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알·테·쉬' 이어 '차지'까지… C-푸드에 점령당하고 있는 K-식탁 작성일 04-29 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rOELmpXW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7aea51364bd97d626ea853c0dc0cc945c4b45f20a431728951c3d35390d814" dmcf-pid="3mIDosUZv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9/552796-pzfp7fF/20260429155911637fcci.png" data-org-width="640" dmcf-mid="tZbUXqgRv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552796-pzfp7fF/20260429155911637fcci.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5e8596628b6f1c322b452d93cf92291833035983483e37cedcfd1f1ee87bc43" dmcf-pid="0sCwgOu5CK"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장원영 밀크티'로 입소문 난 중국의 프리미엄 티 브랜드 차지(CHAGEE)가 한국 시장에 정식 진출한다. 오는 30일 서울 강남·용산·신촌 상권에 3개 매장의 문을 동시에 연다. </p> <p contents-hash="56b1feca2c2d03cfd3c42934d839153184d88af92114afdd1512afdaba5e2a7d" dmcf-pid="pOhraI71Cb" dmcf-ptype="general">단순히 매장 하나를 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 핵심 상권을 동시에 공략하는 이들의 행보는 예사롭지 않다.</p> <p contents-hash="c3a43f739a30182b2ab555b68efe3790199e53f51812f10aed7f6dd9b9e79392" dmcf-pid="UIlmNCztSB" dmcf-ptype="general">차지의 상륙은 이제 우리에게 낯선 풍경이 아니다. 지난 2010년 진출한 훠궈 전문점 '하이디라오'를 시작으로 마라탕, 마라꼬치, 양즈깐루, 그리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버터떡까지 모두 중국 음식들이다.</p> <p contents-hash="65eebc7e987d5bcbf2c9e8a227362a23eee7055e5fdb02ba4a8ac7488478670b" dmcf-pid="ut0ZSFRfhq" dmcf-ptype="general">'알·테·쉬'로 대표되는 C-커머스 인기에 이어 C-푸드까지 국내 시장을 휩쓸고 있는 배경에는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한 '경험 소비'가 있다. </p> <p contents-hash="02010de56f32fba6dc6c1548ad21b83e1efc248bf1c594ba47d0b4e293f663d1" dmcf-pid="7Fp5v3e4hz" dmcf-ptype="general">C-커머스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내 시장을 파고들었다면, C-푸드는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매개로 화제성과 호기심을 자극하며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았다.</p> <p contents-hash="6b23480561daecebbd3326247b732ba43016a59499aff68a59a597947f1e764b" dmcf-pid="z3U1T0d8h7" dmcf-ptype="general">실제로 버터떡은 올해 초 SNS에서 먹방 영상이 확산하며 검색량이 폭등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버터떡' 검색량은 2월27일 기준 '1'에 불과했으나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3월13일 '100'으로 치솟았다. 쫀득한 식감과 간편한 조리법,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젊은 층의 호기심을 저격한 결과다.</p> <p contents-hash="314110383555944e0a3691262a821e74454d1dc9d2880f7dd893bf093a4fc1cf" dmcf-pid="q0utypJ6Wu" dmcf-ptype="general">과거 중국 음식에 뒤따르던 '청결 논란'도 자본력을 앞세운 대형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극복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국내 카페 브랜드와 프랜차이즈들이 유행하는 중국 메뉴를 발 빠르게 출시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58606e42d324c5b417b6663aec23801194359c42e0c4250438cc1eaa405326c7" dmcf-pid="Bp7FWUiPSU" dmcf-ptype="general">물론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음식은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 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의 '칠레스 엔 노가다'가 대표적이다.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때를 기념해 탄생한 이 요리는 포블라노 고추의 초록색, 호두 소스의 흰색, 석류알의 빨간색으로 멕시코 국기를 상징한다. 하나의 음식이 국가의 역사를 담고 있는 셈이다.</p> <p contents-hash="1fbfd23a6a78bb8c4ca125a4296c655f4d4e09e188ac1ec71afffc9a8666da4c" dmcf-pid="bUz3YunQyp" dmcf-ptype="general">하지만 국내 식품 기업들이 이처럼 우리만의 문화를 고민하기보다는 눈앞의 트렌드를 좇는 데 급급한 모습은 우려스럽다. 대형 기업들이 자본과 기술력으로 트렌디한 제품을 양산하는 데 집중하는 사이 우리 고유의 문화를 담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시간과 자본은 밀려날 수밖에 없어서다.</p> <p contents-hash="b9efb41eb198af17813b97f1874ca5ea4294dc866b3fe272c53e9178104bad49" dmcf-pid="Kuq0G7LxT0" dmcf-ptype="general">역설적이게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K-푸드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p> <p contents-hash="f03864ee043b52cba8c3cd6372e9db1f4b4edc9957f95c39671c852c6bc87a35" dmcf-pid="97BpHzoMy3" dmcf-ptype="general">라면, 떡볶이는 물론 제과와 아이스크림까지 수출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작 '안방'인 국내 시장에서는 한국만의 고유한 매력을 담은 새로운 트렌드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p> <p contents-hash="8edab8bb6b46a3f07968800c143c987e4f15c1e0940264c8ad6013d62fe8e232" dmcf-pid="2zbUXqgRhF" dmcf-ptype="general">상하이 버터떡 역시 중국 상하이 전통 디저트 '황요녠가오'가 출발점이다. 이는 상하이에서 새해에 먹는 떡에 버터를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우리에게도 독특한 식재료와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p> <p contents-hash="21a50a0776b4dabc79d0a83545b578a9c6e6c8dc6b88cd7fa1a4dd54ba722bd3" dmcf-pid="VqKuZBaeht" dmcf-ptype="general">식품 유행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자본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트렌드를 좇아가기 바쁜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에 안주한다면, 우리 유통 생태계는 결국 외국발 트렌드의 하청 기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할 'K-오리지널' 메뉴가 궁금하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서버값 3.5배 뛰었는데 예산은 제자리"…IT 서비스업계 '유찰 대란' 공포 04-29 다음 FIDO 얼라이언스,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상호작용’ 위한 글로벌 표준 개발 발표 04-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