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사비스 “AI로 인류 황금기”… 이세돌 “주도권 박탈 경계를” [뉴스 투데이] 작성일 04-29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알파고 대국 10년 만에 재회<br>“인간 직관·AI 창의성 보여준 대국”<br>‘알파고 개발자’ AGI시대 낙관론<br>李 “AI와 협업 방식 정리 필요”<br>구글, 국내 AI캠퍼스 설립 발표<br>“기술 수용력 큰 韓, AI 주도 가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DU3NCztgK"> <p contents-hash="1a0eba9258a984eb110a2a0d5bad02f1a4c77103ff64aad414c6dd97c76199ab" dmcf-pid="qwu0jhqFjb" dmcf-ptype="general">2016년 3월 서울 도심의 한 호텔에서 인간과 인공지능(AI)이 반상에 마주 앉은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인류 대표’ 이세돌 9단과 AI 바둑모델 ‘알파고’가 5차례 맞붙은 것. 당시 많은 바둑 전문가는 이 9단의 일방적인 승리를 점쳤다. 10의 170승에 달하는 바둑의 경우의 수를 컴퓨터가 모두 계산하긴 어렵다고 봤다. 결과는 딴판이었다. 1국 패배 이후 이 9단은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작 1승밖에 건지지 못하고 알파고에게 참패했다. 특히, 두 번째 대국에서 알파고가 둔 ‘37수’를 놓고 “실수 같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 바둑 관습을 깬 상징적인 수로 재평가됐다. 당시 고개를 갸웃했던 이 9단도 “창의적인 수”라고 회고했다. 알파고가 확률 계산 기계가 아니라 창의성을 갖추고 이를 재해석할 수준이라는 걸 대중이 실감한 순간이었다.</p> <p contents-hash="c3483f8030f0961af660da0f84a05857a4b08653dc5f75e68f398798b94bc5a4" dmcf-pid="Br7pAlB3gB" dmcf-ptype="general">10년이 지나 ‘알파고 창시자’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이 9단과 다시 만났다. 딥마인드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개발해 AI를 산업과 일상으로 확산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65ca5403898e718ebbb36437f09aaee59a7ef20c5225d9eee2702fae177b02c" dmcf-pid="bmzUcSb0o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글 감사패 받는 李 9단 이세돌 9단(오른쪽)이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에서 알파고 개발자인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뒤 들어보이고 있다. 이재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9/segye/20260429180737861ypli.jpg" data-org-width="1200" dmcf-mid="uFKqwWV7a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segye/20260429180737861ypl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구글 감사패 받는 李 9단 이세돌 9단(오른쪽)이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에서 알파고 개발자인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뒤 들어보이고 있다. 이재문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b233338bda29f54a12f63ab696be10eea1cc5dcd1e606b6aec5d1db50357771" dmcf-pid="KsqukvKpgz" dmcf-ptype="general"> 허사비스 CEO는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에서 10년 전 대국을 “인생의 의미를 재정립하는 원동력”으로 돌아봤다. 그는 “알파고의 37수와 (신의 한 수로 불린) 이 9단의 78수는 각각 AI의 창의성과 인간의 직관을 상징한다”라며 “미래는 인간의 직관과 기술의 파트너십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과 기술이 대결이 아닌 협력 관계로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div> <p contents-hash="0cd48ee82ba7baf374799b679b5d153bc3b3ba418322f1b9e454cd7e8f8bed8f" dmcf-pid="9OB7ET9Ua7" dmcf-ptype="general">허사비스 CEO는 AI가 범용인공지능(AGI)으로 발전해 과학과 의학 등 전 분야에서 인류 번영의 황금기, 새 ‘르네상스’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에는 박사 과정 학생 한 명이 5년 걸려 단백질 하나를 분석했는데, 이제는 1년 만에 단백질 2억개 구조를 분석해 무료로 공개한다”고 설명하면서다. 허사비스 CEO는 2024년 AI 기반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 알파폴드로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p> <p contents-hash="44213cc059c1177c52143afacc145f7375f80d031eafad5a27eafe7cb2c3cbed" dmcf-pid="2IbzDy2ugu" dmcf-ptype="general">그는 AI가 질병과 기후 위기 등 난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향후 도래할 AGI 시대는 산업혁명보다 10배 큰 규모로 10배 빠르게 전개되는 혁신적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핵융합 등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와 신소재 개발에서도 AI가 혁신을 이끌 거예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92aec6dad44ba209e50cb553dff958c0e34eb880218595e104c0eaaf000fe0" dmcf-pid="VCKqwWV7N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0년 전 ‘세기의 대결’ 때 두 사람 2016년 5월 15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세돌-알파고 대국 시상식에서 이세돌 9단(오른쪽)이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바둑판을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에게 선물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9/segye/20260429180738279wwte.jpg" data-org-width="1200" dmcf-mid="7mswbRCEN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segye/20260429180738279wwt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0년 전 ‘세기의 대결’ 때 두 사람 2016년 5월 15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세돌-알파고 대국 시상식에서 이세돌 9단(오른쪽)이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바둑판을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에게 선물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43a3eec7ee8e996660d8947cbb32d1fcee17df54e88c1ecd970059435cb0f59" dmcf-pid="fT42IZPKcp" dmcf-ptype="general"> 알파고 충격을 직접 경험한 이 9단은 인간과 AI 간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내비쳤다. 이 9단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이 존재(AI)를 협업 파트너로 어떻게 함께할지 정리가 필요하다”며 “협업 대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인간의 생각과 주도권을 AI에 뺏기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이 9단은 2019년 바둑기사 은퇴 이후 “AI를 인간이 넘어서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알파고에게 완패했던 경험이 은퇴와 무관하지 않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 9단은 지난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특임교수가 된 후 바둑과 AI의 융합 등 AI 관련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df0948730a93017cd1a5c695facfd90f6deb21e4f751ef8d47762e1bebd9a38e" dmcf-pid="4y8VC5Q9A0" dmcf-ptype="general">허사비스 CEO는 한국이 AI 최첨단 산업을 이끌 주요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반도체 제조 역량과 로보틱스, 연구 역량 등 기술과 인프라를 갖췄고, 새 기술에 대한 적응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허사비스 CEO는 “한국은 기술을 탐구하고 수용하는 데 앞서나가는 국가”라며 “AI를 행정 업무나 브레인스토밍 파트너로 활용해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세대에게 “여전히 수학, 과학 등 전통적인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은 중요하다”며 “AI 툴을 활용해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드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edf1872d3c0216f789267cb83dc8adff812ac9e2bb9472b1b0fd6afd30cec325" dmcf-pid="8W6fh1x2j3" dmcf-ptype="general">구글코리아는 AI 캠퍼스 설립 발표에 이어 AI 스킬링 브랜드 ‘AI 올림’을 통해 기술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AI 올림으로 청년과 기업, 개발자,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49cf8f74df3e8f3fe5dfddd9a673bb7867532bc57eecc84564ea16ad5fd82942" dmcf-pid="6YP4ltMVkF" dmcf-ptype="general">이정한 기자 han@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클릭비 우연석·래퍼 MC K, 19년 만에 신곡 '2ND ROUND' 발표 04-29 다음 '129만 연계정보 유출' 롯데카드 고작 1000만원 과태료 제재 왜? 04-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