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헤비급 챔피언과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이 격돌하면? 작성일 04-30 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경험이냐 한 방이냐…도스 산토스 vs 데스파이네</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4/30/0002513997_001_20260430092613931.jpg" alt="" /></span></td></tr><tr><td><b>▲ </b>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와 로벨리스 데스파이네의 경기는 '보는 재미'만큼은 확실할 것으로 기대되는 매치업이다.</td></tr><tr><td>ⓒ 넷플릭스</td></tr></tbody></table><br>전 UFC 헤비급 챔피언 '시가노(Cigano)'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42, 브라질)가 오랜만에 빅 이벤트에 나선다. 오는 5월 1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인튜이트 돔에서 있을 '론다 라우지 X 지나 카라노' 대회가 그 무대로 상대는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더 배드 보이' 로벨리스 데스파이네(37, 쿠바)다.<br><br>전성기는 한참 지났지만 오랜만에 도스 산토스가 출전한다는 자체만으로도 관심을 보이는 격투 팬들이 적지 않다. 한때 세계 최고 헤비급 파이터 중 한 명으로 군림했던 빅네임 파이터의 귀환이기 때문이다. '모아이 석상' 케인 벨라스케즈와의 3차례 맞대결은 UFC 헤비급 역사상 최고의 3연전으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br><br>도스 산토스는 강력한 복싱 능력과 뛰어난 카운터 감각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고, 한동안 벨라스케즈와 함께 헤비급 무대를 양분했다. 엄청난 핸드 스피드와 피지컬에서 나오는 펀치력, 거기에 스텝도 준수했으며 내구력까지 좋았다. 더불어 체력 또한 탄탄했던지라 경기 막판에도 스피드를 유지하며 경기력을 이어갔다.<br><br>아웃 파이팅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다가도 조금의 빈틈만 보이면 삽시간에 파고들어 무시무시한 오버핸드 훅을 적중시켰다. 펀치 위주의 단순한 스타일이었음에도 쟁쟁한 강자들을 제압할 수 있었던 이유다. 펀치가 주무기라 그렇지 킥 옵션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었다. 상대가 펀치에 신경을 쓰는 틈을 타 묵직한 킥도 잘 맞췄다.<br><br>맷집왕 마크 헌트를 뒤돌려차기로 KO시킨 경기가 대표적 예다. 하지만 2019년을 기점으로 그의 커리어는 급격한 하락세를 맞았다. 노쇠화와 체력 저하, 그리고 경쟁자들의 세대교체 속에서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br><br>경기 내용에서도 예전과 같은 날카로움이 사라졌다는 혹평이 이어졌고, 더 이상 상위권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결국 그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UFC 무대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도스 산토스는 은퇴를 선택하지 않았다. 다양한 무대를 전전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는데, 2023년에는 호르헤 마스비달이 대표로 있는' Gamebred FC'와 계약을 맺었다.<br><br>비록 메이저 단체는 아니었지만, 그는 이곳에서 다시 승리를 쌓아가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2연승을 기록하며 완전히 경쟁력을 잃지 않았음을 증명했고, 여전히 싸울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을 보여줬다.<br><br>물론 과거와 같은 퍼포먼스는 이제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4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꾸준히 케이지에 오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의 투지와 집념을 상징한다. 정상에서 내려온 이후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베테랑 파이터의 전형적인 생존 방식이라 할 수 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4/30/0002513997_002_20260430092613998.jpg" alt="" /></span></td></tr><tr><td><b>▲ </b> 한창 때의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는 '숫사자'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용맹하고 강했다.</td></tr><tr><td>ⓒ UFC</td></tr></tbody></table><br><strong>'KO 머신' 데스파이네와 맞대결…예측불가 난타전 예고</strong><br><br>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번 경기에서 도스 산토스가 상대할 선수는 데스파이네다. 태권도 기반의 타격가로, 지금까지 거둔 5승을 모두 넉아웃으로 장식했을 만큼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선수다.<br><br>태권도 국가대표 경력도 나름 화려하다. 2013, 2015 WTF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87kg 동메달, 2011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87kg 동메달, 2012 런던 올림픽 +80kg 동메달 등의 성적을 거뒀다. 2022년 아주 늦은 나이로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해 2024년 UFC까지 입성한 것을 보면 상당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br><br>5~6년만 빨리 격투기를 시작했어도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 선수다. 헤비급에서 '한 방'은 곧 승리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그의 타격 능력은 분명 위협적인 요소다. 도스 산토스 역시 타격 중심의 파이터인 만큼, 두 선수의 스타일은 정면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br><br>다만 데스파이네 역시 완벽한 상황은 아니다. 2024년 연패를 당하며 UFC에서 퇴출된 이후 공식 경기 전적이 없는 상태다. 실전 감각과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만큼, 경험 면에서는 도스 산토스가 앞선다는 평가가 많다.<br><br>결국 이번 맞대결은 '노련함'과 '파괴력'의 충돌로 요약된다. 도스 산토스는 풍부한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승리를 노릴 것이고, 데스파이네는 한 방의 타격으로 흐름을 단숨에 가져오려 할 가능성이 크다.<br><br>헤비급 특유의 긴장감 속에서 언제든 승부가 끝날 수 있는 매치업인 만큼, 팬들의 입장에서는 결과를 떠나 충분히 '보는 재미'가 보장된 경기라 할 수 있다.<br><br>이번 매치업은 과거의 영광을 지키려는 베테랑과 새로운 기회를 노리는 파이터가 맞부딪히는 상징적인 대결이다. 도스 산토스가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 값을 증명할지, 아니면 데스파이네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br> 관련자료 이전 스웨덴전 완승에도…남자 배드민턴, 세계단체선수권 8강행 좌절 04-30 다음 '87세' 전원주, 고관절 수술 이어 이번엔 '치매' 위기…"자녀들에 짐 될까 걱정" ('퍼라') 04-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