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뇌사 상태, 아들 목숨으로 한밑천 잡으려 하나"...'막말 논란' 김나미 사무총장 사임, 대한체육회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할 것" 약속 작성일 05-04 24 목록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6/05/04/0004061123_001_20260504212506912.jpg" alt="" /><em class="img_desc">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4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폐막을 알리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em></span></div><br>[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경기 중 쓰러져 8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학생 선수 가족을 향해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br> <br>대한체육회는 4일 "부적절한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김나미 사무총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일 김 사무총장에게 긴급 직무 정지 처분을 내리고 본격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한 지 사흘 만에 이뤄진 자진 사퇴다.<br> <br>김 사무총장은 체육회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국민과 체육인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br> <br>논란의 시작은 지난해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 출전했던 중학생 A군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펀치를 맞고 쓰러진 뒤 현재까지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있다. 김 사무총장은 사고 직후 가족들을 만나 "100%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으나, 최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드러낸 속내는 유가족과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br> <br>김 사무총장은 인터뷰 당시 "아이는 처음부터 가능성이 없었다. 이미 뇌사 상태"라고 단정 짓는가 하면, "정말 비교하고 싶진 않지만, 마라톤 대회에서 사고로 한 사람이 죽었는데 가족이 장기 기증을 했다"며 부적절한 사례를 언급했다. 심지어 대화를 녹음하려 했던 부모를 향해 "아들 이렇게 된 걸로 뭔가 한밑천 잡으려 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기분이 나빴다"고 발언했다.<br> <br>체육회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직 쇄신을 약속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선수 보호 기능이 빈틈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br> <br>또한 "공직 윤리 의식 제고와 조직 기강 확립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자료 이전 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 H리그 여자부 최초 통합 3연패 05-04 다음 양궁 대표팀, 현대 양궁 월드컵 2차대회 출격… 김우진·김제덕·강채영·오예진 나선다 05-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