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열이 남극 빙붕 위협…해수면 58m 상승 경고 작성일 05-01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xALADFYR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c4c1cb8bd4ca61d50facf9acadf28e448e0231cf96f1b0d9b79d679b8da505" dmcf-pid="xMcocw3GR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5년 연구선에서 촬영한 남극 벨링하우젠해. Laura Cimoli, University of Cambridge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1/dongascience/20260501080220084ilpd.jpg" data-org-width="680" dmcf-mid="PzXTXtMVR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1/dongascience/20260501080220084ilp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5년 연구선에서 촬영한 남극 벨링하우젠해. Laura Cimoli, University of Cambridge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c8f8c715112cc3078311021931e46848b9f7130d859bd5bddd7906548c867e0" dmcf-pid="yWutuBaeex" dmcf-ptype="general">지구 온난화로 바다 깊은 곳에 쌓인 열이 남극 대륙 쪽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40년 치 관측 데이터로 확인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연구팀은 내륙 빙하가 바다로 흘러내리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거대한 얼음 판인 빙붕이 아래부터 녹으면 해수면이 최대 58m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p> <p contents-hash="31330b90138a69c910e41c713b1aab8428b7cab9b91eb4169258acbd7d615654" dmcf-pid="WY7F7bNdJQ" dmcf-ptype="general">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남극 주변 해양의 열 분포 변화를 약 40년에 걸쳐 분석한 결과를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지구와 환경'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7522fba3e78c9fe1589e2ebb323ad80c03c78840a75d6fa8837208048a72c044" dmcf-pid="YGz3zKjJLP"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a0a0dcc82dc4bfb8e12403c375b180149fe57de67a0b251fee36fc647a9fba9d" dmcf-pid="GHq0q9Ain6" dmcf-ptype="general">그동안 남극해 관측 자료는 선박이 약 10년에 한 번 기록하는 정보가 전부였다. 수온·염분·영양염 분포를 수심별로 상세히 담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축적된 데이터가 아니어서 열 분포의 장기 변화를 추적하기 어려웠다.</p> <p contents-hash="7c097e9ab6ae2262c09d404109bb2495fc24418440cd467ed6202ce9b7bd5247" dmcf-pid="HXBpB2cnd8"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기존 선박 관측 자료에 자율 해양 부이 데이터를 결합해 공백을 메웠다. 자율 해양 부이는 남극해를 떠다니며 해양 관측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장치다. 머신러닝으로 부이 데이터와 선박 관측의 열 변화 패턴을 통합해 지난 40년간 해양 상태를 월 단위로 기록한 새 데이터셋을 구축했다.</p> <p contents-hash="1335f6c05adc4d7e680f3232448406713fa7f2dac234979335fa2dd7131d6624" dmcf-pid="XZbUbVkLn4" dmcf-ptype="general"> 분석 결과 '환남극 심층수'라고 불리는 따뜻한 바닷물이 지난 20년간 심해에서 점차 확장되며 남극 대륙붕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1fb0168ebde3f6895fb038dba76e983f486c47faa0a71af897658eb059fe0a15" dmcf-pid="ZRkgkr0HMf" dmcf-ptype="general"> 심해 열 이동은 남극 빙붕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따뜻한 심층수가 빙붕 아래로 흘러들면 빙붕 하부가 녹아 구조가 약해진다. 빙붕이 부서지거나 내륙 빙하에서 떨어져 나가면 내륙 빙하를 더는 붙잡을 수 없다. 연구팀은 남극 빙하가 모두 녹을 경우 해수면이 약 58m 상승할 것으로 우려했다.</p> <p contents-hash="48fbc437a3b41edc9ec0dadcd6724cf312a1292ef8bcb4afabac86982e4169c1" dmcf-pid="5eEaEmpXiV" dmcf-ptype="general"> 이 현상은 해양 순환 변화와 관련이 있다. 과거에는 빙붕을 에워싼 채 흐르는 차가운 물이 보호막 역할을 했지만 기후 변화로 냉수 흐름이 약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물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p> <p contents-hash="50898caefc842fe61051d492a031eeaf6999adc7bfc5d88d954af4f04b1dcd5d" dmcf-pid="1dDNDsUZe2"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8d5e7bbbd35b9ab3bd1ecd450449684d2ac460c147727964fa2d9848646796b5" dmcf-pid="tJwjwOu5n9" dmcf-ptype="general">사라 푸르키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교수는 "빙붕을 보호하던 차가운 물이 가득 찬 욕조에 온수 수도꼭지를 튼 것과 같다"고 우려하며 예상된 현상이라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로 발생한 과도한 열의 90%가 바다에 저장되고 그 상당 부분을 남극해가 흡수하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4741c580dbf163101836d4c67a88dc6561e373c84672ce28e9fba02c4146263a" dmcf-pid="FirArI71MK"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dcfabfcf77305742280350f063e1f0286bf3a8cde9f9a316bece29306bbacd1e" dmcf-pid="3nmcmCztMb" dmcf-ptype="general">파장은 남극에 그치지 않는다. 남극 주변 해양은 지구의 열과 탄소 저장에 핵심 역할을 맡고 있어 열 분포 변화가 대서양까지 이어지는 해양 순환과 기후 시스템 전반을 뒤흔들 수 있다. </p> <p contents-hash="0038d8525c24bd172cb1bbf80fad0faa776748652f81307bd1250c07c88ddbe2" dmcf-pid="0LskshqFiB"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47d592275e36bd146734de03c2459b89027ab29a79929c4f3182e094cfc8bd38" dmcf-pid="poOEOlB3nq" dmcf-ptype="general">남극 주변에서는 차갑고 밀도가 높은 해수가 생성된다. 이 해수는 열·탄소·영양염을 품고 심해로 가라앉으며 대서양 자오면 순환(AMOC)을 포함한 전 지구 해양 순환을 이끈다. UN 산하 정부간기후변화협의체(IPCC) 기후 모델을 비롯한 다수의 모델은 심해 열 증가로 저온·고밀도 해수 생성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대서양 자오면 순환이 약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p> <p contents-hash="31a483b5ea2bf1b73f817d0d04928e1c6dd249d55b6c24fa07c4e1c97ea5ae15" dmcf-pid="UgIDISb0Mz" dmcf-ptype="general"> 조슈아 랜함 케임브리지대 기후과학 박사후연구원은 "전 지구 해양에서 탄소·영양물질·열이 순환하는 방식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기후 모델에서 예측만 하던 시나리오가 실제로 관측됐다"고 말했다. 발생 가능성을 따지던 단계를 넘어 이미 눈앞에 닥친 현실이라는 뜻이다.</p> <p contents-hash="69530c36a91c04a40609ee57a75728eb037cab7db902e03510ff2ec464b70dad" dmcf-pid="uaCwCvKpd7"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9aed6838c8d7e891890897a21c99f5c16e5c05626396ba7c0019fcf478b636f7" dmcf-pid="7NhrhT9Udu" dmcf-ptype="general">이원상 극지연구소 빙하지권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은 "한국은 삼면이 바다인 반도 국가라 밀리미터(mm) 단위 해수면 변화도 큰 위협"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남극해 심해 열 이동은 결국 우리 해안선 미래 위험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빙붕 현장 관측·아라온 호 운영 등 극지 과학 과제는 단순 과학 활동이 아닌 국가 차원의 장기 위험 관리이자 미래 설계의 일부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0b91c7160642cd4232ef3015355150f5769a437e7cf57cd8847e083963f47bc3" dmcf-pid="zjlmly2uLU" dmcf-ptype="general"> 이어 "극지는 지구 시스템 변화의 신호를 가장 먼저 분명하게 보여주는 곳"이라며 "신호를 누가 먼저 읽고 대응 체계를 설계하느냐가 향후 국가 경쟁력과 안전을 가른다"고 강조했다.<br> </p> <p contents-hash="a283473c8a7247ef3c9e8ca55e734866d7355f70edc0ebd458e5e409fb2754aa" dmcf-pid="qASsSWV7Rp"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br> doi.org/10.1038/s43247-026-03426-x</p> <p contents-hash="19ee8ce45b148a0dfe31dcc0e3b1f22e7c5118f644419a2796784b7a0bdb9604" dmcf-pid="BEyCyH8Bn0" dmcf-ptype="general">[조가현 기자,문혜원 인턴기자 gahyun@donga.com,moony@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 방탈출부터 유튜버 강연까지…‘극P 부모’에게 추천하는 ‘5월 과학 행사’ 05-01 다음 [이도경의 리플레e] 22대 국회 게임법 개정안, 이용자 보호의 방향은?(하) 05-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