스트를 읽으며 "마치 흙길을 함께 걷는 듯한 생생함"을 느끼는 이유는, 이 이야기가 작가 본인이 발끝으로 직접 겪어낸 성찰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b3b1a485c0f3f1609b05f154c4e0eddcd9196c4265343b96d043b4277db218e6" dmcf-pid="yb07cI71lx" dmcf-ptype="general"># 세상의 모든 '연습생'들을 향한 다정한 연대 </p> <p contents-hash="3204f5b843e6971f827ac3b4bf8e06168318c38b4e1339701a1c16d0a643c3ef" dmcf-pid="WKpzkCztWQ" dmcf-ptype="general">"매일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왜 우리는 길을 잃었을까." </p> <p contents-hash="2471e0a1abdfd1a34a1720c432a38a905e294164dad3631d68242f4ef5bf22cf" dmcf-pid="Y9UqEhqFWP" dmcf-ptype="general">소설을 관통하는 이 묵직한 질문은 800㎞를 함께 걷는 네 명의 주인공을 통해 서사로 피어난다. 성공을 위해 달리다 가장 소중한 걸 잃은 54세 셰프 킴스, 수십 번의 낙방으로 꿈을 잃어가는 25세 가수 지망생 도로시, 서른 문턱에서 열패감에 갇힌 30세 감독 지망생 로저, 그리고 말 못 할 비밀을 안고 도망치듯 떠나온 준상까지. </p> <p contents-hash="4e108a50ca6157858c2712be3b349a3f2a2ce5cf2a173ddcdb60de8ef9b08da1" dmcf-pid="G2uBDlB3T6" dmcf-ptype="general">작가는 이들을 "세상의 모든 연습생들"이라 부른다. 남들보다 뒤처질까 두려워 멈추지 못하는 현대인들은, 각자의 짐을 짊어진 이들이 까미노 위에서 만나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치유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진한 대리 만족과 연대를 느낀다. 내 속도대로 걸어도 결국 목적지에 닿는다는 흙길의 진리가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가장 완벽한 위로로 작용한 것이다. </p> <p contents-hash="f4de2ac276d9c1a6aad149289e68405f4ad9db88cdf0889597266237ac8155af" dmcf-pid="HV7bwSb0C8" dmcf-ptype="general"># "인생 책 등극", 영화적 몰입감과 소장 가치의 증명 </p> <p contents-hash="91f48074da0597f9fc26a111c63c6fc4d61b775fe396d00b1adce051de5e9220" dmcf-pid="XfzKrvKpT4" dmcf-ptype="general">독자들의 반응은 이 소설이 지닌 문학적, 대중적 가치를 완벽히 증명한다. </p> <p contents-hash="f731db1a514f4d0793011be6aa44fa6620c2f08407aba5712fd453fcec2f60af" dmcf-pid="Z4q9mT9USf" dmcf-ptype="general">"보면서 울컥하고 여운이 남는다. 인생 책에 들어가도 충분하고 종이책 소장 가치도 있다", "도로시의 노래에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다" 등 만점에 가까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p> <p contents-hash="56234398f811d73d49b21c8d76fbf9b94e7ad4ad5cbfc681f9640230c6e4a6c5" dmcf-pid="5pXtLEtWvV" dmcf-ptype="general">특히 원태연 시인이 남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나도 내 상처에서 멋지게 도망치고 싶을 만큼"이라는 추천사는 이 작품의 빼어난 시각적 몰입감을 대변한다. 이 영화 같은 서사가 단순히 활자에서 멈추지 않고 내년 대형 뮤지컬 '까미난떼(Caminante)'로 무대화된다는 사실은 대중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9dc097e8ddcb362db0511826b9a0faf9a32963e62bf8a7f227afbbe37df523" dmcf-pid="1UZFoDFYh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K팝 기획자 출신 나상천 작가의 첫 장편 소설 '어느 멋진 도망' 커버. '불편한 편의점'으로 유명한 반지수가 커버 일레스트레이트를 맡았다. 제공|프라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5/spotvnews/20260505071114727zqih.jpg" data-org-width="600" dmcf-mid="2B3uAOu5h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5/spotvnews/20260505071114727zqi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K팝 기획자 출신 나상천 작가의 첫 장편 소설 '어느 멋진 도망' 커버. '불편한 편의점'으로 유명한 반지수가 커버 일레스트레이트를 맡았다. 제공|프라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59ee01d6ca3d32fc7b4306264c539dfe7f95619aa42b6904c52534394e4850a" dmcf-pid="tu53gw3GC9" dmcf-ptype="general">나상천 작가의 '어느 멋진 도망'은 상처받은 이들에게 '도망'이 결코 실패나 포기가 아님을, 오히려 나를 비우고 다시 채우기 위한 가장 용기 있는 선택임을 증명해 냈다. 출판계의 불황을 뚫고 연일 증쇄의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이 눈부신 여정이, 무대 위에서는 또 어떤 벅찬 감동으로 우리를 초대할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p> <p contents-hash="a3210bbb5348d1cfe619fd59550a671ca0d973743391849d076200679a14d733" dmcf-pid="F710ar0HCK" dmcf-ptype="general"><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윤서, ‘예비 시모’ 일방적 상견례 취소..母 무릎 꿇었다 “내가 잘못 키워..죄인”(조선의 사랑꾼) 05-05 다음 서효림, 故김수미 떠난지 1년 7개월…시아버지 별세 '깊은 슬픔' [엑's 이슈] 05-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