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만에 중국 격파… 세계 놀라게 한 ‘막내’ 오준성 작성일 05-04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남자 탁구, 세계 선수권 시드 배정 리그서 중국에 3-1 승<br>‘막내’ 오준성, 량징쿤·린스둥 연파하며 2승… 승리 주역<br>김택수 선수촌장 “아버지보다 강점 많아… 멘털 대범”<br>한국, 8강에서 중국과 재대결 가능성… 만리장성 또 무너뜨릴까?</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5/04/0000929002_001_20260504190113713.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탁구대표팀 막내 오준성이 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국제탁구연맹 홈페이지 캡처</em></span><br><br>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중국 탁구를 31년 만에 꺾은 대이변의 중심에는 '막내' 오준성(20·한국거래소)이 있었다. 그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무대에서 단숨에 세계 탁구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br><br>한국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시드배정 리그 1조 마지막 3차전에서 잉글랜드를 매치 점수 3-0으로 완파했다. 오준성과 장우진(31·세아), 안재현(27·한국거래소)은 잉글랜드의 톰 자비스, 새뮤얼 워커, 코너 그린을 차례로 제압하며 완승을 거뒀다. 시드배정 리그는 32강 진출을 확정한 8개국이 두 개 조로 나뉘어 토너먼트에서 더 유리한 시드를 받기 위해 경쟁하는 방식이다.<br><br>전날 중국을 상대로 거둔 승리가 결정적이었다. 한국은 앞선 스웨덴과의 1차전 패배를 딛고 중국과의 2차전에서 매치 점수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흐름을 바꿨다. 한국이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은 것은 1995년 미국 애틀랜타 월드컵 이후 31년 만이다.<br><br>특히 오준성의 활약이 빛났다. 오준성은 혼자 2승을 책임지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1단식에서는 국제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 김장원(24·세아)이 린스둥(세계랭킹 6위)에 0-3(10-12 5-11 2-11)으로 무너져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오준성이 량징쿤을 3-1(6-11 11-4 11-9 11-9)로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첫 세트를 내주고도 특유의 '강심장'으로 내리 세 세트를 따냈다. 이어 안재현이 3단식에서 저우치하오를 3-1(11-9 11-9 8-11 20-18)로 제압했다.<br><br>그리고 오준성이 나선 4단식. 오준성은 김장원에 패배를 안긴 린스둥을 상대로 3-1(11-9 5-11 12-10 11-9) 승리를 거두며 단체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세계랭킹 1위 왕추친과 한국 탁구 간판 장우진이 빠진 가운데 치러진 경기에서 오준성이 에이스 역할을 하며 한국의 기세를 끌어올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5/04/0000929002_002_20260504190113796.jpg" alt="" /><em class="img_desc">오상은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2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2026 국제탁구연맹(ITTF) 런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아들 오준성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진천=뉴시스</em></span><br><br>대표팀 사령탑 오상은(49) 감독의 아들인 오준성은 대회 전부터 중국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예전 세대 중국 선수들보다 위압감이 크지 않다"며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고 했다. 국제탁구연맹(ITTF)도 홈페이지를 통해 "오준성이 량징쿤과 린스둥을 차례로 격파하며 경기를 뒤집는 데 앞장섰다"고 평가했다.<br><br>이미 중학생 시절부터 기대주로 꼽혔다. 국내 주니어 무대를 평정하던 그는 2022년 1월, 중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 선발전 최종전까지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고교 진학 후 출전한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선 실업팀 선수들을 잇달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탁구 DNA'를 확실하게 입증했다.<br><br>대표팀 등에서 오 감독을 지도했던 '탁구 레전드' 김택수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은 "오준성은 아버지보다 더 많은 강점을 가진 선수다. 특히 큰 무대에서 멘털이 강하고 대범하다"며 “아버지도 훌륭했지만 오준성에 더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5/04/0000929002_003_20260504190113859.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단체전 세계선수권탁구대회 대진표. 국제탁구연맹 홈페이지 캡처</em></span><br><br>한편 한국은 시드배정 리그에서 2위(2승 1패)에 머물며 대진운이 따르지 않았다. 중국이 3차전에서도 스웨덴에 패해 3위(1승 2패)에 그쳤는데, 대진 추첨 결과 8강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로써 한국은 다시 한번 ‘만리장성’을 넘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5일 32강 첫 상대인 슬로바키아와 경기를 치른 뒤, 16강에 오르면 오스트리아-인도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br><br> 관련자료 이전 채정안 "2030 男배우, 모두 '에겐남'…퇴폐미가 없어" [MHN:픽] 05-04 다음 [속보]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사의표명 "국민과 체육인 심려 끼쳐 죄송...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공식발표] 05-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