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죽이기 논란' 15점제, 실체 드러냈다…AN, 9전 전승 상대에 1게임 13-15 뒤져→신점수제였다면 게임 끝 작성일 05-03 2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5/03/0002006516_001_20260503054010816.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안세영이 또 이겼다. 그러나 2027시즌부터 도입이 확정된 3게임 15점제가 왜 안세영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왜 나오는지 이유가 드러난 한 판이기도 했다.<br><br>안세영은 지난 2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 준결승 1단식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2-0(21-19 21-5)으로 꺾었다.<br><br>스코어만 보면 평범한 승리 같지만 최근 확정된 배드민턴 3게임 15점제라는 새 틀로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br><br>안세영이 늘 그렇듯 끝내 이겼다. 그럼에도 이날 1게임만큼은 '무적'이라는 표현이 선뜻 붙지 않는 흐름이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5/03/0002006516_002_20260503054010869.jpg" alt="" /></span><br><br>안세영은 10-11로 리드를 내준 채 인터벌에 들어갔고, 중반 이후에도 와르다니의 공세에 흔들리면서 먼저 15점을 허용했다.<br><br>이번 대회 랏차녹 인타논(태국)에게 15실점을 허용한 후 두 번째로 15실점을 내준 순간이었다. 더구나 15실점을 먼저 내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와르다니가 15점을 얻을 때 안세영 점수는 13점이었다.<br><br>안세영은 그 뒤에야 집중력을 끌어올려 21-19로 마무리했다. 흐름을 탄 2게임은 압도적 승리였다. 그러나 만약 이번 대회가 15점제였다면 1게임은 13-15로 내주는 경기였다. 이후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5/03/0002006516_003_20260503054010904.jpg" alt="" /></span><br><br>안세영은 초반 탐색전에서 다소 밀려도 경기 후반 체력과 집중력, 수비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전환 능력으로 상대를 질식시킨다.<br><br>현행 21점제에서는 중반 실점 뒤에도 흐름을 되찾을 시간이 남아 있다. 하지만 2027년부터 도입되는 15점 3세트 체제는 얘기가 다르다.<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지난달 덴마크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3게임 15점제를 승인했고, 새 제도는 2027년 1월부터 적용된다.<br><br>새 점수 체계 아래에서는 안세영의 가장 큰 무기였던 시간, 체력, 후반 지배력이 지금보다 빨리 시험대에 오른다. 이날 와르다니전은 일종의 예고편으로 볼 수 있다.<br><br>이날처럼 중반에 주도권을 내주면 안세영 특유의 '후반 압박'이 발휘될 시간적 여유 자체가 줄어들게 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5/03/0002006516_004_20260503054010951.jpg" alt="" /></span><br><br>실제로 이번 우버컵에서도 안세영은 대부분 경기를 압도적으로 풀어갔다. 21점제에선 초반 흔들려도 만회할 시간이 충분했고, 안세영은 그 시간을 가장 잘 활용하는 선수였다.<br><br>와르다니전은 상대가 세계 6위급 강자이긴 했지만 안세영이 초반부터 상대를 질식시키는 그림이 아니라 한동안 끌려가며 버틴 끝에 뒤집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br><br>21점제에서는 이 장면을 "역시 안세영"으로 포장할 수 있지만 15점제에서는 "초반 삐끗하면 위험하다"는 경고가 될 수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5/03/0002006516_005_20260503054010984.jpg" alt="" /></span><br><br>와르다니는 안세영이 이날 경기 전까지 9전 9승을 기록할 정도로 강했다. 이날도 2-0으로 이기면서 10전 전승을 찍었다.<br><br>그런 선수에게 초반 흐름을 쉽게 내줬고, 먼저 15실점 허용했다는 건 향후 제도 변화 속에서 절대 가볍게 볼 장면이 아니다.<br><br>상대의 초반 러시 한 번이 훨씬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br><br>'15점 신점수제'가 지난해 BWF 이사회를 통과하고 총회 안건이 되면서 국내 배드민턴계는 긴장했다. 15점제를 채택하면 안세영의 강점이 사라지면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대한배드민턴협회 고위관계자들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새 점수제가 안세영 죽이기 아니냐"는 의견에 동의했다.<br><br>와르다니와의 1게임은 안세영과 한국 배드민턴계가 곱씹어야 할 순간으로 남게 됐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박소영, 양세형과 ‘썸’ 부담스러웠나 “가는 곳마다 그 이야기만 해”(전참시)[순간포착] 05-03 다음 14세 중학생 왕서윤, 성인 우승자 기록보다 빨랐다…한국 육상에 등장한 ‘신성 스프린터’ 05-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