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피해 선수 관련 부적절 발언’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사의 작성일 05-04 45 목록 중학생 복싱 선수 사고와 관련해 피해 가족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br><br>대한체육회는 4일 “김 사무총장이 최근 제기된 사안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br><br>김 사무총장은 체육회를 통해 “이번 사안으로 국민과 체육인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직위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br><br>김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경기 도중 펀치를 맞고 쓰러진 뒤 지금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학생 복싱 선수 A군 가족을 향한 발언이 공개되면서 비판을 받아왔다.<br><br>사고 직후 A군 부모에게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던 김 사무총장은 이후 입장을 바꿨다. 언론에 공개된 기자와의 인터뷰 녹취록에 따르면 김 사무총장은 A군의 상태에 대해 “아이는 처음부터 가능성이 없었다. 이미 뇌사다”라고 단정했고, “마라톤 대회에서 사고로 한 사람이 죽었는데 가족들이 장기 기증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키웠다. 또 피해 부모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화를 녹음한 데 대해서는 “아들 이렇게 된 걸로 뭔가 한몫 잡으려는 것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기분이 나빴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br><br>논란이 확산하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해외 출장 중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해 지난 1일 김 사무총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김 사무총장은 직무 정지 사흘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br><br>김 사무총장은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출신으로 국제바이애슬론연맹 부회장과 체육인재육성재단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3월 유승민 회장 취임 이후 대한체육회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주목받았다. 글로벌 스포츠계에서 친화력이 뛰어나 한국 스포츠 외교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었는데 ‘설화’로 인해 중도하차하게 됐다.<br><br>대한체육회는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선수 보호 기능이 빈틈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겠다”며 “공직 윤리 의식 제고와 조직 기강 확립을 통해 국민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동광 사무부총장이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맡는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을지문덕·강감찬 장군 이후 '중국 가장 잘 이기는' 한국인인가…中 선수 상대 2025년부터 27전 23승 4패 '압도적' 05-04 다음 SK 슈가글라이더즈,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년 연속 통합 우승 05-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