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150대·유니폼 1000벌 모은 72세 사이클 마니아 이성철씨 부부 작성일 05-02 2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5/02/0001113177_001_20260502173709403.png" alt="" /><em class="img_desc">강원 평창 모나 용평 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2026 후프 유시아이 마운틴바이크 월드시리즈’ 현장을 찾은 이성철씨 부부. 스포츠플러스</em></span><br><br>“세계 최고 수준의 산악자전거 대회를 한국에서 직접 보는 날이 올 줄 몰랐습니다.”<br><br>강원 평창 모나 용평 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2026 후프 유시아이 마운틴바이크 월드시리즈’ 현장에 특별한 응원단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손수 만든 응원판을 들고 선수들을 응원한 이성철 씨(72) 부부다.<br><br>이 씨는 2일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해외에서만 보던 월드시리즈를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격스럽다”며 “한국 사이클의 저변이 넓어지고 선수들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br><br>이 씨 부부는 2일 발왕산 다운힐 결승 현장을 찾아 코스 곳곳에서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박수를 보내며 응원을 이어갔다. 직접 제작한 응원판에는 자전거를 타는 선수 그림과 응원 문구가 담겨 있었고,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시선을 끌었다.<br><br>이 씨의 사이클 인생은 50년이 넘는다. 고등학교 시절 처음 자전거를 접한 뒤 지금까지 라이딩을 이어온 그는 국내외 주요 사이클 대회를 직접 찾아다닌 대표적인 자전거 애호가다.<br><br>특히 그의 수집 이력은 국내에서도 손꼽힌다. 현재 약 150대의 자전거를 소장하고 있으며, 세계 유명 선수들이 실제 사용했던 자전거와 1970년대 제작된 희귀 모델까지 보유하고 있다. 유니폼 컬렉션도 1000여 벌에 이른다. 투르 드 프랑스, 지로 디 이탈리아 등 세계 주요 대회에서 직접 모은 유니폼들로, 이 가운데 100여 벌에는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다. 이 씨는 “사이클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있는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의 매력을 느끼고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대회가 한 번 열리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국 선수들도 성장할 수 있다”며 “선수 육성과 인프라 확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70대를 넘긴 지금도 이 씨 부부의 열정은 여전하다. 프랑스 알프스 등 세계적인 사이클 코스를 직접 찾으며 라이딩과 관람을 이어가고 있다. 이 씨 부부는 현재 개인 사이클 박물관 설립도 준비 중이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백다연 vs 박소현' DH 2차전, 복식은 백다연 승리. 시즌 국제대회 V2 [ITF 농협은행 고양] 05-02 다음 크래비티, 신곡 ‘AWAKE’ 수트댄스 공개 05-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